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 (문단 편집) == 늑대 vs 인간 == >'''늑대보다 높은 운명을 가진 사람만이, 늑대를 잡을 수 있다.''' >---- >몽골 유목민의 속담. [[https://youtu.be/7CgZAc7kKtM?t=3m36s|EBS 다큐프라임 - 중앙아시아, 살아남은 야생의 기록]] ---- >([[유럽]]에서만) [[1362년]] 부터 [[1918년]]까지 약 7,600명의 사람들이 늑대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그중 약 4,600명이 [[광견병]]에 걸리지 않은 늑대에 의해 살해되었다. >---- >장마르크 모리소(Jean-Marc Moriceau). [[파일:늑대_제압1.gif]] 늑대의 상체를 봉쇄하고 [[앞차기]]로 제압하는 모습. [[무에타이]]의 [[클린치]] 컨트롤과 흡사한 양상을 보인다. [[파일:늑대_제압2.gif]] 러시아 농부가 맨손으로 늑대를 죽인 사건이 있다.[[https://www.google.com/amp/s/amp.seoul.co.kr/nownews/20210107601012|#]][* 영상에선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만 하고 있지만 마무리는 초크로 목을 졸라서 늑대를 죽였다고 한다.] 인간과 늑대는 활동 영역과 생활 방식이 상당히 많이 겹친다. 수렵 채취 시기 무렵의 인간은 몇 개의 핵가족이 모인 집단 생활을 하고, 높은 지능으로 팀을 이루어 사냥했으며, 특히 사냥감을 지칠 때까지 몰아가서 사냥하는 전술을 펼치는데 이는 [[울프팩|늑대와 완전히 같다]]. 이로 인해 선사시대부터 [[고대]]와 [[중세]], [[근세]]까지 인간과 늑대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졌었는데, 늑대는 인간을 습격하고 인간은 숲을 밀어버리면서 [[개|인간에게 복종한 아종]]을 데리고 사냥을 해 가며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대상]]이나 [[행상인]]들이 늑대의 습격에 피해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었으며 영주들은 이들에 대한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대신 통행료를 받기도 했다.[* 주로 소금장수들이 이용했다 하여 소금길이라 부른다.] 늑대와 인간의 충돌 중 가장 유명한 일화는 후술할 쿠르토의 파리 점령일화로, 당대 최고의 대도시이자, 상비군이 배치되어 있는 도시들도 늑대 무리의 등장에 혼란을 겪는 등 공포를 불러오는 존재로 여겨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중세시대 북유럽에 있던 지역의 민화나 전설에서 늑대가 흔히 악역으로 나오거나, 토착신앙에서 늑대를 아예 신으로 받들어 노여움을 피하려 한 모습들[* 영국의 민속학자이자 인류학자인 J.G.프레이저가 유럽의 전통 문화를 수집하고 정리한 책인 [[황금가지]]에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늑대를 풍요의 신으로 여기고 섬겼다는 글이 있었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늑대와 인간은 생활반경이 매우 겹쳐 충돌이 잦았고, 늑대와 유전적으로 가족이라 할 수 있으면서 인간사회에 적응을 한 "개"라고 하는 동물은 충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활]]과 [[화살]]에 대한 인간의 지식과 노하우가 발달하면서 늑대의 위치는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후일 [[화약]]이 발명되어 인간들이 [[총]]을 손에 넣자 늑대들은 말 그대로 '''[[학살]]'''당했고 결국 늑대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로 쫓겨났다. 이 탓에 늑대는 인간과 마주하는 일이 드물어졌고, 현재 인간을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말이 퍼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실제로 총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늑대가 사람을 습격했다는 문헌 및 설화가 전세계 곳곳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총이 발명된 이후에 늑대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늑대라는 종이 워낙 머리가 뛰어난데다 집단 생활을 하고 다른 무리들간에 교류를 하는 습성이 있어, 사람을 공격하면 무리 전체가 절멸한다는 정보를 다른 무리, 밑의 세대에게 전파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 아니면 다윈이 말했듯 인간을 보고 도망가는 대신 공격한 개체들은 인간에게 다 죽었기 때문이라는 일부 연구자들의 의견이 있지만 아직도 늑대가 사람을 왜 공격하지 않게 되었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야생 늑대도 웬만한 자극이 없다면 인간을 그다지 공격하지는 않고, 늑대가 사람을 공격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위험하지 않은 동물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니 야생 늑대에게 함부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다. 당연하지만, 늑대에게 죽은 인간이 없지는 않다. 전술했듯이 늑대는 근대 이전까지 가장 무서운 짐승이었고, 경쟁 상대였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fatal_wolf_attacks|늑대가 인간을 공격한 사례들]] * 가장 유명한 늑대의 습격 사건 중 하나는 1450년 쿠르토(Courtaud)라는 늑대가 무리를 이끌고 프랑스 '''[[파리(프랑스)|파리]]를 공격한''' 일화와 '''[[밀라노]]'''를 습격한 사건이 있다. 15세기 파리와 밀라노는 '''인구 20만의 유럽 최대 도시'''였음을 감안하면 늑대가 얼마나 기승을 부렸는지 알 수 있다. 하기야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럽의 추위도 아랑곳않고 잘 견디고 겨울잠도 자지 않으며, 머리도 좋은데다 수백 km를 이동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영국에서는 늑대들이 그야말로 끔살을 당했다. 분노한 농민들에 의해 다 잡혀버렸다. 바로 옆나라인 [[아일랜드]]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늑대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견종인 [[아이리시 울프하운드]]라는 대형견 덕분에 현재 아일랜드에서는 늑대가 멸종했다.[* 아일랜드 늑대가 잠잠해진 이후 전투견의 공격성이 필요없어져서 현재는 상당히 온순해진 개가 되었다.] * 1765년 프랑스 수아송(Soissons)에서 임산부와 소년을 차례대로 공격해 사살 당한 늑대가 있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Wolf_of_Soissons|영문 위키]] 참조. *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지리산 인근 마을에서 촌장과 술을 마시던 일본인 [[순사]]가 늑대 우는 소리를 듣고 "[[아놔]], 시끄럽네. 다 쏴죽일 테야!" 하면서 [[만취]]한 채로 [[권총]]을 뽑아들고 나갔다가 [[죽음|불귀의 객]]이 되기도 했다. 다음 날부터 마을 사람과 동료 순사들이 수색한 끝에 나중에 피가 낭자한 장소를 발견했는데, 권총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고 한다. [[황순원]]의 소설 [[이리도]]에서도 비슷한 줄거리가 나오고, 근대문학 소설에서도 가끔 나오는 내용이다. 그 당시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 듯하다. * 한때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대륙 국가들은 늑대를 대량으로 살상하기도 했다--비버나 들소, 산비둘기도 그렇고 학살 안한 동물이 없다.--. 역으로 이로 인해 [[인도]]에서는 사람이 늑대에게 대량으로 사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오래 전부터 인도 늑대는 무리지어 사냥하며 인간을 공격하는 일이 기록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1996년 인도의 한 마을에서 아이들이 정체불명의 짐승에게 공격당해 수십 명이 다치고 3일에 1명꼴로 사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국이나 생태학자들조차, 늑대가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례가 없었고 그 주위 마을 사람들도 주위에 늑대가 오랫동안 살면서도 공격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찍힌 늑대 발자국도 무시하고 애꿎은 [[호랑이]]와 [[표범]]을 사냥하기 일쑤였다.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인도 호랑이 보호에 기여한 [[랄지 무파니야트 싱]] [[박사]][* 호랑이 연구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학자이자 사냥꾼이기도 하다. 1981년 100명 이상을 잡아먹은 식인 호랑이를 손수 사살하여 [[훈장]]도 받았는데, 호랑이에 대한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호랑이를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것을 막고자 손수 나섰다고 한다.]가 뒤늦게 파견되어 호랑이의 짓이 아님을 단번에 잡아냈다. 그래서 늑대인간이란 별명까지 가진 루야니드라 라트 박사가 왔는데, 라트 박사는 인도 외에 영국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실제로 사건 조사할 때 라트 박사는 보란 듯이 같이 사는 늑대 3마리(늑대를 키우냐는 질문에 불쾌해하며 애완동물이 아닌 [[친구]]들이라고 답변했다)를 데리고 올 정도로 늑대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늑대 --[[덕후]]--전문가였다. 하지만 문제는 라트 박사는 '늑대는 사람은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을 호랑이처럼 계속 잡아먹는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를 강력하게 부르짖으면서 범인이 늑대라는 것을 부정했다. 덕분에 호랑이는 누구보다도 전문가이지만 늑대에 대하여 지식이 별로 없는 싱 박사와 다른 학자들은 곤란해했다. 인도에서 라트 박사 이상의 늑대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라트 박사를 빼놓고 늑대의 짓 같은 이 사건의 연구와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후에 사고현장에 늑대 털이 발견되고 용케도 습격당한 아이가 생생하게 그 동물을 목격하면서 결국 늑대의 소행임이 드러났다. 당시 인도 경찰은 주변에 살던 늑대를 여럿 보이는 대로 쏴죽였다가 분노한 라트 박사가 항의하며 제지했다. 그 대신 라트 박사는 늑대의 습성을 이용한 미끼 작전을 제시하여, 경찰에서도 명사격수인 이들을 배치하여 범인 늑대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1997년 초반까지 8개월에 걸쳐 66명의 아이들이 죽었고, 범인이 [[마술사]]라는 헛소문까지 돌면서 무고한 이방인이 습격받아 죽었으며, 경찰의 무능을 비난하며 벌인 시위로 시위하던 사람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당하고, 경찰 1명도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사망하면서 모두 87명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한 다음에도 라트 박사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늑대가 사람을 이렇게 끈질기게 습격했다는 것은 전무후무했기에, 결국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긴 마을에 가서 사람들에게 따진 끝에 진실을 알아냈다. 첫 번째 희생자가 생긴 그 마을에서 늑대가 가축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져, 사람들이 개를 풀어 추격 끝에 늑대굴을 발견했는데 새끼 늑대들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새끼 늑대들을 개패듯 패서 죽였고, 아예 시체를 마을 입구에 매달아두는 것으로 늑대들에게 경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새끼의 냄새를 맡고 찾아온 어미 늑대들은 이것에 분노했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이들만 골라 물어 죽이는 짓을 했던 것이었다. 이 사건을 지켜본 라트 박사는, 늑대는 동료나 식구를 무척 아끼기에, 함부로 늑대 무리를 건드리면 무리가 와서 공격하는 것이 많다면서 이런 일이 더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인도에서 늘어난 인구 때문에 보호구역 근처로 사람들이 살면서 연이어 맹수들의 먹이가 되는 사건이 늘어났으며, 더불어 늑대같이 원래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늘어난 인간들 때문에 사냥할 먹잇감들이 줄어들면서 결국 가축을 공격하게 되기에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아니나 다를까 1997년 10월 또 다른 비슷한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1998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 국내에서도 KBS-1를 통하여 심야에 방영되었다. 실존인물인 라트 박사와 싱 박사가 그대로 나와 재현도 하고 인터뷰도 했다. 더불어 사건 당시 늑대 시체 및 생존자, 피해자 인터뷰 같은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나왔다. * [[러시아]]에서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63080|농부가 늑대를 맨주먹으로 패서 죽였다.]] 농장에 칩입한 늑대가 농부의 [[개]] 두마리를 죽이고 말까지 공격했기 때문에 농부는 무기를 챙길 겨를도 없이 늑대와 맨주먹으로 맞섰다. 늑대에게 [[테이크다운]]을 걸고 [[마운트]] 포지션을 잡은 뒤 3분간 [[파운딩]]을 내리꽂은 끝에 늑대를 죽였다.[* 물론 그때 당시의 cctv 영상을 보면 농부가 늑대보다 확실히 덩치가 컸으며 배 위에 앉은 채로 파운딩을 박은 걸 보면 올라타기만 해도 압사로 죽었을 듯 하다. 게다가 늑대가 농부를 보자마자 도주를 시도한 걸 보면 아마도 먹이 경쟁에서 밀려서 민가에 내려온 늑대인 듯 하다. 만약 멀쩡한 상태의 늑대였다면 죽는 건 오히려 농부 쪽이였을 것이다. --그거 감안해도 농부가 쎈 건 맞잖아...--] 당시 농부는 늑대가 개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소]]까지 죽일까봐 걱정이 됐다고.--늑대가 아니라 농부가 소를 패죽일 것 같다-- 다만 늑대가 지능이 높아서 사람(총)의 힘을 알고 피한다는 것은 좀 납득하기 힘든 이야기이다. 또 호전적인 늑대 개체들은 과거에 인간과 충돌해서 사멸한 반면, 비교적 겁 많고 온순한 개체들만이 살아남았다' 라는 이전의 생물학적 해석 또한 호전적인 늑대들만 난데없이 잘 무장한 사람들에게 대를 거듭하며 전부 습격에 나섰다가 죽어버렸다는 말도 안 되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인간이 기술 발전 후에 본격적으로 사냥해댔을 때에도 늑대 굴을 찾아 새끼들을 몰살시키는 게 주 방식이었는데 이 와중에 과연 겁 없는 개체만 골라서 죽였을지 의문이다. 또한 괜히 호기를 부리며 싸움을 걸면 인간을 오체분시시킬 동물은 늑대 말고도 많으며 인간에게 창칼과 활밖에 없던 때에도 평소에는 잘만 인간을 습격하던 늑대들도 열받은 사람들이 말타고 대대적인 사냥에 나서면 도망치기 바빴기에 단순한 생물학적 해석만으론 여러모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늑대에겐 이길 싸움과 질 싸움, 이득이 되는 싸움과 손해를 보는 싸움을 구분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대부분의 맹수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인간들은 야생동물 출몰지역에선 필히 방어책으로 스프레이, 총기등을 휴대하고 있어서 싸워서 얻을 피해에 대한 리스크가 큰 반면[* 한번 인간과 싸워서 낭패를 본 늑대무리나 혹은 그 늑대무리에게 정보를 전달받은 다른 무리들은 인간이 위협적이라는 사실을 안다.] [[인육]]으로 섭취 가능한 열량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논리는 [[상어]]와의 관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죠스]] 같은 영화로 인해 상어가 사람을 닥치는 대로 공격해서 잡아먹는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온몸이 고열량의 지방으로 가득한 바다사자나 물개와는 달리 인간은 ~~맛이 없어서~~ 단위당 열량이 크지 않다보니 상어가 굳이 찾아서 잡아먹는 먹잇감은 아니다. 상어와 관련된 사고는 대부분 피냄새나 수영 동작 등이 상어를 자극했거나, 어떤 이유인지 상어가 흥분상태라 마구잡이로 공격했거나, 아니면 괜한 호기심에 한번 물어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떠한 경우건 사람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라 상어가 위험한 동물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물론 상어한테는 인간이 훨씬 더 위험하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인간과 싸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늑대의 높은 지능과[* 대를 이어 제한적이게나마 지식이 전해지고 다른 무리간에 교류도 간혹 하는 수준이다. 한번 인간과 싸워서 낭패를 본 늑대무리가 정보를 전하면 늑대가 인간을 피하게 될 수 있다.] 인간의 대대적인 늑대 사냥으로 인해 인간과 영역이 겹치던 늑대들이 멸종위기까지 개체수가 줄어든 것(바꿔 말하면 인간을 피했거나 인간과 활동영역이 겹치지 않는 늑대무리만 살아남은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간이 늑대와 충돌하는 일이 드물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과거 유럽인들이 괜히 늑대를 두려워하고 악(惡)으로 몰아붙인 것이 아니다. [[빨간 모자]]나 [[늑대 인간]] 전설에 아무 이유 없이 늑대를 갖다붙인 게 아니란 이야기. 또한 18세기 프랑스의 [[제보당의 괴수]] 사건의 범인을 늑대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인간이 숲을 침범해 들어갔으니 결국 늑대는 정당방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는데 산업화가 되고 인간의 영역이 넓어지기 이전인 중세에도 늑대는 인간을 잘만 공격했다. 처음부터 양식과 서식지가 겹쳤기 때문에 인간과 늑대의 대결은 생존경쟁이었다. 그렇게 보면 오히려 오랜 세월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먹이사슬의 균형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우친 인간이 늑대를 지켜줬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후에 늑대가 인간을 공격하지 않게 된 이후에도 인간이 늑대를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생태계가 무너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례로 1920년대에 미국 [[카이바브 고원 사건|어느 지역]]에서 야생 [[사슴]] 보호라면서 늑대를 아주 몰살시키고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들을 강제로 멀리 이주시켰더니만, 천적이 없어진 사슴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숲]]이 황폐화되었고, 먹이가 없자 [[농장]]으로 쳐들어가 [[곡식]]을 먹어치우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사람들은 그들이 보호한다던 사슴을 스스로 쏴 죽이기 시작했지만, 황폐화된 숲은 이미 사막화되어 버렸고 그에 따라 가축의 먹이인 풀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농사를 짓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 농장주들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결국 사람들은 늑대를 정도껏 잡아야 했었다며 뒤늦게 후회했고 [[먹이사슬]]에 인간이 함부로 개입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물론 아메리카 대륙에는 늑대말고도 [[퓨마]], [[곰]] 같은 다른 포식동물들이 있었지만, 이들도 다 잡아버렸기 때문에 사슴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미 미국에서 늑대는 멸종 위기 단계에 접어들었기에 거의 모든 주에서 늑대사냥은 불법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목장 주인들은 사냥금지 조치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입는 피해를 생각하면 무리는 아니다. 한국으로 치면 [[멧돼지]], [[노루]], [[고라니]], 사슴, 염소 문제를 두고 동물보호단체와 농민들이 충돌하는 사례와 비슷하다. 그래서 늑대에게 피해를 입은 가축은 국고 보조금으로 보상된다. 다만 이것도 행정처리상 시간이 걸리는데다 필요한 증명절차까지 있다는 게 문제다. 드물기는 하지만 밤중에 괜히 산악도로 한가운데에 나와 있다가 [[로드킬]]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늑대의 체고가 낮고 체중이 적어 늑대와의 충돌로 차가 심하게 파손되거나 운전자가 크게 다칠 위험은 낮은 편이지만, 늑대가 도로에 나타나는 시간이 대부분 한밤중이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난 늑대를 피하려다가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8월 13일은 [[http://www.whitewolfpack.com/2011/08/international-wolf-day.html|국제 늑대의 날]]이다. 미국에선 매년 10월 셋째 주가 [[https://nationaldaycalendar.com/national-wolf-awareness-week-third-week-in-october/|늑대 보호의 주]]로 지정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