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단독주택 (문단 편집) === 일본 === [[파일:0000000002102227901870000001940_10.jpg|width=300]] 일본의 단독주택은 '''잇코다테'''(一戸建て)[* '一'자를 빼고 '고다테'(戸建て)라고도 한다.]혹은 '''잇켄야'''(一軒家)란 단어를 쓴다. 한국과 반대로 중산층이 단독주택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일본은 국토의 약 73%가 산지라지만 땅덩이가 한국 이남 지역의 약 3.7배, 한국의 약 1.65배가량 넓고 인구밀도도 한국의 70% 정도이며 개발제한구역도 거의 없는데다 대도시는 평야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주택 지을 땅이 한국보다 여유롭다. * [[지진]]이 잦은 것도 일본인들이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데 한몫 했다. 분양식 공동주택의 경우, 자신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비율이 건물면적/세대수 밖에 안된다. 이는 세금면에서 토지세가 싼 만큼 고정자산세는 싸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해서 지진 등에 의해 건물이 손상되었을 때는 자신이 가진 자산 가치가 손바닥만한 땅밖에 안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도 한국처럼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자신의 자산 보존의 의미를 포함하는데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등의 리스크를 주기적으로 겪는 일본에서는 고액의 부동산을 소유 할 능력은 되지만 그 부동산이 자신의 소유자산의 대부분이 되는 중산층들에게는 적어도 땅은 남는 단독주택쪽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2022년도 기준으로 80평방미터정도의 땅에 3층짜리 단독주택 올리는 데는 전문 메이커 기준으로 2,500~3,500만 엔 정도면 가능하므로, 단독주택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무너져도 중산층의 수입정도로 어떻게 커버가 되는 수준이다. * 단독주택 건축비, 유지비가 크게 들지 않는 환경이다. 쿠로시오·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하며 강수량이 1년 내내 균등하므로 [[삼나무]], [[편백나무]] 등 단독주택 지을 목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 전후 버블경제로 대표되는 고도경제성장과 소득배증계획에 힘입어 서민들의 생활 수준이 뛰어올라 1968년에 주택 보급률 100%를 달성했고,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자가용이 보편화되었다. 1976년부터 3차 주택 건설 5개년 계획을 시작 "일본의 경제성장에 어울리는 여유있는 풍부한 주거 소비"를 목표로 한 정책이 실시되어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문화가 주로 정착하게 된다. * 일본은 1970년대부터 건설회사나 철도 회사 등에서 단독주택을 브랜드화하여 공급했으므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질 좋은 단독주택을 골라 지을 수 있었다. * 도시가 대체로 평탄해서(고베 등은 제외) [[자전거]] 몰기가 편하다. 이때문에 자전거 선호도가 높다. 이 때문에 한국과 달리 [[스프롤 현상]]이 흔히 생긴다. 한국에서는 [[사이타마현]]의 사례가 잘 알려져 있는데 다른 지역도 좀 덜할 뿐이지 사이타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도시나 중견도시라면 한국의 예전 단독주택가처럼 대지 면적이 미국에 비해 작고 슈퍼나 학교, 재래시장 등 소규모 편의시설들이 군데군데 산재하여 있는 식이라 자전거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다. 한편 소도시에서는 편의시설이 미국처럼 드넓은 주차장에 단층 대형 건물로 이뤄져 도보만으로 접근이 어렵다. 또한 인구 감소로 과거보다 대중교통이 축소되는 상황이라 [[경차]]와 [[자전거]]는 필수이다. 2010년대 들어 고령운전자들이 면허 반납 후 대중교통 이용으로 돌아서면서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 접근성이 큰 문제로 떠올랐으며, '쇼핑 난민'(買い物難民)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사라진 마트 [[셔틀버스]]를 2020년대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이유다. 대체로 박공지붕을 갖춘 [[경량목 구조|목조 2층집]]이 주류이다. 차고지 증명제가 일찍 정착한 특성상 오래된 주택이라도 경차나마 둘 수 있는 주차공간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 비해 대체로 담장의 높이가 낮고 차량의 원활한 출입이 가능하도록 주차장 부분이 뚫려있는 식으로 건축된다. 2000년대 이후 신축되는 주택들은 아예 담장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경우도 21세기 이후 신축된 단독주택은 대부분 1~2대 정도 주차 가능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대체로 담장 높이가 낮거나 담장이 아예 없이 지어지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 특성상 도심지 에서는 찾기 어렵고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정도.] 일본의 주택들은 사설 경비업체에 가입한 가정들이 꽤 되는 편. (한국 단독주택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세콤이나 ALSOK같은 보안업체들은 기업용만큼이나 가정용 보안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내부구조는 [[크레용 신짱]]이나 [[도라에몽]]에서 알 수 있듯 거실이 바로 안 보이고 계단과 좁은 복도공간이 존재하는 구조이며 화장실을 빼면 서구식 주택구조를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에 거실은 1층에 있고 침실은 모두 2층에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 달리 '''지하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정반대로 TV에서 단독주택 분양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면 일본은 건설업이 대규모 빌딩 건축이나 토목 사업에 특화된 '제네콘'과 단독주택 시공에 특화된 '하우스메이커'로 분리되어 있다. 단독주택 전문 시공사들은 대체로 '하우스메이커'(ハウスメーカー)나 '공무점'(工務店)이란 표현으로 불리며 세키스이하우스(積水ハウス)와 이치조공무점(一条工務店), 다마홈(タマホーム)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대 이후 맨션 분양 사업에도 진출했지만 본업은 어디까지나 단독주택 시공 및 분양이다. 공터에 여러 주택회사들이 단독주택 모델하우스를 세워 소비자에게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크레용 신짱]], [[아따맘마]] 같은 일본 일상물에서도 이런 장면이 묘사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방문시 사은품, 경품을 내걸기도 한다. 일부 주택회사의 경우 무료로 체험숙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한때는 [[도큐]], [[한큐]]같은 [[사철(철도)|사철]] 회사들도 철도 주변을 개발하면서 단독주택을 많이 지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줄어들었으며 맨션 분양으로 많이 돌아섰다. 다만 아직 개발이 덜 된 지역이 많은 [[도부 철도|도부]], [[킨키 일본 철도|긴테쓰]]나 [[난카이 전기철도|난카이]]는 단독주택 분양 사업이 남아있다. 이외에도 '파나소닉 홈즈'의 사례처럼 건설업과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회사에서 단독주택 건설 및 분양 회사를 운영하기도 한다. 2010년대부터 인구 감소로 인해 빈집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빈집에 입주하면 최대 4만 엔(약 41만 원)의 집세를 보조하는 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한겨레》, 2016년 12월 25일, [[https://v.daum.net/v/20161225151603436|일본, 빈집 입주하면 월세 40만원 지급]]] 또한 아이를 많이 낳거나 조부모과 같이 사는 대가족들을 위한 2세대 혹은 2.5세대 주택 유행이 부활하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2033년이 되면 빈집 수는 2,000만 채(약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일보》, 2019년 9월 22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38866|도쿄에도 빈집 90만 채…유령주택, 대도시까지 번지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