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늑대 (문단 편집) === 천적과 경쟁 === 인간을 제외하면 늑대에게 가장 크고 위험한 천적은 [[호랑이]]이다. 크기 차이 때문에 늑대는 무리를 지어도 호랑이를 상대하기 어렵다. 극동에서의 늑대와 호랑이의 생태에 관한 한 연구에 의하면[* Tigers and Wolves in the Russian Far East: Competitive Exclusion, Functional Redundancy and Conservation Implications.] [[시베리아호랑이]]는 잡아먹지 않아도 보이는 족족 늑대들을 전부 잡아 죽이는데, 이유는 늑대를 [[라이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늑대와 호랑이는 사냥하는 먹이가 거의 똑같아서 완벽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호랑이는 자신의 생존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잠재적인 먹이를 선점할 가능성을 가진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간혹 늑대들이 사냥한 먹이를 빼앗기도 한다. 마치 [[아프리카]]의 [[사자]]와 [[점박이하이에나]]와 비슷한 관계이다[* 특이한 경우는 사자 vs 점박이하이에나와 달리 호랑이 vs 늑대는 서로를 대치/공격하거나 죽이는 사진 및 영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아마 야생에서 호랑이를 보기 힘들다는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호랑이와 늑대의 관계는 경쟁적 배제(Competitive Exclusion), 쉽게 말해 [[제로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호랑이의 영역 내에서는 늑대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이는 호랑이의 존재가 늑대들의 개체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이다. 일례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러시아]]의 [[연해주]]에서는 호랑이의 개체수가 급감했는데, 같은 시기 반대로 늑대의 개체수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http://en.wikipedia.org/wiki/Wolf|#]] 호랑이는 늑대의 숫자가 생태계 내에서 거의 의미를 잃을 정도까지(즉 자신들의 먹이를 선점할 가능성이 극한으로 내려갈 때까지) 늑대를 몰아내, 거의 지역멸종(localized extinction)에 이르게 했다. 호랑이의 서식지에서 늑대가 번성하는 길은 인간이 진출해 호랑이를 몰아내는 경우 이외에는 거의 없다. 한반도의 경우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포획하면서 갈수록 수가 줄어들어 17세기 이후 늑대들이 새롭게 빈자리를 차지해서 번성하는 계기가 된다. 그 외에 인도의 [[벵골호랑이]], 중국의 [[남중국호랑이]], 중동의 [[카스피호랑이]]도 늑대와 서식지가 겹친다. [[표범]]과는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소형 늑대들과 서식지가 겹치는데 사는 곳이 겹치는 종들은 아라비아표범과 [[페르시아표범]], [[인도표범]], 인도차이나표범, [[북중국표범]], [[아무르표범]] 등이 있다. 표범은 호랑이하고는 다르게 소형 늑대들이라고 해도 무리를 지으면 상대할 수 있다. 그러나 페르시아표범과 아무르표범의 경우, 북부에 서식하는 덩치가 큰 늑대들과 서식지가 겹치지만 관계는 확인된 적이 없는데 이들하고는 아마 퓨마와의 관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스라소니]]는 고양이과 동물들 중 늑대와 서식지가 가장 많이 겹치는 동물인데, 몸집은 호랑이나 표범보다 작기 때문에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서는 늑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러시아에 사는 늑대들은 스라소니 중에서 가장 큰 유라시아스라소니와 서식지가 겹치는데, 무리를 짓는 늑대들의 특성상 경쟁에서 앞서며 실제 러시아에서 늑대 무리가 많은 지역에서는 스라소니의 개체 수가 적다고 한다. 반면, 북아메리카에 사는 늑대들은 흔히 생각하는 회색늑대들로 유라시아에 사는 늑대들보다 몸집이 더 큰 개체들인데다가 북아메리카에 사는 [[캐나다스라소니]], [[붉은스라소니]]는 유라시아스라소니보다 몸집이 작기 때문에 오히려 늑대들의 먹이가 되는 일이 많다. [[눈표범]] 역시 몽골에서 경쟁하는 관계이다. [[아시아사자]]와도 과거 [[그리스]]와 [[아라비아]], [[서남아시아]], [[인도]]에서 서식지가 겹쳤는데 사자와의 관계는 호랑이와의 관계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자는 호랑이와 체급이 비슷한 동시에 무리를 지어서 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호랑이보다 더 위험한 상대이다. [[아시아치타]]와도 분포지역이 겹치지만 아시아치타와의 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북아메리카]]에 사는 늑대들의 경우 크기가 비슷한 포식자인 [[퓨마]]와 서식지가 겹치는데, 혼자 있던 늑대가 퓨마에 의해 죽은 사례가 드물게 있고, 1980년대 북미에서는 늑대 복원사업으로 방사했던 늑대가 퓨마에게 죽은 사례도 있다. 물론 이는 자연계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도 아닐 뿐더러 늑대는 군집성 동물이라 퓨마가 피한다. 멕시코에서는 [[재규어]]와 서식지가 겹치지만 재규어와의 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다. [[불곰]]도 경쟁자로 불곰은 분포지역에 따라 크기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늑대와 서식지가 겹친다. 그나마 불곰은 잡식성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죽이는 관계는 아니지만 늑대의 먹이를 강탈하려 드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늑대들은 불곰의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순번을 정해 [[고기]]를 먹는 방법을 쓴다. 특히 호랑이나 사자가 없는 북아메리카에서 불곰의 아종인 [[회색곰]]이나 [[코디액곰]]은 북미 늑대들의 최대 경쟁자이다. 이들의 경우 가끔 가다가 대놓고 늑대가 사냥하는 것을 비밀리에 졸졸 쫓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늑대가 사냥을 끝내면 먹이를 향해 갑자기 뛰어와서 늑대들을 다 쫓아내고 자기가 먼저 다 먹어치운 다음에 자리를 떠 버리고, 그때서야 늑대가 다시 와서 곰이 남긴 것을 먹는 사례도 많다. 두 종의 다툼은 주로 서로의 새끼나 먹이를 두고 발생한다. 또 [[아메리카흑곰]], [[아시아흑곰]], [[느림보곰]]과도 서식지가 겹치지만 이들은 식성이 초식이나 곤충의 비율이 높기에 경쟁 관계도 아니고 늑대 입장에서도 일반 초식동물에 비하면 사냥하기도 힘든지라 거의 충돌이 없다. [[북극늑대]]의 경우 [[북극곰]]과 경쟁관계이다. 새끼 북극곰도 경쟁자로 취급하여 어미 북극곰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죽이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 서식지가 겹치는 대형 맹금류인 [[검독수리]]에게 잡히기도 하지만 이것은 자연 상태가 아닌 길들여진 상태에서 일어나는데다가 크기가 코요테와 비슷한 몽골늑대 한정이다. 또한 유라시아늑대나 북아메리카의 늑대들은 몽골늑대보다 몸집이 크고 사나워서 상당히 위험한 상대이기 때문에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Re644qgnCtw|#]] 그냥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같은 개과 동물들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은데, 특히 [[여우]]나 [[너구리]], [[코요테]] 등을 매우 싫어해서 이들을 학살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멸종위기에 몰렸던 늑대들의 개체수를 복원한 곳에서 코요테의 개체수가 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의외로 코요테와 늑대의 교잡종인 [[코이울프]]가 발견되기도 했었다. 다만, 서식지가 겹치는 개과 동물인 [[황금자칼]]과 [[승냥이]]는 제대로 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고, 유라시아늑대와 몽골늑대의 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줄무늬하이에나]], [[울버린]]하고도 경쟁 관계인데, 이들 중 울버린의 경우 늑대를 죽인 기록이 없지만 늑대는 반대로 울버린을 죽인 기록이 있으며 [[갈색하이에나]]의 경우, 만날 일이 없지만 만난다면 역시 늑대의 경쟁자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모든 동물들에게 마찬가지지만 가장 무서운 적은 역시 [[사람]]이다. 인간과의 먹이 [[경쟁]][* 인간과 늑대의 사냥 방식은 놀랍도록 똑같다. 둘 다 무리를 지어서 강한 지구력으로 먹잇감이 스스로 지쳐 쓰러지도록 하는 사냥방식을 사용한다. 괜히 인간이 개를 길들인 것이 아니다.]과 [[수렵]]으로도 가뜩이나 많은 수가 줄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서식지 파괴]]. 다른 포식자들과 달리 사람은 늑대가 살아갈 터전 자체를 지워버린다. 늑대 무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먹이가 필요하고 그만큼 넓은 영역 또한 필요한데, 아메리카 대륙의 회색늑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중심부만 3000헥타르에 달하며, 알래스카 같은 척박지에서는 수천 평방km에 달하는 영역을 가지기도 한다. 늑대는 생태계가 매우 잘 보존된 곳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기에 인간에게 영역을 자주 잠식당하며, 그 탓에 지금도 꾸준히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2010년대 이후로 다행히 개체수는 다시금 조금씩이나마 증가하는 추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