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농복합시 (문단 편집) == 역사 == 조선시대의 수도 [[한성부]]는 양주목[* 사실 양주 자체가 고려시대에 경기 북부권 고을들을 느슨하게 통합하면서 생긴 지명이다.]과는 도농분리되었으나 한성부 내부를 살펴보자면 도시지역인 사대문안과 농촌지역인 성저십리가 합쳐진 도농복합 형태였다. 한성부의 하위 행정구역인 방의 경우, 사대문안 지역은 오늘날의 동에 가까웠지만, 성저십리 지역은 오늘날의 면에 가까웠다. [[구한말]]까지의 [[부(행정구역)|부]]는[* '부'는 이후 [[1949년]] '시'로 개칭되었다.] 시가지 지역과 교외(농촌) 지역을 모두 거느리는 행정구역이었으나,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는 시가지 지역만을 관할하는 행정 구역으로 그 성격이 바뀌고, 교외 지역은 [[군(행정구역)/대한민국|군]]으로 분리하도록 했다. 또한 [[읍(행정구역)|읍]]의 인구가 5만 명을 넘으면 해당 읍을 기존 군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부로 승격시켰다. 일제는 본국에서 하던 대로 [[시정촌|시읍면(부읍면)]] 제도를 시행하고자 했기 때문에[* [[시정촌]] 제도는 [[일본]]에서 [[1888년]]에 시행되었다. 시정촌 제도 실시 이전에는 일본에도 군이 있었으나 1921년 군제폐기법이 통과되어 군의 행정기능이 없어지면서 오늘날에는 지리적 구분으로만 남아있다.] 시와 군이 분리되는 것 자체는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물론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일본인]]들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부로 지정했다.] 이 시읍면 자치는 [[대한민국 제1공화국|제1공화국]] 때 공식적으로 시행되었고([[미국]]의 행정구역 체계가 시읍면 제도와 비슷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제3공화국|제3공화국]] 이후 읍면 대신 군이 자치단체 격을 갖도록 바꾸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물론 제3공화국 때는 실제로는 지방자치제를 실시하지 않았다. 조항만 저렇게 바꿔놓은 것.]. 읍이 부(시)로 승격, 분리되면서 알짜 지역을 빼앗긴 기존 군은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 [[도넛]] 모양의 군이 되는 경우: [[2014년]]까지 존속했던 [[청원군]],현재 일부가 도넛 형태인 [[완주군]]이 대표적이다. 전국적으로는 중심지를 잃은 군들 대부분이 해당되었다. 여기에 일일이 사례를 들기 힘들 정도로 숫자와 규모가 매우 방대했다. * 군 영역이 [[월경지]]로 변하는 경우: 현 [[완주군]], 옛 [[양주시|양주군]], [[시흥군]], [[제천군]], [[천안군]], [[순천시|승주군]], [[통영군]] 등. 이에 중심지로 가로막혀 월경지가 된 사례 중에 갈라진 두 지역의 규모가 비등하면 독립된 군으로 승격시키는 사례도 있었다. 현재의 [[남양주시|남양주]]-[[구리시]]로, 원래 양주군의 동남부 지역이었지만 노해면(현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원구]])의 서울 편입과 중심지 [[의정부시|의정부]]의 시 승격으로 분단되면서 오히려 덩치가 더 큰 동남부 지역을 남쪽의 양주라 이름짓고 별도의 군으로 떼어 놓았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같은 지역이며 [[생활권]]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지 지역(시)과 교외 지역(군)으로 분리되어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불편 등 광역행정 문제를 초래하고, 군의 독자적 발전 가능성 약화 등의 문제가 야기되었다. 사실 도농분리제는 도시와 농촌이 별개의 공동체를 이뤘던 [[봉건제]]에서 유래한 제도로 [[에도 막부]] 때까지 봉건제를 시행했던 일본에는 적합한 제도이지만 도시가 행정중심지로서 주변 농촌들을 통치하는 중앙집권적 전통을 가진 한국에는 부적합한 제도일 수밖에 없었으나, 일제가 이러한 조선의 특성을 간과하고 도입한 걸 그대로 시행해온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1995년]]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부분 (재)통합되었다. 이를 통해 행정구역의 역사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행정구역과 도시권·생활권을 일치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단, 도농분리시는 그보다 일찍이 [[1989년]] 이후로 설치되지 않고 있었다. 대다수가 1995년에 통합되었으나, 이 때 통합되지 못한 지역들이 의외로 많다. * [[수원시]]+[[오산시]]+[[화성시|화성군]](원래 같은 수원군) * [[의정부시]]+[[동두천시]]+[[양주군]] * [[구리시]]+[[남양주군]](원래 같은 양주군) * [[성남시]]+[[하남시]]+[[광주군]](원래 같은 광주군) * [[삼척시]]+[[태백시]]+[[동해시]](묵호 제외 원래 같은 [[삼척군]]) * [[속초시]]+[[양양군]](원래 같은 양양군) * [[청주시]]+[[청원군]](원래 같은 청주군) → 2014년 통합 * [[전주시]]+[[완주군]](원래 같은 전주군) * [[목포시]]+[[무안군]]+[[신안군]](원래 같은 목포부/무안군) * [[여수시(통합 이전)|여수시]]+[[여천시]]+[[여천군]](3여, 원래 같은 여수군) → 1998년 통합 * [[제주시]]+[[북제주군]](원래 같은 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원래 같은 남제주군) → 2006년 통합 2014년 [[청주-청원 통합]]을 마지막으로 근 10년간 별다른 통합 소식은 없다. 그나마 유력한 곳이 [[전주시]]-[[완주군]] 통합이지만, 완주군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2023년]]에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의 경우 도농복합시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고, 특히 서울과 접경해 있는 도농복합시는 [[인천광역시]], [[남양주시]][* [[1995년]] [[미금시]]+[[남양주군]] 통합], [[김포시]][* [[1998년]] 김포군에서 승격], [[양주시]][* [[2003년]] 양주군에서 승격]밖에 없다. 반대로 비수도권은 [[2022년]] 기준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그러나 광산구 내 생활권이 지금도 뚜렷하게 동부 송정, 비아, 하남 등 도시 지역과 서부 삼도, 본량, 동곡, 임곡, 어룡, 평동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광산군과 송정시는 1988년에 편입하는 게 아닌 [[1995년]] 전국적인 [[도농통합]]때 편입됐다면 지금처럼 舊 광산군 전체가 통째로 광산구가 되는 것이 아닌 어룡동 서쪽 일부분 제외한 송정시를 송정구로 하고 나머지 광산군 지역은 그대로 광산군으로 편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서창과 대촌도 광산군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012300289110002&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4-01-23&officeId=00028&pageNo=10&printNo=1795&publishType=00010|94년 1월]]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479583|99년 10월]] 두차례 광산군 환원운동이 있었지만 광산군으로 환원에 대한 방식도 [[전라남도]]로의 환원이었으며 [[광주광역시]]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행동으로 끝내 무산되면서 [[부산광역시|부산]], [[대구광역시|대구]], [[인천광역시|인천]], [[울산광역시|울산]], [[세종특별자치시|세종]]과 달리 행정구역상 [[도농복합시]]가 되지는 못했다.], [[전주시]], [[목포시]], [[동해시]], [[속초시]], [[태백시]] 7개 시를 제외한 모든 도시가 도농복합시다. 이조차도 강원영동과 광역시를 제외하면 두개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