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 (문단 편집) ==== 독일 ==== 독일에서는 대학서열화가 존재하지 않으며,[* 대신 정부 지정 우수 대학 제도가 있긴 하지만 지원금을 좀더 받는다는 것 빼면 서열화와는 관련이 없다.] 거의 모든 대학교가 주정부 소속내지 공공법인 형태를 띄고 있으며,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대학 등록금이 공짜이다. 보통 '특별한 이유[* 본인이 원하는 학과가 집 주변 대학들엔 없다든가.]가 없다면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해서 입학하게 된다.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려는 학생들도 많지만, 독립성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고향에서 먼 곳이라던지 대도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독일은 중학교에서 이미 실업계(하우프트슐레, 레알슐레), 인문계(김나지움)로 나뉘는 관계로 대학에 갈 아이들과 대학에 가지 않을 아이들이 이른 시기에 결정되는 편이다.[* 이에 대한 비판들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사민당 집권기에 통합고등학교가 도입되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통합되어 있는 시스템이라서 그렇다. 레알슐레에서 김나지움으로, 하우프트슐레에서 레알슐레로 올라가고 싶으면 시험을 쳐서 한 단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실업계는 그나마 공부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레알슐레'와 "100의 10%는 얼마인가?"의 문제도 못 푸는 아예 막장들이 가는 '하우프트슐레'의 2단계로 나뉜다. 자세한 것은 [[독일]] 문서를 참조. 김나지움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은 종합 대학과 전문 대학 둘 중 하나에 입학할 수 있다. 물론 요즘엔 통합고등학교(Gesamtschule:게잠트슐레)들도 많이 생기는 관계로 반드시 김나지움에 가야지만 대학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종합 대학(Universität, 우니베르지텟 줄여서 Uni(우니))은 일반적으로 이론을 중심으로 배우며 대학원 과정까지 준비하는 이들이 많고 대학을 졸업하면 주로 학계에서 일하게 된다. 독일의 종합대학은 주로 순수학문들을 가르치는 곳이다. 전문 대학(Hochschule 호흐슐레)[* 고등학교가 절대 아니다. 독일어에 아직 익숙치 못한 한국인들이 영어 Highschool에 대입하여 고등학교를 Hochschule라고 말하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한국이나 미국의 고등학교는 독일어로 Oberschule이다.]은 실기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인을 육성하는 대학이며, 한국과 달리 독일 전문 대학의 학위는 종합 대학과 동일하다. 이는 독일에서 많은 공과대학(Technische Hochschule)과 거의 모든 음악대학(Musikhochschule), 미술대학(Kunsthochschule) 등이 종합 대학 소속이 아닌 별도의 전문 대학으로 분리되어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치면 4년제 대학에 있는 단과대학들 중에서 몇몇 특성화 단과대학들을 전문대학으로 빼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가령 한국에서 유명한 아헨공대도 전문대학이다. 단, 독일의 평생교육원, 시민대학도 Volkshochschule로 불리고 있으나 여기서는 대학 학위를 제공하지 않는다.[* 노동부에서 인증된 기관이라면 이 곳에서 받은 수료증도 취직/이직 등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일의 대학 입시는 독일의 수능이라 할 수 있는 아비투어(Abitur)를 통해 진행되는데, 절대평가로 진행되며 일년에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다. 유럽연합 외의 국가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독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대학입시 시험 외에 보통 스튜디엔콜렉이라는 1년 이수과정을 거쳐 아비투어와 법적으로 동일 취급받는 졸업시험(Feststellungsprüfung)을 통해 진행된다. 독일 대학 입학은 나름 한국에 비교하여 '쉽다'고 할 수 있지만, 졸업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학부과정이 대부분 6학기로 압축되어있고,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중간고사 없이 매 주 제출하는 과제를 체점한 점수를 토대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시험은 강의기간이 끝난 후 방학에 치루게 되는데, 과목 당 재시험 기회를 딱 두번만 준다. 첫번째 시험에서 낙방 한 경우 첫 재시험은 다음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즉 방학 끝마무리에 볼 수 있지만 두번째 재시험은 취소 1년을 꼴아야 한다. 동일 과목에서 시험을 3번 낙방하면 강제로 퇴학당하게 되며, 독일의 어느 대학교에서도 해당 과목이 필수 과목으로 들어가있는 학과에 다시는 입학할 수 없다. 시험은 당연히 모두 주관식, 서술형이며 교양과목이거나 2~4학점짜리 과목들이 아닌 이상 암기식 내지 문제은행식 시험출제는 절대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서 처음 1학기만 지나도 자발적으로 대학을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아서 입학생 대비 졸업생이 60%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현지인들도 10년동안 학부를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의대와 법대의 경우에는 위의 제도와 별도로 또 최소 2~3차례의 국가 시험을 치루어야 하며 이 또한 3번안에 합격하지 못하면 퇴학처리된다. 이렇다보니 그 수 많은 난관을 거쳐서 독일에서는 박사를 딴 사람을 부를 때는, 이름 앞에 법적으로 반드시 박사라는 호칭을 붙여준다. 확실한 엘리트 계층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 정부도 기술개발과 경제발전에 필요한 핵심인력들, 특히 STEM분야 인재들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추세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진학율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학생들이 유급되던 말던 신경도 안쓰던 지난 10년전에 비하면야 독일 대학들도 학생들의 시험을 위해 방학중에 특별 강의를 연다던지, 교수가 기출 문제를 제공한다던지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험 난이도가 줄어들거나 하는건 절대 아니어서 결국 학생 본인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습방법을 취득해 따라가지 못하면 졸업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특히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참고로 독일의 학점은 한국이나 미국과 반대로, 1이 가장 높고 4가 가장 낮다. 4보다 낮은 5는 한국의 F학점에 해당한다. 5를 받으면 학점을 받지 못한다. 독일의 대학 진학율 내지 졸업율이 낮은 이유는 대학 진학할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을 구분하는 중등교육과정과 대학 교육의 높은 난이도도 있지만, 독일 사회에서 학사학위가 취직이나 연봉에 큰 메리트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레알슐레를 졸업하고 직업훈련을 한 뒤 최소 3년의 경력을 쌓은 사람이 갓 학사학위를 받고 졸업한 사람보다 연봉이 높은 구조이다.[* 물론 STEM 학과나 심리학 등은 제외] 그리고 사무직이나 공무원 등 많은 직장이 학사 학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보니 대학은 석사나 박사를 내다보고 가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보니 학계가 꿈의 직업이 아닌 이상 선호하지 않게 되는 것. 독일에도 전체 대학 들 중 약 10% 정도로 사립대학이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도 유력 가문들 자녀들이 들어간다고 여겨지는 사립대학은 정말 극소수이고 그 외의 사립대학들 대부분은 일부 전문의대 등을 빼면 평가가 좋지 못하다. 물론 유력 가문 자녀들이 간다는 사립대학도 당사자는 공부 할 마음도 없는데 부모 돈 덕에 학위받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편. 물론 그 부모들은 학업보다는 자기 자녀들이 다른 가문들 자녀들과 친맥을 쌓으라고 보내는 곳이다. 그럼에도 독일의 기득권층 대다수는 여전히 공립대학을 신뢰하며 선호하고 있다. 독일 학계에서 논문을 느슨하게 감독하던 시기가 있어서 한동안 유력 정치인들이 논문 표절문제로 스캔들을 겪기도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