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통령 (문단 편집) == 표현 == 일반적으로는 선거라는 방법을 통해 국민이나 선거인단의 손으로 선출되는데, [[쿠데타]]나 다른 변칙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이 된 인물도 세계에 많다. 또한 다수의 독재 국가에서도 [[아돌프 히틀러|이 사람]] 때문에 그런지 무난하게 받아들여지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사실 영문 표현인 [[프레지던트|president]]는 회의나 의식 등의 주재자라는 뜻으로 [[공화국]]에서 (국가)회의를 주재하는 의장 또는 대표자라는 의미에서 붙인 명칭으로 선출직이라는 의미는 들어 있지 않다. 한자어 '대통령(大統領)'은 근대의 번역과정에서 탄생한 한자어인데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일본에서 만든 한자어이긴 하지만 일본 이외의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조어법으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니다. 원래 '통령'이라는 말은 [[한자 문화권]]에서 전근대 군대 계급 또는 보직 명칭으로 쓰였다.[* 물론 나라마다, 시대마다 구체적인 역할은 달랐으며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선왕조실록]]에서 검색되는 통령은 거느리다 통솔하다 같은 뜻으로 해석되는 동사용법] 거기서 응용해서 공화국의 국가원수 직함으로 전용한 것이다. [[청나라]] 후기에 '통령'은 오늘날 여단장급의 무관 벼슬 명칭인 근위영 장관(近衛營 長官)을 이르는 말이었다. 또 고대 [[한나라]] 시대에 북방 [[흉노]] 군대의 장군을 '통령'으로 지칭하는 등 소수 민족 군대의 장군을 비공식적인 표현으로 '통령'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 조선에서는 조운선 10척을 거느리는 벼슬을 '통령'이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통령'이 '[[사무라이]]를 통솔하는 우두머리'라는 군사적 용어였으며, 군사적 수장이나 씨족의 족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고대부터 매우 흔하게 쓰였다. 동양에서는 선거로 뽑힌 국가 지도자를 가리키는 말이 없었으므로, 일본에서는 수령, 감독, 두목, 두령, 동량, 수괴 등이 번역어로 쓰이다가 통령이라는 말로 좁혀졌고, 큰 나라인 미국을 예우한다며 大 자를 붙이면서 [[1853년]] [[필모어]] 대통령의 친서 번역본에서 처음 쓰였다. [[중국]]에서는 과거 국군(國君), 통령, 백리새천덕(伯理璽天德)[* 프레지던트(president)의 음차이긴 하지만 우두머리 백(백작을 칭할때도 쓰이지만 방백을 칭할때도 씌인다.)을 넣음으로 직위의 성격도 같이 표현했다.]이라는 말로 쓰였고 현재는 [[총통]](總統/总统)이라는 말로 쓰인다.[* 사실 [[신해혁명]] 때부터 국가원수를 “임시대총통”이라 불렀다. [[대만]]([[중화민국]]) 국가원수는 총통이다. 참고로, [[나치 독일]] 시절의 [[아돌프 히틀러]]는 수상을 거쳐 입법, 행정, 사법권을 모두 틀어쥐고 '[[퓌러]]'라는 직위에 올랐는데, 일본에서는 총통으로 번역했지만 정작 중화권에서는 [[원수#s-2|원수(元首)]]로 번역했다.] 미국에서 대통령의 의미로 쓰이는 president는 어원이 다른 사람보다 앞(pre)에 앉는 사람(sidere)라는 단어를 뜻하며, '지도자'라는 의미가 강한 단어로 쓰인다. president라는 단어는 민주 국가에서는 꽤나 거리가 먼 듯한 느낌이며, '통치자'라는 개념의 단어로 쓰인다. 대통령의 統이라는 한자 자체는 권력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정확히는 '대통령인 사람'을 나타내는 president와 헌법기관으로서의 '대통령직'을 나타내는 presidency라는 개념으로 구분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이 '대통령'으로 통일. 'XXX 대통령'이라고 할 때는 대통령의 직위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은 사면권을 가진다'라고 할 때는 헌법에 보장된 '헌법기관' 대통령을 말한다. 즉 본질적으로 '대통령'은 [[국회]], [[최고법원|대법원]] 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헌법기관이다. 다만 그 구성원이 단 한 명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대통령직'이 혼동될 뿐이다. 이는 [[국회의원]] 역시 마찬가지고, 지방자치단체장 역시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서술을 잘 생각해보면 분명히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구성된다고 써 있었을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말은 현재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입헌군주제|입헌군주국]]인 일본에는 대통령직이 없고 [[북한]]도 대통령직이 없으므로 한자문화권에서 대통령이란 단어와 직위가 동시에 존재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뿐이다. 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에서도 대통령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공용어이자 토착언어인 [[팔라우어]]로 대통령을 Daitorio 또는 Daitoro[* https://tekinged.com/?lookup=president&direction=ep]라고 부른다. 1차대전 이후 일본이 스페인>독일로부터 지배권을 넘겨받아 [[남양 군도]]로 편입하여 통치한 시기의 영향으로 지금도 상당수의 일본어 차용어가 팔라우어에 편입되어 쓰인다. [[중화권]]이나 베트남에서는 '[[총통]](總統/tổng thống)'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타국의 대통령도 'OOO 총통'과 같이 부른다. [[대만]]의 최고 통치자 역시 총통이다. 구 [[베트남 공화국]]의 국가원수도 한자로 직역하면 총통이다. 하지만 이것은 한국이나 일본의 용법[* 총통=총리 겸 대통령=아돌프 히틀러=독재자]과 차이가 있다. 한편 중국, 베트남 등 한자문화권 공산국가에서는 국가원수를 대통령과 동급의 직위인 [[주석]](主席/chủ tịch)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중국은 현재 자국의 국가 주석을 서양 언어로 번역할 때 chairperson 대신 president를 쓰기 때문에 서양 입장에서는 국가 주석을 다른 나라의 대통령처럼 간주하게 되었다. 물론 어차피 뭘로 번역하든 국가 주석이 중국의 국가원수라는 지위에 변동이 없지만... [[김일성]]도 생전에 영문 호칭은 president였고, 현재는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라고 칭호 하나를 봉인하면서 우상화 작업에 사용했다. 베트남에선 자국 국가원수에겐 주석(chủ tịch)이라 칭하나 외국의 [[다당제]] 국가의 국가원수에겐 총통(tổng thống)이란 말을 쓴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나 중국어의 총통이라는 번역어가 정착되기 전에 [[대한제국]]에서는 대통령을 군주에 준하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국주(國主)라고 표현하거나, 격식을 갖춰 president를 [[음역]](音譯)한 '백리새천덕'[* 伯理璽天德,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는 bólǐxǐtiāndé (보리시톈더)]을 쓰기도 했다. 특히 伯理璽天德은 음역어이지만 군주스러운 글자들로 구성돼 있다. * 伯은 [[백작]]·맏형·우두머리 등의 뜻이 있다. * 理는 (나라를) 관리·통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 璽는 군주의 상징물인 [[옥새]]를 뜻한다. * 天德은 하늘의 덕이라는 뜻이니, 그야말로 하늘의 덕을 입어 = 천명을 받아 즉위한 군주라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는 단어이다. 중화의식이 강했던 당대의 개념으로 하늘의 덕을 직접 받거나 대리할 수 있는 군주는 오직 천자국의 황제뿐임을 감안하면, '서양 오랑캐'의 국가원수를 동등한 격의 군주라 인정한 파격적인 명칭이다. 즉 성의 없이 지칭한 '국주'에 비하면 구체적으로 군주의 위엄을 담고 있는 번역어이니, 외교상 외국 대통령을 높여주기 위해 '''세심하게 고려하여 만든 표현'''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과거 [[선우]](單于)나 [[칸#s-2]](khan, 汗) 같은 이민족 군주의 칭호를 한자로 옮긴 것보다[* 선우의 單, 于 이 두 글자는 별 뜻이 없고, 汗(한)은 아예 '땀'이라는 뜻이다. 선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汗의 경우는 한족들이 [[오랑캐]] 임금이라고 업신여겨서 별로 좋지 못한 뜻을 가진 글자로 골라서 쓴 것이다.] 훨씬 좋은 뜻의 글자들을 쓴 셈이다. 오히려 너무 군주스럽게 번역하는 바람에 군주가 없는 나라의 국가원수라는 본질을 왜곡할 우려가 생길 지경이다. 위의 '백리새천덕'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라는 번역어도 민주정치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서양 근대에 형성된 많은 개념들이 동양으로 전래될 당시 가장 서양과 교류가 활발하던 일본에서 [[한자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거쳤는데, 당시 [[민주공화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일본인들이 president[* 회의를 주재(preside)하는 자(-ent), '의장(議長)'으로도 번역한다.]를 자신들의 [[신분제]]적 세계관에 대입하여[* 참고로 일본에서 가문 또는 무사들의 수장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는 '동량'(棟梁)과 통령(統領)은 발음이 같다.] '대통령'이라는 대단히 [[권위주의]]적인 용어로 번역하였다. 본래 [[군대]]의 직책으로 쓰이던 '통령(統領, 통솔하고 명령하는 자)'에 大 자를 붙인 것이다. president는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종합하는, 상향식 의사소통의 맥락이 내포된 용어인 반면, '대통령'은 하향식, 상명하복식 의사소통의 맥락에서 나온 용어인 것이다. 어떠한 세계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의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EX: [[서태지|문화대통령]], 인터넷 대통령, [[도티|초통령]], [[밤의 대통령]], 락통령, [[뽀로로|뽀통령]], 힙통령 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