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전차포 (문단 편집) == 쇠퇴 == 2차대전 초기부터 대전차포들의 여러 약점이 드러났으나, 긴급한 당시 상황에서는 이걸 쉽게 개선하기 힘들었던데다 기술수준도 떨어졌기에 대전차포와 맞먹을 성능의 소형 대전차병기를 만들기도 힘들었다. [[바주카]], [[판처파우스트]], [[라케텐판처뷕세|판처슈렉]] 같은 대전차 로켓들도 실질 최대 사거리는 50~200m 가량에 불과했고 실전에서는 불과 수십미터 거리에서 사격해도 명중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반면 대전차포는 기본적으로 500m, 멀리는 1km거리까지 관통력을 측정하는 판이었으니, 대전차포를 능가할 만한 사거리와 명중률, 위력을 가진 지상군 대전차 화력이 2차대전 당시에는 없었다. 하지만 2차대전 이후 [[냉전시대]]부터는 기술발전 속에 [[성형작약]]을 이용하는 [[대전차로켓]]과 [[대전차미사일]]이라는 더 효과적인 무기들이 나타나고, 이런 효과적인 새로운 무기들이 나타나자 기존의 크고 무거운 대전차포는 장갑과 기동성이 나날이 강화되는 전차에 맞서서 더 이상 효율적인 대전차 임무를 수행하기가 힘들어졌다.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대전차포는 일선에서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 [[파일:attachment/ZiS-3_76mm_ATGun_M1942_0001.png]] 그러나 소련의 [[ZiS-3]]같은 대전차포의 경우, 원래 용도였던 연대 이하의 야전포 등으로 다시 전용되어 [[북한]] 등에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물론 대전차 임무는 더이상 하지 않고, 억지로 하려고 해도 [[균질압연장갑|RHA]] 환산시 1m가 넘는 장갑을 지닌 현대 전차를 상대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대전차포의 역할을 한다'고 쳐주기는 어렵다. 2차대전 이후 급속도로 발전해가는 전차들을 상대하기 위하여 소련에서 원래 전차포로 개발된 [[125mm]] 활강포를 기반으로 만든 견인식 대전차포인 [[2A45 스프루트 대전차포]]같은 물건도 존재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효율이 별로였던지라 널리 사용되거나 신형 대전차포가 개발된다거나 하지는 못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해당 물건을 순수한 견인 대전차포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기갑차량의 차체에 얹어서 [[대전차 자주포]]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서구권과는 달리 동구권에선 야전 견인식 대전차포를 완전히 퇴역하지 않았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는 T-12, MT-12 100mm 대전차포를 전후방 할 거 없이 활발하게 사용중이다. 트럭으로 견인하거나 [[MT-LB]] 장갑차에 올려서 수륙양용 구축전차로 개조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저렴한 운용비용, 경장갑 차량은 문제없고 9M117 바스티온 대전차 미사일을 사용하면 MBT도 상대가능한 화력, 고폭파편탄을 이용한 간접 사격, 화력 지원 능력, RLPK-1 R/D 장착시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서방권에선 세계대전 종전 이후 더 뛰어난 관통력, 쉬운 소형화, 유도가 가능하다는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진 [[대전차 미사일]]을 개발하여 주력으로 삼아왔기 때문에 대전차포는 완전히 퇴출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육군 무기체계 중 대전차포의 원형을 간직한 후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전차의 [[전차포]]다.''' 전차포는 본질적으로 상대 전차의 튼튼한 장갑을 부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므로, 이들은 자연스럽게 대전차포와 연관되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 대구경 [[대공포]]가 흔히 쓰이던 시기에는 대공포의 특성상 대전차 목적으로 전용하기에 적절한 포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대전차포/전투차량 주포로 사용되어 활약을 한 경우가 많지만, 대구경 대공포의 존재의미가 희박해진 지금은 과거에 이들이 지녔던 대공/대전차 화기의 포지션을 모두 [[미사일]]에게 넘겨준 채 전차의 주포만이 대전차포의 명맥을 잇고 있다. 사실 이는 전차를 파괴할 정도의 대전차포는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는 이동과 배치가 어려울만큼 무거워졌기 때문인데, 반대로 대전차 미사일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차를 파괴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대구경 대전차포라고 할 수 있다.[* 주로 고정익 전술기에서 투발하는 AGM-65 매버릭 같은 물건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대전차 미사일은 공통적으로 대구경 전차포에 비해 탄속이 '''매우''' 느리다. 초속 340m인 음속을 살짝만 넘어도 고속으로 취급 받는 게 대전차 미사일이지만, 21세기에 전차포탄은 대전차 고폭탄조차 포구 초속이 1km를 보통 넘는다. 착탄까지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 근거리에선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대전차 미사일의 속력으론 착탄까지 수초 이상 걸리는 장거리에선 그 사이 표적이 연막 살포 후 회피하는 등의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이것이 앞서 말한 전차포와의 탄속 차이까지 고려하면 더 심각해지는데, 대전차 미사일 쪽이 먼저 발견하고 먼저 쐈지만 탄착 시간 사이에 대응한 적 전차 포격에 역으로 당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실전 배치된 모든 대전차 미사일은 성형 작약탄 탄두를 사용하는데, 복합 장갑과 반응 잠갑이 개발되면서 성형 작약탄에 대한 방호 효율이 운동 에너지 탄두에 대한 방호 효율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격차가 어느 정도냐면 수치상 관통력 400mm라는 RPG-7을 측면에서 방호하는 21세기 현대 전차들이, 수치상 관통력은 400mm의 절반이 될까말까한 구시대 90mm 전차포 등의 APCR 등 철갑탄 상대로는 측면 방호를 장담하지 못한다. 거기다 전차와 같은 중장갑 표적 상대로 성형 작약탄은 관통에 성공한다 쳐도 2차 효과가 제한되어 완전 격파엔 실패할 수도 있으나, 전차포의 운동 에너지탄은 일단 관통에 성공하면 전차를 격파하기에 충분한 2차 효과를 가지며, 과관통 날 것 같은 경차량 상대로는 고폭탄 쏘면 그만이다.] 냉전기에는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장비한 미사일 전차 컨셉이 여러가지 있었고 한동안 [[전차 무용론]]이 돌다가, 과학기술과 재료공학의 발달로 [[복합장갑]]이 등장한 이후로 다시 중장갑의 중요성이 늘어난 21세기 현재에는, '''모든''' 신형 전차와 컨셉은 전차포를 주무장으로 사용하고, 전차에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은 보조 무장 내지 주포 위력이나 명중률 부족 때문으로 평가된다.[* 소련은 한때 기술 부족으로 탄이 2천 m 이상의 장거리에서 탄도가 불안정해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포발사 대전차미사일을 채택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북한은 [[폭풍호]]의 화력 부족으로 대전차미사일을 다는 등 아예 전차에 백화점을 차려 놓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