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전광역시/관광 (문단 편집) ==== 인문 환경 ==== 여기에 대전은 서울, 부산 등과는 달리 비교적 역사가 짧은 도시이다. 그렇다 보니 인문 환경 역시 빈약하기 짝이 없다. * 대전은 지명부터가 大田, 그러니까 ‘큰 밭’이다. 즉 아무것도 없던 곳에 [[경부선]] 철도 하나만으로 도시가 생겼고, 그래서 근대부터 급성장한 도시라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오래된 문화유산도 대전을 배경으로 한 고전 작품도 거의 없다.[* 대구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긴 하나 고작 1935년 부로 승격한 대전과 달리 대구는 조선시대에 감영(오늘날 [[도청(행정)|도청]])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이전에도 나름 도시였던 곳이다. 또한 정부수립 이후에는 보수정권 대다수(이승만, 김영삼 제외)가 대구에 연고지를 둬 많은 인프라 지원이 있어왔기 때문에 전통문화유산은 후달릴지라도 대신 근현대문화유산은 국내 어떤 도시와 비교해봐도 가장 찬란하다고 할만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구지역 관광지는 자연 유산인 팔공산을 빼곤 전부 근현대 시기에 축조되었다. 또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이라는 확실한 독립운동이 있어서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각종 관광자원을 개발해 왔다. ] * 주요 대도시는 고밀도 상권이 도심/부도심에 구성되어 특색있는 상권이 생겨나지만 대전은 비교적 중밀도로 넓은 도시를 구성하는 형태다보니 이동네 저동네를 가도 비슷비슷한 분위기로 특색이 없다. [[경방 타임스퀘어]]나 [[스타필드(쇼핑몰)|스타필드]] 같이 별다른 목적 없이 그냥 그 곳에 가는 것 자체로 관광 코스가 될법한 휘황찬란한 상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 광역시답게 백화점도 여러 곳 있으나 조금 연식이 있는 곳들은 타 지역과 다를바 없는 일반적인 백화점이며, 2020년대 들어 생긴 [[대전신세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정도만 그나마 시설이나 입점 브랜드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으나, 이곳 하나만 들르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는 수요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기존 백화점들을 열심히 팀킬 중이다. 사실상 대전에서 가장 외지인들을 많이 유치하는 상업시설은 [[코스트코 대전점]]으로, 호남권 전체에 코스트코가 없다 보니 호남권, 특히 전북권에서 이곳으로 많이 넘어오지만 마찬가지로 이 수요가 대전 관광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그나마도 2025년에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코스트코 익산점]]이 개점 예정이라 2025년부터는 호남권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도 대폭 줄을 가능성이 크다. * [[COEX]]나 [[BEXCO]]처럼 대형 전시장 주변에 상권과 볼거리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전은 [[대전컨벤션센터]]와 그 주변도 초라하기 그지없다. 참고로 외지인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성심당]] 분점'''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사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하는 행사들은 연구단지가 모인 과학도시다 보니 공업, 과학 관련 컨퍼런스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현직자나 관련 전공자면 모를까 일반 외지인들이 오기엔 거리감이 있다.] 그런데 [[고양시]] [[KINTEX]]도 주변 상권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레이킨스몰, [[메가박스 킨텍스]]밖에 없지만 킨텍스 자체 규모가 워낙 커서 건물 자체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의 초대형 상권은 [[스타필드 고양]]. * 신도심인 [[둔산신도시]]에는 나름 고밀도 상업지구가 있긴 하지만, 대전 기준으로나 고밀도지 다른 대도시 기준으로는 그냥 평범한 도심 상권 1 수준이다. 서울에 놀러온 사람이 구태여 [[분당신도시]], [[일산신도시]]로 '''놀러'''가지 않듯[* 다만 [[일산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원마운트]], [[KINTEX]] 등이 있는 일산은 예외가 좀 인정될 수는 있겠다. 실제로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에 오는 관광객은 연 2천만 명을 훨씬 웃돈다.], 외부 사람들이 둔산동에 관광하러 갈 이유가 딱히 없다. 구경 와 봐야 그냥 빌딩숲과 어딜 가든지 볼 수 있는 술집, 밥집, 학원들만 즐비해 있으니 그 안에서 노는 건 그냥 동네 친구들 만나는 대전 사람들일 뿐이다.[* 둔산신도시 자체가 수도권 [[1기 신도시]] 계획 당시에 같이 개발되어 1기 신도시로 간주되기도 하기 때문에 생활환경이나 도시 구성이 분당이나 일산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대전의 신도심 역할을 할 업무지구([[정부대전청사]], [[대전광역시청]])만 추가된 정도라 경기도 신도시와는 약간 다른 스카이라인이 형성된 것일 뿐이지 그 근본은 똑같다.] 마찬가지로 새롭게 조성된 노은 방면이나, 기존 유성온천과 충남대의 존재로 번화가가 형성된 유성구 쪽도 이렇다 할 특색은 없다. 심지어 옆의 세종시의 존재로 인해 공무원들의 [[베드타운]]화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 대전광역시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대덕연구단지]]는 분명한 대전의 랜드마크지만 [[1993 대전 엑스포|대전 엑스포]] 이후로는 과학공원 자체의 관광수요는 처참하게 망했고, 그저 공원처럼 변해버린 연구소들의 집합체만 남았다. 그렇다 보니 면적 넓고 일 하는 사람은 많은 업무 지구는 되었지만 관광지는 되지 못하고 있다. * 엑스포 이후 그나마 제대로 된 관광자원으로 내세울 만한 것으로 [[유성온천]]이 있었지만, 온천 호텔과 유흥업소가 난립해 어느샌가 유흥가로 변질되었으며 성매매특별법 시행 등으로 인해 이 지역 역시 갈수록 몰락하고 있다. 온천 붐이 예전에 비해 많이 꺼졌고, 호텔도 많이 폐업하여 대전의 여러 부도심과 별 다를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인근에 [[충남대학교]]가 있어 궁동에 이은 제2의 대학가로 다시금 변화를 시도 중이지만, 충대의 최대 대학가인 궁동도 홍대거리같이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대학가가 아닌 상황에서 큰 기대는 못하고 있다. * [[제주도]] 흑돼지, [[부산광역시|부산]] [[꼼장어]]처럼 해당 지역에 유명하고, 그 지역에 갔으면 반드시 먹어봐야한다는 말을 듣는 지역 특색음식도 없다. 보통 두부두루치기와 칼국수를 대전의 명물 음식이라고 하지만, 유명한 집이 있을 뿐이지 애초에 이 음식은 굳이 대전만 나오는 귀한 메뉴가 아니다. 이러한 음식들이 대부분 대전이 아니라 옆 동네 [[공주시|공주]]가 원류라는 것도 문제.[* 대전의 식문화는 일제강점기 초창기까지 원래 충남도청이 있었던 공주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대전에서 오래된 유명한 음식은 공주가 원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 문제는 후술할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그나마 대전의 아이덴티티가 되는데 성공했다. * [[테마파크]]조차 [[대전 오월드]] 외에는 전무하다. 1993년 엑스포를 전후해서 아슬아슬하게 명맥을 유지하던 놀이공원 [[꿈돌이랜드]]도 결국 2012년 6월에 문을 닫고 말았다.[* 꿈돌이랜드가 사라진 자리에는 [[대전신세계|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섰고 이걸로 중부권 방문객 유치를 노리는 중이다.] 그나마도 오월드는 동물원이 주력이고[* 실제로 2002년 개장 후 2009년 4월까지는 명칭이 '''대전동물원'''이었다.] 놀이시설은 애초에 주력 시설이라고 보기 어려운데다 성인이 탈 만한 어트랙션도 별로 없는 등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비싼 편인지라 제대로 된 테마파크를 가려거든 차라리 [[에버랜드]] 등의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낫다. 그 외 랜드마크 역시 [[향토기업|향토빵집]]인 성심당, 그리고 한빛탑 정도를 빼고는 수도권, 부산 등에 밀리는 편이다. 애초에 관광도시로 유명한 [[부산광역시]]나 [[경주시]]도 각각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경주월드]] 같이 테마파크 육성에 안간힘을 쓰는데 대전은 그런 노력조차 없는 수준이다.[* 대전에 테마파크 등 대형 문화시설이 들어서기 힘든 이유에는 수도권과의 애매한 거리에도 지분이 있다. 문화시설이 유지되기 위해선 [[경주시]]처럼 아예 관광도시가 아닌 이상 어느정도 도시의 자체적인 내수수요에다가 주변 지역민들의 수요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대전에서 서울의 [[롯데월드 어드벤처]]까지 [[대전역]]에서 1시간 반 내외, [[에버랜드]]도 차로 1시간 반, 버스로도 2시간 반 정도로 맘 먹으면 갈 수 있는 거리이고, 대전 윗 쪽(천안, 청주 등)은 더 수도권이 가까우니 어차피 테마파크 갈 거 서울로 올라갈 것이고, 대전 아랫 쪽(계룡, 공주 등)은 수요가 빈약하다. 어차피 일년에 몇 번 찾지 않는 시설, 그냥 제대로 즐기기 위해 수도권으로 갈 유인이 크기 때문에 애매한 규모의 테마파크 등을 만들어 봤자 관광객도, 대전시민도 굳이 자주 찾지 않는 시설이 되어 경제성이 떨어질 확률이 크다. 수도권으로 올라오려면 큰 맘 먹거나 고속철도 요금으로 거금을 써야 해서 내수수요가 높은 [[경상도]]에 비하면 자체적인 대형 문화시설을 유치하기에 약점이라 할 수 있다.] * 대전광역시청에서 홍보했던 관광 포인트가 어긋났다는 점도 한몫 했다. 1993년 엑스포 때부터 그렇게 과학도시, 철도([[경부선]] [[대전역]], [[호남선]] [[서대전역]]) + 버스([[대전복합터미널]])의 교통도시라고 홍보에 열을 올리던 대전이었건만, '과학'과 '교통'[* 일본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덕질 영역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긴 하다. 이 말인 즉슨 관광 요소로도 쓰일 수는 있다는 말이다. 그 예로 [[버스 동호인]]들만 하던 [[시내버스 여행|서울-부산 시내버스 챌린지]]가 코로나 19이후 유튜버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색다른 도전기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한국에서 대전을 지하철 타러 왔다고 하면 대다수는 [[철도 동호인]]일 가능성이 크며, 폭넓은 관광 코스라고 보기에는 힘들다.]은 업무에나 적합한 테마이지 관광객들에게는 영 와닿지 않는 테마였다. 이것이 대전을 '노잼도시'로 만드는 치명적인 원인이었고, 이 때문에 2000년대에만 해도 노잼도시 이미지는 지금보다 더욱 심했었다. '''2010년 이후로 나아진 게 이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