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단군 (문단 편집) === 단군 신화의 지리 === 지금은 모두 [[북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언뜻 [[대한민국]] 사람들은 실감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삼국유사]]》의 단군 신화는 [[평양]]을 중심으로 한 [[평안도]] 일대의 지역을 무대로 하고 있다. 환웅이 내려왔다는 태백산(太白山)은 현대 한국인들은 당연히 한반도 최고봉인 [[백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백두산과는 전혀 연관되지 않았고, 지금의 [[묘향산]](妙香山)으로 비정된다. 묘향산은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단군이 나라를 일으킨 곳은 [[평양]](平壤)이며, 그 다음에 아사달(阿斯達), 지금의 [[구월산]](九月山)으로 옮겨진다. 구월산은 [[황해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언뜻 생각하면 서로 상당히 거리가 있어서 왜 이렇게 신화적 지리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대동강]]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동강은 이 세 지역을 묶는 고리가 되는데, [[묘향산]]은 대동강 상류에 인접해 있고, 평양은 대동강 중류를 끼고 있다. 그리고 [[구월산]]은 대동강 하류와 아주 가깝기 때문이다. 도로가 발달하지 않은 고대에는 강이 수운으로서 지금의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단군 신화의 주요 지점이 대동강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닐지도 모른다. 다만 《[[삼국유사]]》에서 '삼위태백'을 묘향산으로 선정한 것은 명백히 [[불교]]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조선시대로 접어들면서 태백산을 [[백두산]]으로 비정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는 고조선의 초기 중심지 비정과도 연결된다. 태백산을 묘향산으로 보는 입장은 당연히 평양을 강조하는 것이고, 태백산이 백두산이라고 보는 입장은 요령 중심설에 가깝다. 현재 학계에서는 고조선의 중심지 이동설이 주류이기 때문에, 태백산 = 묘향산은 이후 고조선의 중심지가 평양이 된 이후 평양 지역에 토착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