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뇌 (문단 편집) == 뇌의 진화 == 사실 커다란 뇌는 자원을 고갈시키는 밑 빠진 독이다. 무엇보다 갖고 다니기 어렵다. 커다란 두개골 안에 들어 있으면 더 그렇다. 심지어 연료도 많이 소모한다. 호모 사피엔스의 뇌는 몸무게의 2~3퍼센트를 차지할 뿐이지만,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에도 전체의 25퍼센트에 이른다. 반면에 다른 유인원의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는 신체가 휴식 상태일 때 전체의 8퍼센트에 불과하다. 고인류는 뇌가 커지면서 두 가지 대가를 지불했다. 첫째, 식량을 찾아다니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둘째, 근육이 퇴화했다. [[진화론|진화학]]에 따르면 [[척추]]의 말단에서 비대해진 신경절이 뇌가 되었는데 이 신경절은 장의 앞부분에 있던 신경이 변형된 것이 시초라고 한다. 또한 정설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분화 과정에서 장내 신경총이 최초로 구심성 - 원심성 회로를 갖추었고 이것이 재분화되면서 뇌신경계와 장내신경계로 다시 나뉘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애초에 둘 다 외배엽 기원이라 둘은 이러나 저러나 상당히 긴밀한 관계이다. 실제로도 소화기관은 감정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고 반대로 뇌도 소화기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둘 모두 내분비계와 직접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감정에 따라 분비되는 호르몬 등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 이는 이러한 진화학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이다. 개미와 같은 곤충도 뇌가 존재한다. [[문어]]나 [[달팽이]]처럼 척추가 없는 연체동물의 경우 [[식도]]를 [[원환면|고리처럼 감싸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뇌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큰 먹이를 삼킬 경우 뇌가 파열되어 죽을 수 있다. 뇌가 없는 동물들도 있는데, 그들은 단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일 뿐이다.[* 다만 이 부분은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본능적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학습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예를 들어 인간이 언어를 익히는 것도 일종의 본능이다. 문어에게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것과 먹이 주는 사람 정도는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도 있으며, 깡총 거미는 사냥하는 루트에 대한 것을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 또한 어떤 개미의 경우 두 무리가 싸우기 전에 일렬로 나열하는데, 이때 정찰 역할을 하는 개미는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군체와 만나는 빈도를 센다. 자신의 무리와 만나는 빈도가 상대방의 무리와 만나는 빈도수와 같거나 보다 작으면 싸움을 피하고 보다 높다면 싸운다. 벌의 경우는 잘 알려진 것처럼 꿀이 있는 방향을 같은 벌집의 벌들에게 알린다.] 기생충, 해파리와 같은 동물들은 모두 뇌가 없고 가재와 같은 갑각류도 뇌가 없다. 다만 신경 세포가 결집한 신경절과 같이 뇌와 유사하게 생긴 부분이 있고, 이를 뇌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뇌는커녕 아예 신경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다세포 생물은 [[해면]]이나 [[털납작벌레]]처럼 [[원생동물]]에 가까운 생물들 뿐이다. 특이하게 [[멍게]] 같은 동물은 분명 유체에는 뇌가 있고 활동도 하지만 성장하면서 자기 자신의 뇌를 파먹어버리는 독특한 생태를 보인다. 그리고 그 자리에 딱 붙어서 마치 식물마냥 평생을 살아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