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중심리학 (문단 편집) === [[만화가들의 절규|심리학자들의 절규(?)]] === 심리학 교수들은 대중심리학을 매우 비판한다. > "놀랍게도 이렇게 알려져 있지 않은 지식이 바로 [[심리학]]이라는 분야다. 내가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할 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중략)'' 겉으로는 [[대중매체]]의 상당한 주의를 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리학이라는 영역과 대부분의 일반 대중 사이에는 장막이 쳐져 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되고 있는 "심리학적" 지식이라는 것은 대체로 착각이다. 많은 서점의 "심리학" 서가에 꽂혀 있는 대부분의 책들이 심리학계에서는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쓰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중매체가 "심리학자" 라는 딱지를 붙여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심리학회에서는 "심리학자" 로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겉으로 보기에 심리학 "[[전문가]]" 인 듯한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이라는 영역이 지식을 축적해 나가는 데 아무런 공헌도 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 > "심리학적" 주제에 쏟아붓는 대중매체의 요란스러운 관심은 그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심리학 영역에서 진정으로 성장해 가는 데이터베이스를 흐리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일반 대중은 어느 것이 심리학이고 어느 것이 [[유사과학|심리학이 아닌지를]] 확신할 수가 없으며, 심리학적 주장에 대해 독자적인 평가를 내릴 능력도 없다. ''(중략)'' > > 학기말에 최종적으로 개관할 때 또는 개인 면담시간에 [[교수]]는 첫 강의시간이라면야 예상할 수 있지만 14주 동안 심리학적 사실들을 소개한 후에는 예상할 수 없는 질문을 듣고는 [[멘탈붕괴|쇼크를 받아 낙담하게 된다]]. 예컨대 '그렇지만 심리학 실험은 실제가 아니잖아요. 실험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심리학은 [[화학]]과 같은 진정한 [[과학]]은 될 수 없잖아요, 안 그런가요? 그런데 저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심리치료사가 우리 교과서에 쓰여진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거든요. 내 생각에 이 이론은 멍청해요. 내 남동생은 이 이론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실험은 심리학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심리학은 단지 상식일 뿐이고요. 불안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데, 그것을 정의하느라 애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심리학은 단지 견해의 문제가 아닌가요?' 많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심리학의 내용을 들여다보는 것만 가지고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암묵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 > K.E.스타노비치 외, 《[[심리학의 오해]]》(How to Think Straight About Psychology), 6th ed., (신현정, 혜안, 2003, 서울), pp. 9~12 >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심리학 지식이 대부분 진실이 아니다.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심리학 자료 대다수가 신화와 오해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 같은 정보 과잉 시대에는 심리학의 '오해' 도 올바른 지식 못지않게 널리 퍼져나간다. 안타깝게도 대중심리학에서 진실과 허구를 구별하는 어려운 작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결국 사람들은 자기계발 비법을 전수해준다는 '구루' 나 TV [[토크쇼]] 진행자나 [[좆문가|자칭 정신건강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고, 또 이들은 '온전한 진실' 과 '절반의 진실' 과 '명백한 거짓' 이 뒤섞인 심리적 처방을 남발한다. 우리는 심리학의 신화를 진실과 구별해 주는 믿을 만한 길잡이 하나 없이, 오해의 밀림에서 길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 > 대중심리학의 유명한 신화들을 믿다가는 인간 본성을 잘못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가령,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억압한다" 는 잘못된 심리학 지식을 믿게 되면, [[유년시절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있지도 않은 어린 시절 외상 경험을 캐내느라]] 일생을 허비할 수 있다. ''(중략)'' 이성을 만날 때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린다" 는 잘못된 정보를 믿으면 성격과 가치관이 전혀 다른 영혼의 동반자를 찾아 헤매다가 뒤늦게야 "그런 조합이 나에게 어울리기는 힘들다" 는 진실을 깨달을 수 있다. 결국 이들 심리학적 오해는 문젯거리다. ''(중략)'' > > 이 책에 소개하는 신화가 오히려 현실에서 강력한 호소력을 지니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럴듯하다고 여기는 인간 본성에 관한 폭넓은 관점과 들어맞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뇌]]의 10% 만 쓴다는 거짓 믿음은 "인간은 지적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는 믿음과 연결된다. 또 "낮은 [[자존감]]이 부적응의 주된 원인" 이라는 거짓 믿음은 "[[자기개발서|자신감만 있으면 뭐든지 성취할 수 있다]]" 는 믿음과 일맥상통한다."[* 참고로 실험심리학에서 발견되는 사실들만으로 인간의 인지, 정서, 행동의 모든 부분을 다 파악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없다. 실험이라는 연구법이 심리학 전반에서 그런 식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심리학자들이 요구하는 건 하나다. "다 파악했다" 고 자신하는 그 사람에게 가서, "그게 맞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봅시다!" 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 > S.릴리언펠드 외, 《유혹하는 심리학》(Common Traps of Psychology), (문희경 외, 타임북스, 2010, 서울), pp.10~12 > " '그래, 무슨 공부를 하시죠?' 누군가가 묻는다. 상대방은 [[물리학]]과의 새 주임교수다. 불행히도 '인지신경과학자입니다' 라고 대답하면 상황을 지연시킬 뿐이다. 그래서 내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열심히 설명해 주면, 상대방이 하는 대답은 이렇다. '아하, 그러니까 심리학자로군요!' 그녀의 얼굴에 떠오르는 표정을 해석하자면 '진짜 과학을 하는 건 아니란 말이네요' 정도가 된다. > > [[인문학]] 교수가 대화에 끼어들면 화제가 정신분석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프로이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이트가 인간의 정신에 대해 말한 많은 추론들이 대부분 헛다리 짚은 것이라 말하여 파티장 분위기를 망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중략)'' > > '프로이트가 문학비평에 끼친 영향은 대단하겠죠.' 나는 인문학 교수에게 말한다. '하지만 그는 [[과학자]]가 아닙니다. 증거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요. 저는 심리학을 [[과학적 방법|과학적으로 연구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반과학|기계적 이성이라는 괴물을 통해 우리의 인간성을 말살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중략)'' 결국 과학 전공자든 문학 전공자든 나에 대한 반응은 똑같다. '과학은 정신을 연구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 > C.프리스,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Making Up the Mind), (장호연, 동녘사이언스, 2009, 파주), pp.16~18 > "혹자는 심리학이 단지 [[상식|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전문용어로 포장하여 진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할머니도 알고 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멋진 방법을 사용하고 돈을 받는다는 사실 말고, 도대체 새로운 것은 뭐가 있나요?' 또 다른 사람들은 직관을 맹신함으로써 과학적 접근에 조소의 눈길을 보낸다. '직관적 경영' 의 주창자들은 사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하거나 투자를 할 때 [[통계]]적 예언들을 무시하고 직관에 눈을 돌리라고 강요한다. 영화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처럼, 우리 내부의 힘을 신뢰하여야만 하는가? ''(중략)'' > > 과학은 대부분의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들을 [[영구기관|영구운동 기계]], 기적의 암 치료제, 과거로의 영혼 여행 등과 같이 잊혀진 주장들로 가득 찬 유형지로 추방시켜 버린다. 실제를 환상과 구분하고 사실을 넌센스와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과학적 태도, 즉 회의적이지만 냉소적이지 않으며, 개방적이지만 잘 속아 넘어가지 않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 과학자로서 심리학자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회의적 태도를 견지하고 행동의 세계에 접근한다. 이들은 다음의 두 물음을 끊임없이 던진다. 무슨 뜻이죠?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기업]]의 좌우명이 '이익이 된다는 것을 보여 주어라' 라면, 과학의 좌우명은 '증거를 보여 주어라' 이다." > > D.G.마이어스, 《[[심리학개론]]》(Psychology), 8th ed., (신현정 외, 시그마프레스, 2010, 서울), pp.21; 24~25 >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생활이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질수록 터무니없을 정도로 단순화된 생각을 추구하는 우리의 욕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중략)'' 지금 우리는 그 어떤 시대보다 방대한 양의 정보 속에서 살아간다. 수많은 위치에 따른 수많은 정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혼란스러운 정보를 단순하게 정리하는 작업, 즉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해진 것이다. > > 그러나 엉터리 심리학의 중요한 단점은 이것이 [[별자리]] 운세보다도 훨씬 덜 정교하고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질서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 급박한 나머지 우리는 동그란 못을 네모난 구멍에 억지로 밀어넣으려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2차원적 분류법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만다. 우리는 배우자의 일부 특징들에 집착하며 상대방이 실제로 [[화성]]이나 [[금성]]에서 왔다고 증명하려 하면서, 실제로 그 특징에 맞아떨어지지 않는 행동을 하면 애써 무시해버린다. ''(중략)'' > > 우리를 가르치고 일깨워준다고 주장하면서, 사실 엉터리 심리학은 끊임없이 우리를 지나치게 단순하게 만든다. 또한 그것이 더욱 안전하다고 느껴진다는 이유로 [[편견 및 고정관념|현실에 대한 편협한 시각]]에 만족하게 만든다." > > S.브라이어스, 《엉터리 심리학》(Psychobabble : Exploding the Myths of the [[자기개발서|Self-Help]] Generation), (구계원, 동양북스, 2014, 서울), pp.15~1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