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단군 (문단 편집) ==== 《금오신화》(金鰲新話) ==== * 《금오신화》(金鰲新話)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홍생(洪生)이라는 [[개성시|개성]] 부상(富商)의 아들이 [[고조선]]의 옛 땅인 [[평양]]에서 놀다가, [[대동강]] 가에 있는 [[부벽루]](浮碧樓)에서 신녀(神女)와 만나게 된다. 홍생은 그녀로부터 선계의 술과 음식을 대접받고, 그녀가 지은 시를 감상하다가 돌아온 뒤에 [[상사병]]에 걸려 앓게 된다. 그러던 중 꿈에 신녀로부터 선관이 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죽었는데, 그의 시체가 변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시해]](屍解)한 것으로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신녀의 내력이 흥미롭다. 그녀는 [[기자(중국)|기자]]의 후예로 본래 고조선의 왕족이었다. [[위만]]에게 나라가 망해 [[준왕]]이 도망갔을 때 자신도 매우 어려워졌는데 한 신인(神人)을 만나 신녀가 됐다고 하면서 그 사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홀연이 어떤 신인(神人)이 나를 위로하면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 나라를 세운 사람이다. 나라를 다스린 후 바다의 섬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죽지 않은 지 수천 년이 됐다. 네가 나를 따라 자부(紫府) 현도(玄都)로 가 즐겁게 사는 것이 어떠하냐?" 내가 승낙을 하니 나를 이끌고 살고 계신 곳으로 가 별당을 지어 대우해 주셨다. 나에게 현주(玄州)의 [[불사약]]을 먹이니 복용한 지 며칠 만에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서 뼈 마디마디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신인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라를 세우고, 신선이 되어 죽지 않은지 수천 년이나 되었다는 내력을 보면 단군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구절 이전에 나오는 홍생의 시문에도 단군이 언급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자부(紫府)'라는 지명은 《[[포박자]] 》중에서 [[황제(중국 신화)|황제]](黃帝)가 동방 [[청구]](靑丘) 땅에 가서 자부선생([[자부선인]], 紫府先生)을 뵙고 《삼황내문》(三皇內文)을 얻어갔다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