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니엘 (문단 편집) ==== 5장~6장 ==== 세월이 흘러 바빌로니아 제국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아들 [[벨사차르]]가 다스리고 있었다.[* 개신교 성경 표기로는 '''벨사살'''. 실제 벨사차르는 네부카드네자르 왕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로서, 아버지 나보니두스 왕의 태자이자 섭정의 위치였다.] 벨사차르가 대신들을 모아 잔치를 벌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타나 궁궐 벽에 글자를 쓰기 시작하였다.[* 이 사건에서 유래하여 불길한 징조란 뜻의 Writings on the wall이란 관용적 표현이 있다.] 궁궐 안이 일대 혼란에 빠졌지만 그 누구도 그 글의 뜻을 풀이할 수 없었다. 그러자 여왕[* 몇몇 성경 번역본에서는 (벨사살의) 왕비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이 인물은 벨사차르(벨사살)의 모친인 [[니토크리스(바빌론)|니토크리스]]로 비정된다.]이 선왕의 꿈을 신통하게 해몽한 벨트사차르라는 다니엘을 불러 그 글의 뜻을 풀어내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 다니엘은 곧바로 벨사차르 왕 앞으로 불려왔다. 다니엘은 왕에게 글의 뜻을 풀이해주었다. > '''므네 므네 트켈 파르신(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 > > > '므네'는 하느님이 나라를 끝내겠다는 뜻, '트켈'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무게가 모자란다는 뜻. '프레스(파르신의 단수)'는 나라가 둘로 갈라져 메디아와 페르시아가 각각 나눠 가지리라는 뜻이다. '파르신'은 '페르시아'와 비슷한 발음이고, 또한 '갈라놓는다'라는 뜻의 '퍼레스'와도 발음이 유사하다. 일종의 언어유희. 벨사차르 입장에선 꺼림칙한 해석이었겠지만 왕은 다니엘에게 나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람이 되는 상을 내렸고(세 번째인 이유는 당시 [[신바빌로니아]]의 공식적인 왕은 나보니두스였고 벨사차르는 나보니두스의 장남이자 왕태자로 공동 통치자 또는 섭정과 비슷한 위치였다. 자신 다음가는 자리를 내린 것.) 과연 그 글대로, 벨사차르는 그날 밤 살해되고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 역사적 시기 상으로 [[다리우스 1세]]일 수는 없고, 다리우스를 단순히 왕의 칭호로 이해했을 때 다리우스는 당시 [[메디아]]의 왕이던 아스티아게스를 말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리우스가 단순히 벨사자르를 잇는 [[메디아]] 출신의 왕일 가능성도 존재한다.]가 나라를 이어받는다.[* 다른 역사 문서의 기록 상으로는 바빌로니아를 정복한 왕은 [[키루스 대제]]이다. 사자굴 이야기는 70인역에서 추가된 14장에서 다시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페르시아의 왕 이름이 고레스 즉 키루스로 나온다.] 다리우스 왕 역시 총명한 다니엘을 높게 사 그를 요직에 앉히고 중히 여겼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은 다니엘을 질투하여 그를 모함할 방도를 궁리했다. 하지만 다니엘이 워낙 청렴했고 정직하며 일을 워낙에 잘했기에 모함할 이유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다니엘의 유일신 신앙을 이용하여 합법적으로 모함하기로 한다. 신하들은 다리우스 왕에게 가서 "앞으로 30일 동안 다리우스 왕이 아닌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를 올리는 자는 사자굴에 던져넣어야 한다"라는 금령을 세우도록 종용한다.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에는 왕이 직접 서명한 명령은 그 누구도 철회할 수 없도록 되어있었다.''' 다리우스 대왕은 이들의 수작을 모르고 그 금령에 서명한다. 당연히 다니엘은 금령을 모두 듣고도 늘 하던대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하느님께 기도를 올렸고, 신하들은 다니엘을 왕의 금령을 어긴 죄로 고발했다. 다리우스 왕은 그제서야 다른 신하들이 다니엘을 죽이려고 이런 함정을 만든걸 깨닫고 다리우스 본인이 다니엘을 아꼈기에 그를 살리고 싶었지만, 신하들이 떼로 몰려들어 정당한 페르시아의 금령이니 법대로 다니엘을 사자굴에 넣어야 한다고 상소를 올려대자 하는 수 없이 다니엘에게 무사하기를 기도하며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고 바위로 입구를 봉인한다. 다리우스 왕은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날이 밝자마자 사자굴로 달려가 "다니엘아, 살아 있느냐"며 외쳤다. 다니엘은 무사했다. 하느님이 보내신 천사가 사자들의 입을 막은 것이다. 다리우스 왕은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 밖으로 꺼내고, 다니엘을 모함한 신하들을 한명도 절대로 빼놓지 않고 가족들까지 전부 잡아와서 사자굴에 집어 던졌다. 성경의 묘사에 따르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뼈를 모조리 부수고 뼈째로 잡아먹어 버렸다' 라고 적혀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