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쿄도 (문단 편집) == 지위 == 도쿄도는 도쿄 도심 23구 외에 일부 위성도시와 근교 전원 지역으로 구성된 타마 지역이 혼재되어 있는데, 이렇게 '구'와 '시, 군'이라고 이름 붙은 행정구역이 혼재된 모습은 한국의 행정구역으로 보면 25구로만 구성된 [[서울특별시]]보다는 안에 [[자치군]]이 포함된 [[광역시]]의 형태와 비슷한 모양새다. 행정구역상 '도쿄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도쿄도 구부|23구]]에 해당하는 지역이 과거에는 도쿄부(東京府) 도쿄시(東京市)였지만 [[1943년]] 도쿄시를 폐지하고 도쿄부(東京府)의 이름도 도쿄도(東京都)로 개칭한 후 기존 도쿄시 산하 일반구들을 특별구(기초자치단체)로 격상시켰다. 그래서 오늘날 도쿄의 행정수반 직함도 시장(市長)이 아닌 도지사(都知事)이다. 제도적으로는 기존 도쿄시의 기능을 도쿄도와 각 특별구에 나눈 형태이며, 이 때문에 도쿄도지사는 타 부, 현지사와 달리 특별구 지역의 도시 계획 및 인프라 관리 기능과 같은 '시장'의 권한을 더 가진다. 특별구 이외의 시정촌은 타 지역의 시정촌과 동등한 지위다. 그 외에도 상당히 이질적이지만 배가 도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도쿄도의 행정 구역 내에 포함되는 [[이즈 제도]]나 [[오가사와라 제도]][* 도쿄 타케시바(竹芝)항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여 남쪽으로 25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한다.]가 있다. 도쿄에서 1800 km 떨어져 있고, 일본은 섬으로 주장하는데 국제적으로는 암초로 간주되는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시마 암초|오키노토리시마]] 역시 도쿄도 행정구역에 속한다.[* 한국에도 분단 이전 [[황해도]]에 속했지만 위치상 인접하고 배가 [[인천광역시|인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경기도]]를 거쳐 현재는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옹진군(인천광역시)|옹진군]]의 사례가 있으며, 옹진군청 또한 옹진군 내가 아닌 인천항 근처 [[미추홀구]]에 있다.] 일본 제1의 도시답게 도쿄도 기준 인구는 1400만 명 이상으로, 2020년 5월 역사상 처음으로 도쿄도 인구가 1400만 명을 돌파했고 인구 증가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도쿄 23구로 한정했을 때의 인구는 2020년 6월 기준 약 969만 명이고 면적은 628km²로, 서울의 인구 약 930만, 면적 605km²와 비슷한 면적과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단, 도쿄 23구가 아닌 도쿄도는 훨씬 거대하고 이용 가능한 면적 또한 도쿄 23구보다 훨씬 넓다. 시내에 폭 1km짜리 한강이 흐르고 도처에 산이 솟은 서울과는 달리 도쿄에는 지형적 장애물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공식적으로 도쿄를 [[수도(도시)|수도]]라고 규정한 일본의 법령은 없다. 이 때문에 '[[교토시|교토]]가 정식 수도', '교토와 도쿄가 둘 다 수도' 등 다양한 소수 의견들이 있으나, 결론부터 정리해보면 대내외적으로 도쿄가 일본의 수도로 취급된다. (다만, 일본 수도권정비법 2조에는 수도권을 도쿄도의 구역 및 정령으로 정하는 주변의 지역으로 정의한다.) 이 문제는 역사가 복잡하기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사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 그리고 천황과 수도의 관계를 알 필요가 있다. 동양의 군주제에서는 군주가 거소를 옮기더라도 천도를 선언하지 않으면 그곳을 임시로 머무는 거처, 즉 행궁(行宮)으로 취급함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고대 일본에서는 과거 [[간무 덴노]]가 794년 거처하는 궁궐을 [[헤이안쿄]](現 교토)로 옮기면서 특별히 천도를 선언한 일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에서는 단지 천황이 지내면서 통치하는 곳이라는 이유로 수도라고 인식했다. 이런 느슨한 기준과는 별개로 헤이안쿄는 794년부터 1869년까지 1000년을 넘는 세월 동안 수도로 기능했기에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일은 없었다. 문제는 군주제가 정립되어 천도에 어느 정도 의미가 생긴 [[메이지 유신]] 이후 1869년 도쿄전도(東京奠都)였다. 사실 도쿄전도 이전에도 천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행행(行幸)이라는 명칭으로 천황이 거처를 잠시 옮기는 일이 있었다. 처음에는 나니와(現 오사카)에 행행했다가 교토로 환행했다.[* 본래 메이지 유신을 이끈 [[오쿠보 도시미치]]는 오사카(나니와) 천도를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도가 일본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 과거 260여 년간 막부의 중심으로 발달한 인프라, 그리고 교토 체류나 오사카 천도 시 간토 지역이 쇠퇴한다는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오사카가 아닌 에도를 새 수도로 결정했다.] 얼마 뒤 에도가 안정되자 수도를 옮길 생각으로 '에도를 일컬어 도쿄라 한다는 조서(江戸ヲ称シテ東京ト為スノ詔書)'를 발표하고 도쿄행을 결정했다. 이후 사소한 이동은 있었으나 [[메이지 천황]] 이후의 천황들은 주로 도쿄에서 지냈다. 교토가 수도가 아니게 되는가 하고 동요하는 교토의 시민과 관리[* 특히 교토 기반의 기득권층들의 반발이 강했다.]에게 메이지 천황은 '교토는 여전히 천 년의 수도로 생각한다.'고 밝히거나, '천도'가 아닌 '전도'라는 표현을 쓰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불만을 가라앉혔다. 또한 주요 국가 기관을 도쿄에 두면서도 법령으로 확실히 수도를 못 박지 않았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법으로 수도를 규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아직도 법률적으로는 공식적인 수도가 없다. 하지만, 국가의 상징인 [[천황]]을 비롯하여 황족이 도쿄의 [[고쿄|황거]]에 살고,[* 그나마 쇼와 시대까진 즉위식이라도 교토에서 거행되어 교토를 수도로 볼 건더기라도 남아 있었지만 헤이세이, 레이와 시대에는 연이어 천황의 즉위식이 도쿄에서 열린지라 그나마 있었던 정신적 수도로서의 교토의 입지도 희미해졌다. 이는 도쿄전도 당시 교토를 배려해 황실전범에서 즉위식을 교토에서 거행할 것을 명시하였는데 2차 대전 이후 황실전범을 개정하며 그러한 규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7세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개창한 후 400년 이상 일본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해왔으며, 각각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최고 기관에 해당하는 [[국회의사당(일본)|일본 국회의사당]], [[최고재판소]], [[수상관저]]와 정부 청사 및 외국 대사관들이 도쿄에 상주해 있는 등 엄연히 일본의 중심지는 도쿄이다. 일본의 일반적인 행정구역과는 달리 독특한 도쿄도와 23특별구를 설치한 것 등으로 도쿄가 일본의 실질적 수도라는 점을 행정적으로 반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일반적으로 현 단위로 구성된다. 예외는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홋카이도]]로 도쿄도가 유일하게 도(都)로 구분된다.[* 홋카이도는 도(道)이다.] 또 [[쇼와 시대|쇼와]] 25년(1950) 법률 제219호 '수도건설법'에서는 이름부터 도쿄를 수도로 여기는 인식이 드러난다. 1956년 수도건설법이 폐지되면서 이어받은 [[쇼와 시대|쇼와]] 31년(1956) 법률 제83조 '수도권정리법' 역시 '도쿄도의 구역 또는 정령이 지정하는 그 주변의 지역을 일체로 한 광역'을 일본의 수도권으로 규정한다는 내용, 즉 '수도권'을 '도쿄도와 그 주변의 지역'이라고 지정한 것에서 '수도'를 '도쿄도'로 인식함을 확인할 수 있다. 입법, 사법, 행정청이 도쿄도 [[치요다구]] 1개 구에 다 모였다는 것[* [[방위성]]만 성 승격 이전에 입주한 [[신주쿠구]]의 [[이치가야]]에 있으나, [[고쿄|황거]]와 [[가스미가세키]] 합동 청사에서 2~3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치요다구 집중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외청 단위에서도 기상청 정도가 [[미나토구]] 도라노몬에 있는 정도이고 사실상 거의 모든 중앙성청이 치요다구에 집중되어 있다.]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도심 공동화]] 현상에 의해 주요 정치적, 행정적, 경제적 기능이 집중된 치요다구의 거주 인구는 적은 편이다. 대신 중앙 정부 사무를 광역권 단위 지국으로 분산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도쿄 집중 해소를 목적으로 [[사이타마 신도심]]을 건설하여 간토 광역권의 사무는 이쪽으로 대부분 이전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