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 (문단 편집) == 늑대 길들이기? ==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fXDPacET4cU)]}}} || || 인간과 교감하는 9살 회색늑대 케코아[* 하지만 [[https://www.thedodo.com/gray-wolf-kekoa-gives-kisses-1605702674.html|관계자들은 케코아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사람 틈에서 자라왔고, 그중에서도 매우 예외적인 사례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친밀할 뿐 여전히 "길들여진 게 아니다"고 강조한다.]]] || [[https://ko.m.wikipedia.org/wiki/%EC%95%A0%EC%99%84_%EB%B0%8F_%EC%82%AC%EC%97%AD%EB%8F%99%EB%AC%BC%EB%A1%9C%EC%84%9C%EC%9D%98_%EB%8A%91%EB%8C%80|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알려주는 ''''애완 및 사역동물로서의 늑대'''']][[http://en.wikipedia.org/wiki/Wolves_as_pets_and_working_animals|영문판도 참고.]] 늑대 길들이기와 사육에 대해 광범위한 오해가 퍼져 있고, '절대로 길들여지지 않는 늑대' 운운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략하게 결론부터 먼저 언급하자면, 늑대의 길들이기와 사육은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사육사례가 있다. 다만 [[개]]에 비해서 현저히 어려울 뿐이다. 애시당초 늑대라는 종을 인간이 길들이는것이 불가능하였다면 [[개]]라는 늑대 아종은 생겨날 수 없었다. 우선 늑대는 엄연히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개|인간 빠돌이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는 한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은 극히 어렵다. 새끼 때부터 어미와 일찍 분리하여 인간 주인의 존재를 철저히 각인시켜야 한다. 야생 성체를 데려와 성공적으로 사육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철학자와 늑대'의 저자 마크 롤랜즈는 60kg짜리 늑대를 새끼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집 안에서 키웠다. 그런데 문제는 이 늑대조차 워낙 사나워서 혼자 집 안에 놔두면 비글 10마리 분량의 난동을 혼자 다 해서 외출할 때마다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새끼 때는 특히 심해서 데려온 지 하루 만에 몇 백 달러가 깨졌다고... 하여간 늑대는 개와 달리 타고난 야생성이 있다는 것을 사육하면서 늘 전제해야 하고, 수틀리면 언제든 본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사실 [[개]]도 대부분 온순하다는 것 뿐이지, 핏줄에 잠재된 늑대의 본성이 깨어나서 인간, 심지어 주인까지 공격한 사례는 셀수도 없이 많다. 하물며 아예 야생동물인 늑대야 말할 것도 없다. 설령 정말 주인과 유대감을 쌓으며 잘 자라더라도 늑대의 사소한 장난조차 그 힘과 크기로 인해 인간에게는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늑대는 생태계에서 인류와 경쟁하던 최상위 포식자이고, 생존을 위해서 유혈을 마다않는 폭력성과 반항심을 지켜온 종이기 때문에 인간식으로 설명하자면 항상 유혈폭력과 역성혁명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유전자 수준으로 각인되어있다. 그러므로 무리 안에서 장성한 후 언제든 기회를 보아 1인자를 말살하고 스스로 무리의 1인자가 되려고 하는 늑대가 이빨과 발톱이 부실한 잡식성 인간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어쩌면 [[개|자신의 이빨과 발톱보다 더욱 강력한 창과 활이라는 무기로 무장한 인류에게 복종하는 길을 선택한 일족]]의 선택이 종 차원에서는 더욱 현명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늑대가 반려동물의 지위를 납득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길이다. [[http://www.sciencemag.org/news/2003/04/why-wolves-arent-mans-best-friend|현생 늑대와 사육견의 행동양상을 비교한 연구]] 다만 위 링크의 실험은 잘못된 실험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성장환경의 차이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고려하지 않고 일반화]]했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개는 사람과 일상을 함께하며 주인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앉아, 안 돼, 기다려 등 같이 생활하기 위해 필히 하는 기본 훈련을 받으며 언어적, 반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읽고 따르도록 교육받고, 개가 간식이 있는 서랍 앞에서 낑낑대면 불쌍해서 하나 꺼내주고, 장난감이 가구 밑으로 들어가면 꺼내주고, 갑자기 막 짖길래 달려가보니 화장실에 갇혀서 못 나오고 있던 걸 꺼내주고, 대문을 보고 짖으면 무슨 일인가 싶어 주인이 관심을 가지거나 나가보는 등등등... 함께 생활하는 이상 끝도 없다.] 하면서 성장하며, 늑대는 맹수이다 보니 격리된 상태로 성장한다는 점을 놓쳤다. 참고로 늑대 중 일부는 태어날 때부터 던진 공을 가져오는 것이 확인된 바, 애초에 유전자 특성에서 개처럼 길들일 수 있도록 돌연변이 특성이 나타난 늑대와 그렇지 않은 늑대로 갈라진다고 보는 관점이 나타났다.[[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3/2020012300212.html|#]] 다만 어찌되었든 다르게 분류를 할 정도로 확연한 특징이 있기는 하다. 우선 개는 늑대보다 [[하울링]]을 잘 안 하며, 입천장이 빨갛다. 또한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인간에 대한 태도인데, 개들은 일반적인 동물들과는 다르게 본능적으로 인간에게 쉽게 복종하고 명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반대로 인간에게 도움을 요구하기도 한다. 비록 위의 실험에서 놓친 [[변인]]이 있더라도, 우리에서 사육된 개들의 사례로 보충이 가능하다. 또한 신체특성에서도 개와 늑대의 차이점이 확연히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개는 늑대에게는 없는 눈 주위의 근육이 있어 인간이 보기에 불쌍하거나 애처로워보이는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https://www.fmkorea.com/best/6597527028|#]] 늑대의 행동양식, 언어, 습관 등등을 직접 몸에 익혀 늑대들 사이에서 살아본 사람도 있었다. 동물학자 [[숀 엘리스]](Shaun Ellis)는 연구를 목적으로 늑대 무리에 동화, 살아가기 위해서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하며 결국엔 늑대 무리에게 동족으로 받아들여졌고, 점점 더 나가면서 아예 늑대들과 잠까지 같이 뒤엉켜 자면서 완벽하게 늑대의 본능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https://wonderfulmind.co.kr/shaun-ellis-a-man-among-wolves/|늑대인간 숀 엘리스]] 늑대를 개처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근처에서 같이 지내며 친해지는 수준이 목적이라면 굳이 그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된다. 늑대는 개와 동일한 종이고, 개와 마찬가지로 지능적이고 감정표현을 잘 하는 동물이라 정을 붙이면 성체도 사람과 잘 논다. 개처럼 완전히 복종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뿐이지 근처에서 같이 지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개와 차이점이 있다면, 일반화할 수 없으나 어째 산책에는 별 흥미가 없고 문이 훤히 열려있어도 푹신한 데에 늘어져 있기를 더 좋아한다. 노는 것도 다른 개나 늑대나 사람과 부비부비거리며 가볍게 엎치락 뒷치락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다른 것은 뭘 시도해도 보통은 '어쩌라고' 식이다. 숀 엘리스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늑대 무리나 개들과 같이 데리고 사는 사람이 제법 있다. 늑대를 키울 생각을 하고 그걸 또 감당할 수준이면 대형견들을 오래 키우던 사람인 게 당연하니 개들과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형견들 중에서 영향력있고 늑대와 친밀함을 가진 개체가 있다면 늑대가 사람과 대립각을 세우고 위협하는 게 포착될 때 먼저 나서서 중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렇듯 늑대들은 개와도 잘 지내고 사람과도 친구처럼 대하는 듯 하며 집 안팎에 드나들며 잘 산다. 미국의 늑대 기르는 [[동물원]]에서는 늑대들이 아예 개처럼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오랜만에 온 [[사육사]]들을 보고 반갑다고 낑낑거리는 것을 보면 영락없이 개다. 하지만 전부 사육경험이 풍부한 사람들 얘기이므로, '''일반인이 시도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몽골과 중앙아시아의 경우 유목민들이 늑대의 새끼를 잡아오면 [[https://youtu.be/2iKjcfiBUmw|성체가 될 때까지 키우다]]가 성체가 되면 죽인 다음 가죽을 판다. 왜냐하면 다 큰 늑대는 워낙 사납고 야성이 강해 사람이 도저히 길들일 수가 없으며 잘못하면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거나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