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닭둘기 (문단 편집) == 생태 == * '''낮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중심부를 노니며 밤에는 다리 아래나 건물 베란다 구석에서 잔다.''' 가장 흔한 [[회색]] + [[검은색]] 얼룩 + [[녹색]] 윤기 나는 목덜미 조합의 닭둘기는 원래 [[리비아]] 해안 절벽 지대에서 살던 바위비둘기(또는 돌비둘기)이며 가파른 돌과 절벽 사이에 집 짓고 살던 조상의 피 때문인지 도심지에서도 주로 건물 외벽이나 [[육교]], 고가도로 구조물 아래 등에 둥지를 만들고 산다. [[서울]]의 경우 [[한강]] 다리 철제 구조물 밑은 좋은 서식처. 특히 한강 다리 밑에는 엄청난 양의 배설물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밤에는 사람이 평소에 찾아보기 어려운 곳에서 쉬고 잠들기 때문에 대낮에는 비둘기를 찾아보기 쉽지만 밤에 자는 모습이나 비둘기 둥지, 알, 새끼는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많다. * '''반응 속도가 매우 느리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5441&no=297&weekday=sun|#]][[http://www.youtube.com/watch?v=ZGf1JYaaXvI|#2]]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날지 않고 뒤뚱뒤뚱 걸어 간격을 벌리거나 차가 다가와도 가만히 있다가 치이기 직전 옆으로 피한다.[* 원래 조류라는 동물 자체가, 포식자가 아무리 덩치가 크고 자신에게 빠르게 달려오는 걸 알아도 일정범위(품종마다 다름) 안에 들어오는 걸 인지해야 피한다. 새가 항공기, 고속철도, 자동차 등에 [[버드 스트라이크|치여죽는]] 이유이기도 하다.] 천적이 많지 않고 음식 부스러기가 풍부한 도심 한가운데서 사는 만큼 천적을 피해 다니면서 목숨을 걸고 먹이를 찾을 필요가 없게 된지라 야생의 민첩성과 기민함을 잃어버리고 자연히 운동부족과 야성의 상실로 퀭한 눈빛 및 불어난 몸매를 지니게 되었다. 덧붙여 오염물질이 담긴 음식을 열심히 찾아먹는 탓에 몸 속에는 오염물질이 농축될 대로 농축, 사람으로 치면 약물중독으로 제정신이 아닌 놈들이 대다수. 이 때문에 먹이사슬에서 비둘기보다 상위에 위치한 [[황조롱이]]는 이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더 나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눈오는 날 눈을 뭉쳐서 생각없이 닭둘기에게 슬쩍 던졌는데, 피하겠지 했더니만 정통으로 맞고 나서야 푸드드득 날아가는 통에 던진 사람이 놀랐다'는 사례도 꽤 있다. 극단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가는 사람의 발걸음에 걷어차여서 사람이 오히려 놀라기도 한다. 이런 느려터진 반응속도 탓에, 도로에는 가끔 차에 밟혀죽어서 납작하게 짜부러진 닭둘기 시체가 발견되기도 하고, 닭둘기 중 일부 개체는 다리가 하나 없거나 [[애꾸눈]]이거나 하는 등의 장애가 생긴 개체들도 있다. * '''눈이 퀭하니 초점이 없고 흐리다.''' 인간으로 치면 [[마약]]이나 약물 [[중독]]에 걸린 것과 같다. 각종 약품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그 물에서 목욕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온 몸이 약품과 오염물질에 절어있다. [[보라매공원]] 등지에 보이는 [[좀비]] 비둘기들이 이렇게 생겨난 것. * '''복부 [[비만]]인지는 몰라도 몸매가 상당히 후덕하다. 취객들의 토사물부터 각종 쓰레기까지 못 먹는 게 없다.''' 도심에서는 별다른 천적이 없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버렸고, 숫자가 많아지는 만큼 밥그릇 경쟁도 치열해지는 덕분에, 쓰레기통이나 쓰레기 봉투, 심지어는 포장마차에까지 돌격해오는 놈도 늘어났다. 인간에게 빌어먹는 습성이 대를 이어 전수되어서인지, 사람을 보면 도망가기보다는 주변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얼쩡거린다. 빵조각이라도 던져주면 머리를 이리저리 흔드며 눈치보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무리 생활을 한다.''' 번식력이 뛰어난 바람에 이놈들 개체 수가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그걸 의식해서인지 자기네들끼리 [[파벌]]을 조성해서 모여다닌다.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답게 위계질서가 있어서 리더가 주워먹으려고 하면 나머지 놈들은 다 비켜준다. * '''종종 다리나 발가락이 없다.''' [YouTube(sEiKOQyVZhs)]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만나는 비둘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발이 성한 개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발가락이 몇 개 없거나 발이 통째로 없는 경우도 흔히 보인다. 심지어는 양쪽 발이 없어 발목 부위로만 딛고 다니는 비둘기도 있다. 이동이 불편해 보이지만, 딱히 생존하는 데에 큰 지장은 없는 듯. 그 원인이 끈, 철사, 실, 머리카락 등의 섬유가 다리에 감겨 해당 부위에 피가 통하지 않아서 괴사했다는 가설이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가설로는 나쁜 영양 상태, 끈이나 철사와 같은 둥지 재료, 동상, 혹은 특정 화학물질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전세계에 걸쳐서 대도시에 서식하는 비둘기와 그 외 조류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만이 확인된 사실이다.[* [[http://blogs.scientificamerican.com/tetrapod-zoology/footless-urban-pigeons-suffer-untold-trials-and-tribulations|해당 기사]] 참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 기고된 기사로, 도시의 발 없는 비둘기들에 대한 내용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_JZrExwjmM|그래도 비행은 가능해 보인다.]]] * '''배설물을 무지하게 싼다.''' 비둘기의 배설물이 [[산성비]]에 맞먹는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도색이 벗겨진 자동차 하우징이나 [[대리석]] 조형물에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부식을 몰고 오는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장내 압력도 높아서 자주[* 조류는 하늘을 나는데 특성화가 되어 있어서인지 [[괄약근]]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포유류]]의 다른 동물이나 사람처럼 참았다가 쌀 수가 없다. 그래서 어떠한 새든지 [[둥지]]에서 잠을 잘 때 똥꼬를 밖으로 내놓은 채로 자는데, 이 때문에 둥지 아래 항상 똥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다.], 많이 싼다. 닭둘기가 둥지를 튼 곳은 배설물 문제가 심각해지기 때문에, 집에 둥지를 튼 것이 발견되면 빨리빨리 치우고 둥지를 틀 수 있는 공간을 막아버리자. [[에어컨]] 실외기나, 베란다 난간 같은 장소에 비둘기가 앉는 것을 막는 스파이크 제품도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비둘기 배설물에서 나온 균이 호흡기로 들어간 임신부가 신장결석, 탈장, 뇌졸중에 시달리다 아기도 잃고 가정이 풍비박산이 났다. 이 여성은 보행기에 의존해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됐다고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3114319&date=20200810&type=1&rankingSeq=10&rankingSectionId=104|해당 기사]] 참고. [[https://www.cdc.gov/fungal/features/histoplasmosis.html]] 물론 히스토플라즈마는 면역력이 극도로 약한 사람에게만 치명적이다.[* 이런 사람들은 비둘기뿐 아니라 어떠한 동물과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예방이 중요하기에, 혹시라도 집 실외기 베란다 등등 비둘기가 배설물을 싸기 좋은 곳이 있는데 비둘기가 자주 와서 앉는다면, 업체를 불러서라도 철저하게 배설물이 쌓이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 두어야 한다. 참고로 히스토플라즈마 곰팡이는 원래 비둘기 배설물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 치운 배설물이 말라붙으며''' 생기는 것이다. 창틀에 떨어진 배설물 정도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 '''한 곳에서만 머무르려는 습성이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수천 km를 날아서 여행하는 철새들과는 달리, 닭둘기는 텃새처럼 철새에 비해 좁은 거리만 이동하는 습성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그 지역에 사는 닭둘기 몇 마리를 잡아 검사해 보면 그 도시의 환경오염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