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방견문록 (문단 편집) == 진실성 논란 == 신뢰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실제로 마르코 폴로가 [[중국]]까지 진짜로 왔다갔는지 의혹이 제기된다. 이는 1995년 영국의 중국 역사 전문가인 프랜시스 우드(Frances Wood)가 저서 'Did Marco Polo Go to China?'에서 제기한 의심이다. 우드는 원나라의 기록엔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가 조금도 있지 않을뿐더러, 게다가 서양인으로서는 충분히 이색적이었을 [[중국]]의 문물이나 풍속[* 예: [[만리장성]], [[전족]]]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 등을 볼때, 그냥 동방견문록은 마르코 폴로 자신이 경험한 일을 적었다기보다는 대충 어디서 주워들은 걸 기록했다는 설을 제기했다. 혹은 대필자가 사실은 원작자인데 자기가 한 일이라고 하면 유명해질 것 같지 않아서 당시 유명했던 폴로 가문의 이름을 빌려서 썼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해서 이미 죽은 사람이 책을 썼다던가, 한 사람이 도저히 남길 수 없는 분량의 업적을 달성한다든가, 가공의 인물이 남긴 책이 존재하는 등의 일들이 있다. 특히 [[연금술]] 관련 서적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쓴 책도 있다.] 동방견문록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당시에는 금속활자에 의한 인쇄술이 없었기에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사람이 베껴쓰는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동방견문록은 나오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순식간에 다른 언어로[* 이중에는 이탈리아 다른 지역의 방언으로 번역된 것도 있다.] 번역되어 출간됐는지라 새로 옮겨 쓸 때마다 조금씩 내용이 변질될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동방견문록의 원전은 사라지고 다양한 판본들만 남아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중요한 판본만 100여 종이 넘으며, 이중에는 포켓북처럼 작은 판본부터 [[백과사전]] 크기의 대형 판본도 있다. 다만 14세기에 쓰여진 원전에 가까운 판본이 남아 있는데다 여러 판본의 대조작업을 통해 원본에 대한 대략적 추증은 가능하다. 우드의 주장은 다른 학자들에 의해 '학자답지 않고 빈약하다'고 반박되었다.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갔다는 걸 믿지 못하겠다는 주장은 마르코 폴로 생전에도 물론 있었고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2011년]] 8월에 이탈리아 연구자는 마르코 폴로는 [[흑해]]보다는 더 동쪽으로 가본 적이 없다는 학설을 다시 내놓았다. 그 근거는 황제의 명을 받아 세계를 여행했다는 마르코 폴로에 대한 기술이 중국 역사서에 전혀 없다는 점, 자신이 참가한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2번에 걸친 몽골군의 일본 침공]]에 관한 서술도 매우 부정확하다는 점,[* 원에서 일본을 침공하려면 반드시 고려를 거쳐야 하는데, 고려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기가 힘들다.] 몽골 함선에 대한 세부 묘사도 실제와 매우 다르고[* 동방견문록에는 돛대가 5개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발굴된 배는 3개.], 또한 중국어라고 기록한 여러 어휘들이 실제로는 페르시아어였다는 사실이다. 그런 걸 보면, 당시 이탈리아 상인들의 안방이었던 흑해 근해에서 페르시아나 타타르인들에게 주워들은 이야기를 자기가 가본 것처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마르코 폴로는 자신이 일본 원정에 참여했다고 말한 바가 없으니 이 역시 부실한 비판이다. 그는 원나라 원정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서술했다. 고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해서 거짓이라고 볼 이유도 없다. 당시 원나라는 유라시아 전역에서 군사 원정을 다닐 때 몽골족 본대뿐 아니라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의 군대와 동행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이를 일일히 기록하지는 않았다. 중국학자 프랜시스 우드(Frances Wood)는 자신의 책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갔었는가?(Did Marco Polo Go To China?)》에서, "동방견문록이 여행기라기 보다 정보가 집적된 카드 같고 내용에 일관성이 없어 여행의 단계를 재구성하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논거를 확장해 마르코 폴로는 중국을 여행한 것이 아니라 가족 소유의 해외 상관이 있었던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만 머물면서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피에르 바야르 교수도 마르코 폴로가 여행 기간동안 베네치아 외곽의 은신처에 있었다고 추정 중. 하지만 이들의 의견은 다른 많은 역사학자들에 의해 재반박된 바 있고 현재는 학계에서 무시당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조 바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