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원수 (문단 편집) == 역사 == [[근대]] 유럽이 중앙집권화하고 [[상비군]]과 [[관료제]]로써 전쟁 규모를 확대해나간 이래, 새로운 상급 제대와 그 지휘관 개념은 꾸준히 탄생해왔다. [[나폴레옹 전쟁]] 무렵에는 이미 [[프랑스군]]에서 정규 편제로서의 [[군단]] 및 [[원수(계급)|원수]] 개념을 선보였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여단]]과 [[사단(군대)|사단]]들을 상설화해나갔다. 특히 [[현대]]에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전례없는 거대한 전역과 전구가 성립하면서 웬만한 장성급 지휘관으로는 택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를 통제하고자 [[야전군]]과 [[집단군]]도 운용하였고, 특히 규모가 컸던 [[독소전쟁]]에서는 다수의 원수가 야전사령관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원수보다 높은 계급을 창설할만큼 지휘통솔 상 필요성이 제기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집단군 사령관인)원수들을 지휘할 상급자'가 필요한 상황이려면 집단군을 여럿 뭉친 상급 제대가 두개 이상 존재한다는 얘긴데 이정도면 이미 어지간한 대륙급 전장을 포괄할 수 있는 거대한 군사력이며 일개 국가가 보유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지구상의 어지간한 국가는 집단군을 두 개 이상 보유하기도 힘들어서 집단군 편제도 없을 때가 많으며 2차대전 당시에도 여러 국가의 군대를 한 집단군에 모아서 편성하기도 했다. 즉 실용 계급으로서의 대원수는 장래에 수십개 집단군으로 우주전쟁이라도 벌일게 아니라면 의미없는 계급인 셈. 다만,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정치적인 목적에서 종종 대원수 계급을 창설하기도 하였는데, 특히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원수가 권위를 세우고 최고계급인 대원수로서 군에 대한 통제력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타계한 군인 중 초이념적 경외의 대상으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큰 인물을 추서하는 경우나 현직군인 중 정말 공로가 큰 인물을 대우하는 차원에서 진급시키는 사례가 있었다. 가령 전쟁 영웅이나 국부 급의 위인이 그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대원수와 원수 간 관계는 '[[대왕]]'과 '[[왕]]'의 관계만큼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혼동하면 안 될 부분으로, 선대 왕들을 뜻하는 [[상왕]] 및 [[태상왕]]이나, [[삼국시대]]에 사용하던 [[태왕]] 및 [[어라하]] 호칭 등은 대왕과는 다르다. 그 중에서도 대와 달리 태는 황제들이 쓰는 것으로, 외왕내제의 국가에서 태왕을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태황태후, 황태자비처럼 원래 제후국에선 한단계 낮춰서 대왕대비, 왕세자빈 등이 맞으나, 외왕내제의 국가에선 한단계식 격상하여, 태왕태후, 왕태자비 등을 사용한다. 참고로 삼황오제에서 따온 황제도 굳이 분리하자면, 황이 제보다 더 높다는 견해도 있다. 본래 도교에서 삼청의 서열은 옥>상>태 순인데, 옥이 황과 합쳐지고, 상이 제와 합쳐져 [[옥황상제]]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상과 옥은 영어로 비유하자면, 비교급과 최상급으로, 각각 태(=Great), 상(=Greater), 옥(=Greatest)에 해당한다.] 후자는 대체로 생존하는 군인에 대해서는 종신계급 원수 정도까지 허용하고, 수사적으로 그들을 띄워주는 차원에서 "대원수"라고 부르고는 한다. 이러한 사례는 상당한 의전과 대우가 지정되지만, 특정 공적을 세우면 승진하는 식으로 진짜 계급처럼 운용하지는 않는다.[* 특히 [[문민통제]]에 민감한 국가일수록, 원수 등 고위 계급의 인원 증가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혹은 적어도 계급 상 [[제복군인]]이 [[통수권]]자(민간정치인)보다 아래임을 분명히 하려고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전 세계 군대 중 "대원수"가 하나의 계급으로 규정되어 있고, 계급장까지 별도로 존재하는 군대가 딱 두 개 있다. [[프랑스군]]과 '''[[북한]]의 [[조선인민군]].''' 프랑스의 경우, 상술한 역사적 직위에서 비롯하는 계급명들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프랑스 대원수"(Maréchal Général des Camps et Armées du Roi) 라는 칭호는 생긴지 벌써 수 세기나 지났다. [[https://m.blog.naver.com/sten1/10102169127|#]] 이 계급은 프랑스 육군 총사령관에게 수여되며, 프랑스 대원수는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가 없을 때 그를 대신하여 전군을 통솔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sten1/10102169127|#]] 사실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는 원래 군주 휘하의 군 총사령관 비슷한 위치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계급보다는 직책으로서의 서열에 가깝다.[* 이 직책이 [[상원수]]로 번역되는 것은 정황 상 역할로나 이름으로나 아마 고려 때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7245|상원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위키백과에서는 대무관장 또는 총사령관으로 번역되어 있다. 계급이라기보다 총사령관이란 직책에 가깝기에 [[태위]]에 가깝다][* 사실 Maréchal이든 Connétable이든 역자에 따라서 원수, 대원수, 상원수 등이 혼용된다. 당장 본문에서는 Maréchal을 원수로 번역하였기에 자연스레 그 위의 Maréchal général는 대원수, 또 위의 Connétable는 상원수라고 번역한 것이다. [[유럽작위]] 체계의 번역 등을 보듯, 이러한 부분은 역사학적으로는 그리 논의하고 합의하는 데에 공들일만큼 유의미하지 않아서 번역 상 학술적 합의도 없는 상태이다.] 즉, 이것은 정확하게는 국왕의 진영 및 군대의 대원수이다. 다만, 샤를 드 공토가 그 직위를 악용하여 모반을 꾀하다가 역모죄로 처형된 이래로 그 권한이 대폭 축소되어, "프랑스 원수"(Maréchal de France) 보다는 위에 있어도 사실상 명예직으로 기능해 실질적으로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를 대행하여 전군을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은 사라졌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sten1/10102169127|#]] 따라서 프랑스 대원수는 [[니콜라 장드듀 술트]] 장군을 마지막으로 역사상 단 6명만 올랐다.[* 참고로 니콜라 술트 장군은 왕정 복고가 이루어진 [[루이 필리프]] 시대에 임명되었다.] 즉 현대 프랑스군의 최고 계급은 프랑스 원수인데, 이것도 근 20년 이상 임명된 사람이 없다. 더 파고들면, 총사령관이 되었는데도 대원수 칭호를 받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튀렌 장군처럼 대원수까지 되었으면서도 군제개혁으로 인해 총사령관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1939년에 프랑스 의회가 [[프랑스 해군]]의 재건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수아 다를랑]] 제독에게 대원수 계급을 수여하겠다고 나선 일은 있으나, 본인이 고사해 해군 원수 계급을 받았다.[* 다를랑은 바로 1년 후 프랑스가 나치에 정복되자 친나치 비시 정권에 협력하다가 드골의 공작으로 암살당한다. 유일한 해군 대원수가 반역자로 기록될 뻔했다.][* 다만 비시 정권의 수장인 페탱과 마찬가지로 다를랑을 단순히 반역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가 비시 정권에 협력한 계기부터가 정황상 개인적 야심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어렵게 육성해놓은 프랑스 해군을 조금이나마 보전하고자 하는 의도에 가깝다. 실제로 그는 비시 프랑스를 구슬리려는 히틀러의 의도를 잘 이용해 프랑스 함선들이 독일 해군에 편입되는 것을 막았고 이를 처칠에게 통보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입장에서는 여러번 약속을 어겼던 독일이 약속한다고 한들 믿을 수 없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캐터펄트 작전을 실행했고 대부분의 지역에 배치된 프랑스 함대는 큰 탈 없이 영국에 합류하거나 무장해제를 시키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메르 엘 케비르 항에 배치된 프랑스 주력 함대였는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협상을 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측과 소통이 제대로 안 돼서 영국 함대가 프랑스 함대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프랑스 전함 1척을 포함한 다수의 함정이 격침/손상되었으니. 당연히 다를랑 입장에서는 영국한테 이를 갈 수 밖에 없다. 다를랑을 그저 기회주의적 반역자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영국과 자유 프랑스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서 하게 되는 실수이다. 다만 영국의 예상이 틀리지 않아서 나중에 독일은 프랑스 함대를 강탈하려고 했고 이에 [[툴롱 프랑스 함대 자침|프랑스 해군은 침략자들에게 함대를 넘기지 않기 위해서 자침]]하게 된다.] 참고로 프랑스의 장군들은 최소 별 2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 끝판왕인 "프랑스 대원수"(Maréchal général des camps et armées du roi)라는 계급은 별이 무려 7개나 된다. 그야말로 [[칠성장군]]. 북쪽 동네는 기본적으로 국가원수인 주석이 대원수를 겸임한다고 되어 있는데, 김일성도 죽기 2년 전인 1992년에 공화국 대원수로 이 계급을 받았다. 무려 '''팔성장군'''이다. 심지어 사후에도 법적(de jure)으로는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라는 칭호로 주석 자리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서, 대원수 계급장을 받은 사람 역시 2012년 이전까지는 김일성 한 명밖에 없었다. 후계자인 김정일도 대원수 아니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김정일의 생전 공식 직함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었고 주석은 아니었다. 계급도 [[김일성]]보다 한 단계 낮은 공화국 원수였는데, 2012년 2월 15일에 김정일에게도 공화국 대원수 계급을 추서한다는 발표가 나와 북한의 대원수는 두 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김정일의 경우 사후 추서 형태로 주어진 것이라, 그나마 죽기 전에 받은 김일성보다는 상대적으로 격이 떨어지기는 한다. 그러다가 2021년 1월부터 김정은이 대원수 계급으로 셀프 승진했다는 정보가 나오더니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 대원수 계급장을 달고 나왔다. 즉 해당 계급이 상설 계급인 군대는 [[조선인민군]] 이외에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