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닌텐도 (문단 편집) == 경영 == 경영 이념이 독특한 걸로 유명한데, 다른 회사에게는 흔히들 있는 경영 방침, 사훈, 사가(社歌) 같은 게 닌텐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와타 사토루]] 전 사장이 말하기를 "사훈 같은 게 있으면 일하는 사람들이 질려버린다." 라고 하였다.[* 간혹 [[진인사대천명]], 즉 일의 성패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충실히 일하자가 사훈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닌텐도의 회사명의 유래에 대한 설중 하나이다.] 독특한 경영 이념 외에도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한 자신들만의 철학이 뚜렷하며, 그것을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강하게 지켜나가는 편이다. 일례로 타 회사와 달리 닌텐도는 [[게임기]]를 전 연령층이 접근 가능한 '[[장난감]]' 내지는 '[[완구]]'의 개념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맞물려 '게임기의 가격은 25,000엔을 넘어서는 안 된다.'라는 철학을 철저하게 고수해왔다. 이는 [[야마우치 히로시]]가 사장직에 재직하던 시절 일찌감치 확립된 것인데, [[슈퍼 패미컴]]의 경우 이 가격을 맞추기 위해 부품값이 떨어지길 기다리다 런칭 자체를 1년 이상 연기해야 했고, 결국 [[북미]]에서 [[세가]]에 뒤쳐지는 빌미를 초래했음에도 이 정책을 철회하기는 커녕, 야마우치는 훗날 세가의 [[세가 새턴|새턴]]과 [[소니]]의 [[PlayStation(콘솔)|플레이스테이션]]를 일컬어 "4만엔이나 하는 게임기는 [[장난감]]이라 부를 수 없다."는 발언으로 이를 다시 한 번 못박았다. 이후 닌텐도에서 발매된 모든 휴대용 게임기는 물론, 평균적으로 휴대기보다 비싼 거치기들도 [[닌텐도 64]], [[게임큐브]], [[Wii]]까지 모조리 25,000엔을 넘지 않는 정책을 고수했다. 심지어 8세대 기종인 [[Wii U]]마저도 베이직 모델을 세금 미포함 가격으로 기어이 25,000엔에 맞춰 발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에서는 제품 구매시 세금 지불이 필수이므로 실 판매가는 26,250엔이었다. 그래서 저 25,000엔의 가격은 자신들의 철학을 고수하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인데, 사실상 베이직 모델은 스토리지가 8GB에 기본 OS를 제외한 실 사용 용량은 3GB 수준으로 외장하드 연결 없이는 게임 타이틀은 물론 추가 DLC조차 설치가 버거운 모델이다. 그래서 실 사용자들의 상당수는 5천엔 더 비싼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했다. 과거 Xbox360이 이와 비슷하게 코어와 프리미엄 모델을 별개로 발매한 적이 있으나 이는 본체 가격 자체가 워낙 높았던 시절인데다 DLC라는 개념조차 희박한 시절의 얘기고, 애초에 닌텐도는 경쟁사보다 저가격을 고수하는 만큼 프리미엄 모델만 발매해도 되는 상황에서 굳이 베이직 모델을 따로 발매한 것 자체가 어떻게든 자신들의 철학을 고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봐도 무방하다.] 이 정책은 야마우치 사후 2017년 거치기와 휴대기가 통합된 스위치 발매에 이르러서야 세금 미포함 29,980엔의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간신히 철회되었다. 다만 이후 스위치 마저도 결국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21,978엔에 맞춰 나왔다. 유명 게임사들 중에서도 가장 [[게임 개발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게 단순한 빈말이 아니라 [[2009년]] 기준 회사의 주요 경영진 6명 중 4명이 게임 개발자 출신([[이와타 사토루]], [[미야모토 시게루]] 포함)일 정도로 개발자가 회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실제로도 개발자 중심으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또한 [[야마우치 히로시]]의 영향으로 그는 사장직에 있던 시절 절대 개발자들의 업무를 간섭하거나 통제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개발]]이 아닌 [[관리직]] 출신인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 역시 개발팀의 업무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09032779457#Redyho|#]] [[https://m.ruliweb.com/nin/board/300004/read/2205299?|#]] 다만, [[이와타 사토루]] 사장은 [[야마우치 히로시]] 사장의 [[개발]]과 [[경영]] 양쪽이 모두 가능한 사장이 있다면 매우 효율적인 지휘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 하에 세워진 것으로, 이후 사장직은 비개발자 출신이 맡는데 이는 [[개발]]과 [[경영]] 양쪽에 밀접한 관계가 있던 [[이와타 사토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사내에 대혼돈이 발생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닌텐도 입장에서 이와타 사토루와 같은 개발과 경영 양쪽에 전부 가능한 능력자에 대한 필요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와타 사토루 사후 닌텐도는 키미시마 타츠미 CEO 재임기간동안 이와타 사토루가 계획한 닌텐도 스위치와 소프트웨어 공급계획을 대부분 실행했으며 후임 CEO 후루카와 슌타로 또한 이미 높은 판매량으로 베이스를 구축한 닌텐도 스위치에 힘입어 영화 산업 진출 등 IP 활용도의 다각화를 모색하는 상황인데 이는 이와타 사토루 이후 한번도 닌텐도가 사의 명운이 걸린 판단을 내릴 만한 적이 없었다는 의미다.][* 이와타 사토루는 슈퍼 패미컴 이후 지속적으로 밀리던 게임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기 위해 Wii를 계획하고 성공했다. 하지만 Wii의 대성공과는 다르게 게임기의 특수성으로 서드파티가 완전히 무너지고 라이트 게이머 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으나 하드 게이머 층에게 외면받았다. 이후 Wii U의 역대급 부진으로 빠른 판단이 필요한 순간 Next Chapter로 전환을 사내에 알리고 NX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사실상 닌텐도 스위치의 계획과 이후 소프트웨어 공급에 관한 계약들을 초기에 설정했고 실행했는데 이는 경영과 개발 양쪽에 모두 높은 능력을 보여준 이와타 사토루 같은 이가 CEO로 재직했기에 빠르게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치고는 종업원 수가 적은 편이기도 한데, 시가총액 기준 닌텐도(6,547명, 2021년 기준)와 비슷한 규모인 제약 회사 다이이치산쿄(15,348명)의 반도 안 된다. [[유비소프트]](20,324명)나 [[반다이 남코 홀딩스]](9,886명) 같은 서드파티 게임사들보다도 덩치가 작다.[* 이유는 간단하다. 헤드카운트를 많이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없는 것에 가깝고, 반다이 남코 홀딩스는 오락실 운영 회사인 [[반다이 남코 어뮤즈먼트]]만 해도 1천 명 정도는 되고, 생산 업체인 [[반다이 스피리츠]]나 인력 싸움인 애니메이션 업체 [[선라이즈]]도 끼고 있다. 반대로 닌텐도처럼 [[하드웨어]] 개발 조직이나 생산 부문이 없고, 소프트웨어 개발만 하는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경우는 닌텐도보다 훨씬 작은 891명에 불과하다. 유비소프트는 전세계에 스튜디오들을 두고 각국의 스튜디오에서 여러 게임을 동시에 빠르게 개발하는 구조라 인원이 많다.) 하나같이 메가히트작을 내서 그렇지 출시하는 [[하드웨어]]와 게임 타이틀 수가 적기 때문. 지출 중에서 인건비가 절대다수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게임업계에서 적은 인원(= 적은 고정비)으로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닌텐도가 반다이남코 같은 훨씬 큰 회사를 20배 이상 제치고 게임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시가총액)를 증권 시장으로부터 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토요타]]나 [[캐논(기업)|캐논]]이 대규모 기업집단인 [[미쓰이그룹]]이나 [[후요 그룹]]에 속해 있고, [[소니]]나 [[소프트뱅크 그룹]]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기업인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의 대표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사업 분야가 협소하면서 족벌과는 거리가 먼 기업이기도 한데, 닌텐도의 역사에서 보듯 방황기에 여러 사업을 들쑤시다가 전부 죽을 쑤고 원점으로 돌아온 영향으로 보인다. 타사에 대한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굉장히 소극적인 편인데, [[https://m.blog.naver.com/pwc2214/110052380809|언급된 바에 따르면]] '닌텐도의 [[DNA]]를 보유하지 않은 이들이 회사 내에 늘어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아예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 건 또 아니고 개발 철학이 맞는 회사면 인수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모노리스 소프트]], [[넥스트 레벨 게임즈]]가 닌텐도에 인수되어 자회사가 된 케이스다.[* 물론 이들은 닌텐도 하면 떠오르는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루이지 맨션 시리즈]] 등의 대표작들을 만든 회사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