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무 (문단 편집) == 공산주의자들 사이에서 쓰이는 '혁명을 위해 함께 싸우는 사람' == || '''【언어별 명칭】'''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독일어]] ||Genosse(게노세)[* 한국어 [[동지]]에 가까운 표현이다. 구 [[동독]]에서 많이 쓰인 표현이었다.] / Genossin(게노신) [br] Kamerad(카메라트)[* 이 단어는 [[나치당|나치]]에서 당원간의 호칭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나치 청산의 일환으로 현재는 거의 사장되었다. 대한민국의 '동무'와 매우 비슷한 운명을 밟은 셈이다. 다만 [[군가/독일|독일의 군가들]] 중 이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이나 가사가 있다. 예를 들면 [[프로이센]] 시절 작곡된 군가이자 지금도 [[독일 연방군]]에서 부르거나 연주하는 [[Alte kameraden]]이나 [[나에게는 전우가 있었다]], 심지어 동독 군가인 <도중에>에서도 이 단어가 1절 초반부 가사에 나온다.] / Kameradin(카메라딘) || || [[러시아어]] ||Товарищ(타바리시)[* 원시 슬라브어 tovarъ + *-iščь가 어원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튀르크어 'tavar' + 'işçi'가 유입된 어휘이다. 현대 튀르키예어로는 davar(양, 염소등의 소형가축) + işçi(일꾼)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옛 튀르크어로는 함께 양을 치는 사이, 즉 동업자를 의미했다.] / Tоварка(타바르카)[* 독일어와 비슷하게 러시아어는 남성, 여성, 중성에 따라 언어의 형태가 달라진다. 하지만 소련 시절 남녀의 구분 없이 '인민'으로 통칭해서 지칭했기에 사람이면 타바리시, 사물이면 타바르카 라고 지칭했다. 이에 따라 타바르카는 현재 '사물, 상품'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동무'의 뜻과는 거리가 멀다 ] [br] Камрад(캄라트)[* 스페인어(Camarada)에 어원을 두고 있는 외래어. 과거 소련의 동맹국이었던 [[쿠바]]가 카마라다(Camarada)라는 단어를 소련에 전파하여 과거에 쓰였지만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다. 친구, 동무라는 뜻을 지닌 Comrade와 뜻이 같다. '콤라드'라는 단어가 공산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원은 러시아가 아니다.] || || [[루마니아어]] ||Tovarăș(토바러시) || || [[스페인어]][br][[포르투갈어]] ||Camarada(카마라다) || || [[에스페란토]] ||Kamarado(카마라도) || || [[영어]] ||Comrade(콤레이드·콤래드) || || [[폴란드어]] ||Towarzysz(토바지시) / Тowarzyszka(토바지슈카) || || [[이탈리아어]] ||Compagno(콤파뇨) / Compagna(콤파냐) || || [[프랑스어]] ||Camarade(카마라드) || || [[체코어]] ||Soudruh(소우드루흐) / Soudružka(소우드루슈카)[* 비슷한 용례의 Kamarád(카마라트) / Кamarádka(카마라트카)나 Přítel(프르지텔) / Přítelkyně(프르지텔키네)는 친한 사람에게 한정되며, Přítel / Přítelkyně는 이성 간에 쓰일 때는 남사친 / 여사친의 뜻으로 사용된다.] || || [[튀르키예어]] ||Yoldaş(욜다시)[* 함께 길을(yol) 걷는 사이(daş)를 의미한다. 러시아어 Товарищ의 어원이 튀르크어지만 현대어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새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튀르키예어랑 거의 비슷한 옆 나라 말 [[아제르바이잔어]]로는 Yoldaş가 배우자라는 의미로 쓰인다. 튀르키예인과 아제르바이잔인이 대화할 때 "이쪽은 제 부인/남편입니다." (Bu mənim yoldaşımdır)라고 말하면 튀르키예인은 "이쪽은 제 동지입니다."라고 알아듣고, 헐 님 공산주의자임? 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 ] ||}}}}}}}}} || [[한국어]]로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함께 싸우는 사람"의 의미로 쓰인다. [[동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쓰이지만 동지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동무는 나이가 비슷하거나 어린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탈북자]]들의 말에 따르면 북한에서 "동무"는 대체로 상대방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동무나 동지나 영어로 번역하면 모두 콤레이드·컴래드(comrade)가 되지만 실제로 그 둘은 한국어에서 서로 다른 말이다. 동무와 동지의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뭔가 애매한 구분은 [[존댓말]]과 [[반말]]이 있는 북한에서 발달한 특유의 화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2인칭을 가리키는 말로 '동무'나 '동지'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나온 1980년대까지의 조선어 교재에서 '你'를 '동무'로 번역하곤 했다. '你去不去?' - '동무는 가시겠습니까?'] 동무와 동지가 왠지 발음도 비슷한 것 같고 똑같이 동으로 시작하니까 같은 계열일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 둘은 다른 말로서 '''동무는 순우리말(번역노걸대[1517])이고 동지(同志)는 한자어다.''' 같을 동에 뜻 지로서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나의 뜻을 위해 뭉친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동무는 어깨동무라는 말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가까운 벗을 허물없이 부르는 말'''이다. 북한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 즉 계급투쟁 운운하며[*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게 문제다.] 컴래드를 표현할 최적의 말로서 동무를 선택한 듯하다. 벗이나 친구가 사적 느낌이 강하다면 동무는 계급이 없는 평등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이 진정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이루었다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도 동무라 불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동무 : ~씨. 동지 : ~님. 본래 '동무'나 '동지'는 같은 당원들끼리 나이나 계급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단어이지만 [[북한]] 에서는 '높낮이'에 따른 구분이 있다. "동지"는 지위나 직책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쓴다. 단순히 나이가 한 세대(대략 20~30살 이상) 차이나거나 항렬이 높은 손윗사람에게는 '아바이'라는 말을 쓴다. 한국에서 본인보다 직책이나 나이가 한참 많은 사람에게 '친구' 호칭을 안 쓰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괜찮지만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무'''"라고 고의로 말하면 안된다. 물론 가장 높으신 분에는 '''[[김일성|수령님]]''', '''[[김정일|장군님]]''' 등 다채로운 호칭도 함께하고 있다. 이걸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당연히 이는 계급제가 엄격한 북한에서만 쓰이며, 남한의 NL을 제외한 사회주의 단체에서는 평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동지/동무 어느 쪽으로 부르든 상관 없다. 해외에서는 아예 상관이 없다. 또한 각종 빨치산 수기/소설을 참고하면 로동당이 마르크스-레닌주의였던 시절까지는 "대장 동무" 라는 표현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장 동무 함께 가자요!" (X) "대장 동지 함께 가자요!" (O) "위원장 동무 제가 아침에 아파서 좀 늦었시다." (X) "위원장 동지 제가 아침에 아파서 좀 늦었시다." (O) "동무(손윗사람) 인차(서둘러) 가겠습니다." (X) "아바이 인차 가겠습니다." (O)||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북한편에서 이 일화가 나오는데, 아직 동지와 동무의 구별이 익숙지 않았다 보니 안내하는 나이 지긋한 북한 교수에게 실수로 '아바이 동무'라고 했다가, 교수가 "[[남조선]]에는 [[존댓말]]과 [[반말]]을 같이 쓰는 말도 있습니까?"라고 당황했다고 한다. ~~반존대~~ [[북한]]이나 [[중국]] [[조선족]] 사이에서는 부부 사이의 호칭도 "동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조선족 중에 연장자들이 부부 간에 동무라는 말을 써도 이상하게 보지 말자. 그냥 "[[여보]]"의 뜻일 뿐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여보를 오히려 촌스러운 표현이라 생각해서 "OO이 아버지"나 "OO이 어머니"라고 부른다고 한다.] [[북한]] 정부 수립 이후 [[대한민국|남한]]에서는 '동무' 대신 고유어를 쓰고자 할 때에는 '벗'으로 바꾸어 사용한다. 하지만 [[친구]]에 밀려 '벗'도 사장되는 추세다. 반면 북한에서는 상대방을 동무라고 부른다고 해서 다 친구가 아니고, '''진짜 친구는 따로 있다'''고 한다. 한 반에 같은 동급생들끼리 서로서로 동무라 불러도 진짜 친한 친구는 친구라고 따로 부른다고 한다. 이는 북한에서 오랫동안 "봉건 잔재 청산"을 목적으로 아무나 다 동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동무의 의미가 많이 희석된 탓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님"이 '''[[김일성|수령님]], [[김정일|장군님]], [[김정은|원수님]]'''에만 쓰이는 특수한 어미라 김씨 삼대 외에는 쓰지 않으며, [[아가씨]], [[영감]], [[도련님]] 같은 호칭도 이제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 단어들이 바로 그 봉건사회의 잔재라고 여겼던 것들이다. 그런 만큼 안 좋은 쪽으로 변질되기도 해서 아가씨라는 말은 북한에서 유흥업소 접대원을 가리킨다.] 대부분 OOO동무라고 이름+동무의 방식으로 부른다. 그리고 아무나 동무 호칭을 쓰는 게 아니라 '''같은 편끼리만 쓰는 거다.''' 즉 체제 밖의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북한에서 남한 사람을 지칭할 때 보통 남조선 인민이라고 하지, 남조선 동무라고 쓰는 일이 별로 없듯이. 물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는 남조선 동무라 호칭하기는 한다. 일반적인 남북 접촉(이를테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남북회담)에선 '~선생'[* '선생님'이 아니다.]으로 호칭하는 것이 일반이다. 영어의 'Mr.', 남한 한국어의 '씨' 정도에 든다. 그래서 유홍준 교수가 답사기를 쓰기 위해 방북했을 때 하나같이 유 교수에게 '교수선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프로야구 선수 [[김원섭]]은 특유의 북한군을 닮은 외모로 인해 동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홈런을 치면 대포동 발사 등의 드립이 쏟아져 나온다... [각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