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검제일주의 (문단 편집) ==== 사용목적의 차이 ==== 총은 총알을 사용한다는 특성상 지속적인 전투의 어려움의 묘사가 필연적이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총알 한두 발로도 간단히 제압할 수 있지만 다수의 적을 상대하거나 강한 내구력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함에 있어 지속적인 전투를 펼쳐야 할 때 총은 그 강력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총알이라는 제약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 자주 묘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투 중에 총알이 바닥나서 도주하는 상황을 생각보다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몬스터를 상대하는 데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전투가 가능한 도검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현실에서도 발생 가능한 상황으로 [[시가전]] 같은 상황에서 총알 떨어지면 [[총검술]]과 [[나이프 파이팅]], 혹은 다른 근접 무기로 싸워야 한다. 다만 이 경우 총은 총알의 소모를 강조하는 반면, 도검은 상한 날을 복구해야 한다거나 '''검이 부러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는 묘사상의 맹점이 있다.[* 국산게임 서풍의 광시곡에서는 총은 총알을 소모품으로 쓰고 검은 공방 속에서 파손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게임이 굉장히 루즈해지는 원인을 제공하였으며 이로 인해 후반에는 너도 나도 마법만 써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단 한 차례의 전투에서도 부러지거나 휘어져버릴 위험성이 큰 게 검이며 그렇지 않다고 해도 수십 차례의 강한 타격으로 인해 금속피로가 누적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전투에 자주 나가는 검은 어느 시점에서 부러지거나 휘어져서 아예 못 쓰게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현실에서의 도검은, 전설의 명검같은 거 없이 모두 소모품이다. 현실에서 대대손손 전해져 내려오는 가보 개념의 도검들은 예외없이 실전에 나가본 적이 거의 없거나, 아예 처음부터 의장용으로 만들어진 비실전용 도검들이다.] 총알이 떨어졌을 때의 올바른 수칙은 검 빼들고 계속 싸우는 게 아니라 후퇴해서 총알을 새로 보급받는 것이다. 물론 그럴 여건이 되지 못한다면 백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우위를 가지는 것은 '''검을 뽑아든 사람이 아니라 검 대신 탄창을 하나 더 들고 다니던 사람'''일 것이다. 물론 착검 돌격으로 전투에 이긴 특수한 경우도 없지않아 있지만 정석은 아니며 죽기 아니면 살기로 내지른 순간의 기지와 용맹이 불러온 운발이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반면 총은 그 자체로 싸울 일이 적으니 그 금속 피로도가 훨씬 낮을 수밖에 없으며 총알 역시 같은 부피의 검보다는 더욱 많은 몬스터를 확실하게 쓰러트려줄 것이다. 물론 총이라고 만능은 아니라서 총알을 계속해서 자동사격으로 내리쏘다 보면 총열이나 약실이 달아올라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아도 발사가 되는 [[쿡 오프]] 현상이 생기거나 약실 내부에 탄매가 껴서 총알이 걸리는 [[잼]] 현상이 일어나 사격이 불가능해질 수 도 있는 등의 약점이 있지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다 보니 수백 발을 내리 쏴도 버티는 총열과 엄청난 정밀도들을 자랑하는 [[H&K HK416]]같은 수많은 에프터마켓제의 괴랄한 물건까지 나오는 등 그 약점이 보완되고 있다. 또 정 그런 전투상황이 문제라면 아예 수랭식 구조를 가진 총이나, 총열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의 총을 묘사하면 된다. [[좀비]]나 [[네크로모프]]처럼 웬만한 신체 손상으로는 활동을 정지시킬 수 없는 적을 상대로 사지를 베어버릴 수 있는 검을 사용한다는 설정도 상상해볼 수 있으나, 이 역시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서는 산탄총이나 기관총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으며, 총 중에서도 위력이 강한 총은 단순히 사람 몸에 구멍을 내고 끝내난 게 아니라 맞은 부위를 터뜨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기에 [[대인저지력]]이 뛰어나다.[* 데드 스페이스의 [[펄스 라이플(데드 스페이스)|펄스 라이플]]은 이런 자동화기의 장점을 잘 보여주며, 초보 플레이어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제공한다.] 칼 들고 썬다는 자체가 이미 적이 달라붙을 공격 거리 내에 들어왔단 걸 의미하고 썰다가 포위당해버리면 답이 없다. 무엇보다 '''칼을 쓴다고 한들 인간의 완력으로 그들을 한 번에 두 동강 낼 수 있다는 보장 자체가 없다.'''총과 비교해서 칼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 관통력이 필요없는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건데, '''한 방에 죽이지 못하면 연사가 가능한 총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슥 베이기만 해도 무력화되겠지만, 초인적인 완력을 가진 데다 잔혹하고 끈질긴 괴물들은 아예 신체가 절단되어도 무력화되지 않고 날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하다. 총은 도검과 달리 누구나 일단 방아쇠만 당기기만 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균일한 파괴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도검보다 미쳐 날뛰는 괴물들을 무력화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이 점 때문에 화약 무기가 보편화되기 전에도 사람의 힘보다는 기계 장치를 이용해 발사 가능한 [[쇠뇌]]가 악명을 떨쳤고 쇠뇌보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총기는 더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 여기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는데, 사람 대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백병전]]에도 거부감을 가지거나 겁을 먹는 사람들, 백병전 이후에 [[PTSD]]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도검을 들고 사람보다 흉악하고 강인한 괴물들과 근접전을 벌일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게다가 바이러스 계통 좀비나 흡혈귀처럼 괴물들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감염에 면역된 사람이 아닌 이상 거리를 벌릴 수밖에 없다. 설령 총이나 각종 투사병기보다 괴물 사냥에 훨씬 효율적인 도검이 등장한다고 해도, 심리적 요인과 근접전의 위험성 때문에 초인적인 의지와 육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이상 그냥 투사병기를 쓰는 쪽이 훨씬 안전하다. 그래도 창작물 주인공들은 대개 초인적인 의지와 육체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설정될 때가 많기 때문에 납득이 되는 편이다. 쉽게 말해 괴물들을 상대할 때 괴물같이 강한 인간들이야 총알 떨어지면 도검을 쓸 수 있겠지만, 평범한 징집병 같은 사람들은 원거리에서 화력을 때려부을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대체역사 속 일본에 흡혈귀가 나타난 상황을 다루는 스팀펑크물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도검, 격투, 근접전으로 흡혈귀인 카바네들과 맞서싸울 수 있는 건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운데다 초인적인 육체능력을 가진 반 인간, 반 흡혈귀들이나 작품 내에서 검술 솜씨 1인자쯤 되는 인물들이며, 엑스트라들은 도검 다루는 법을 수련한 무사들인데도 어쩔 수 없이 흡혈귀에게 별다른 데미지를 못 주는 총이나마 열심히 쏘면서 저항하는 신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