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녹화사업 (문단 편집) === 논쟁 === 대한민국 성장 과정 특유의 압축적 전개 탓에 이 녹화사업(+그린벨트)에도 몇 가지 부작용이 생겼고, 2000년대 들어 그에 따른 비판이 일고 있다. * [[그린벨트]]의 부작용으로 대두되는 사유재산권 행사 권리의 침해. 이 부분은 수십 년째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이어진 문제이다. 이제는 너무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뜨거운 감자]]가 되어서 누구 하나 손대기 어려운 상태.[* 누구나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는데 그럼에도 너무 복잡한 문제가 되어 그 누구 하나 나서서 고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쉬쉬하면서 넘어간다. 사실 그린벨트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상당한 논쟁을 불러올 것이 확정이라 정치적 사망선고, 즉 재선은 포기하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니 섣불리 추진할 수가 없는 것이다.] * [[소나무]] 중심의 사업으로 인한 [[생태계]] 문란. 2단계 사업은 여러 중형목으로 삼림을 조성하는 것이었는데, 소나무를 너무 많이 심다 보니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산림 대부분이 [[타이가]]로 변하고 말았다.[* 해당 지역은 산림 파괴가 가장 심한 지역들이었고, 때문에 리기다소나무, 물오리나무, [[은사시나무]](혹은 은백양)를 많이 심었다.] 본래 녹화사업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3차 사업이 활엽수림으로의 전환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실행에 옮겨지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2007년부터 외래종을 대신해 국내종으로 바꾸는 [[http://www.segye.com/content/html/2007/02/11/20070211000849.html|사업]]을 추진 중이다. 즉, 시간을 들여 천천히 해결해가고 있는 중. *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로 대표되는 외래 속성종의 도입. 아까시나무는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산림 기초 환경을 조성한다는 1차 사업의 목표에는 적합했으나 뿌리가 묘지에 파고들기도 할 정도로 지나치게 번식력이 강해 토종 나무를 몰아내는 부작용이 있었고, 본래 2차 사업에서 심을 소나무 품종은 개량품종인 리기테다소나무[*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리기다소나무와 굵고 모양이 보기 좋은 테에다소나무의 교잡육종 수목. [[현신규]] 박사가 개발했다.]였으나 비싼 비용, 그게 그거 아니냐는 생태학적 무지, 부족한 수량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냥 원종인 리기다소나무를 심게 되었다. 리기다소나무는 토종 소나무보다 [[송진]]이 많아서 목재로 쓰기 힘든데다 송진 때문에 불이 잘 붙어서 [[산불]]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오늘날엔 아까시나무가 양봉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주목받고, 이 두 나무 종이 자연적인 천이 과정에서 점차 도태되어 가면서 해결되고 있는 문제다. * 이 외에 숲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없는 수종이라며 벌목해 버리는 병크를 벌이기도 했다. * 당시 사회 분위기답게 많은 주민들이 반강제적으로 동원되었다. 특히 농학과나 산림학과 학생들을 아주 피를 토할 정도로 부려먹었다고 한다. * 산에 살고 있던 화전민에 대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철거도 자주 있었다. 위에 적힌 비판의 대부분은 원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던 치산녹화계획이 중간에 흐지부지되면서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이 계획은 10년씩 3차로 예정되어 있었던 초장기 프로젝트였고, 1차 사업에서는 생명력이 강한 개척종 나무를 심었다. 1960년대 당시에 메마른 토양에서 잘 자라는 큰키나무는 리기다소나무, 사방오리, 아까시나무 정도밖에 없었고, 이 중 리기다소나무를 제외하면 모두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으로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나무들이다.[* 오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한 나무들 중 유일하게 질소고정을 하는 나무이며 나머지 질소고정 효과가 있는 나무들은 모두 콩과에 속한다. 예컨대 아까시나무 등.] 리기다소나무 또한 솔잎혹파리 문제 때문에 토종 소나무를 심기 어려워 [[현신규]] 박사가 개발한 리기테다소나무를 심으려 했으나 수량 부족 등의 문제로 그냥 원종이 사용되었다. 오늘날 산지의 대부분이 소나무, 잣나무 같은 중형목으로 이루어진 것은 후속 사업의 무산이 가장 큰 원인이다. [[산림청]] 설치에 힘을 입어 시작한 1차 사업은 석탄/석유를 이용한 난방과 취사가 성공적으로 전국에 보급되고, 흙이 양분을 머금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제대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2차 사업을 통해 식생을 소나무를 비롯한 중형목으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 3차 사업에서 경제성 있는 대형목으로 교체해야 했으나, 4공 시절 2차 사업이 주춤하더니 박정희 사망 이후 5공 시절에는 흐지부지 중단되고 말았다. 1차 사업이 마무리되고 2차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던 1980년대 초반 시점에서 이미 대한민국의 산림이 [[민둥산]]에서 벗어나자, 산림의 경제성이나 활용 방안 등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던 [[높으신 분들]]이 보기에 '이제 민둥산도 아닌데 뭐하러 나무 심는데 돈 쓰나.' 하는 식으로 사업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높으신 분들의 관점이 경제적 관점에서는 맞는 말이었다. 박정희 시대만해도 벌목사업을 염두에두고 대형목을 통한 경제림을 만들자고 했으나, 국민소득이 올라가자 민둥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벌목사업의 환경적 비용을 감수할만큼의 가치가 없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옆나라 일본은 경제성을 위해 목재로 활용 가능한 [[삼나무]]를 심었으나 캐나다와 동남아에서 들어오는 값싼 목재로 비싼 인건비를 쓰는 일본의 벌목업은 몰락하게 되었고 그러자 재목의 유용성만 있는 삼나무는 산사태를 제대로 막지도 못하고 [[폴리노시스|알레르기]]만 일으키는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렸다. 현대의 자유 무역에서는 어떤 자원에 제 아무리 경제적 가치가 있어도 채산성이 나쁘면 의미가 없다.[* 예로 한국 정부가 관할하는 범위 내에서 석유가 나오지만 한국을 산유국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석탄, 석유, 목재 등 한국서 나오는 대부분 천연자원이 이런 상황으로, 광활한 국토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자원부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심각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녹화사업의 진정한 생태학적 문제는 바로 [[등나무]], '''[[칡]]''' 같은 [[덩굴]]식물에 있다. 1차 사업에서 심은 식물종 중에 빠르게 땅을 덮는 덩굴식물이 있었다. 생명력이 극도로 강하다는 점에서 당대에는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나 부작용으로 덩굴식물이 모든 자연을 덮어버렸다. 실제로 여름에 --특히 벌초할 때-- 나무들 중에서 덩굴식물이 원나무와의 경쟁에서 이겨 나무를 뒤덮는 것이 상당히 자주 발견된다. [[담쟁이덩굴]], 모람 같은 부착성 덩굴식물은 그나마 낫지만, 덩굴식물은 확산 속도가 상당하면서 동시에 다른 식물들을 가차없이 덮어버리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풀을 말려죽여 버린다. 꿀이나 벌채, 버섯같이 산림자원에 의존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만, 워낙에 산림자원 생산액이 적어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작고, 그렇다고 환경적인 측면에서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으려해도 어떤 식물종이 번성하건 지나치게 번성하면 전염병이 돌아 관리되는 등 자연적 매커니즘에 따라 증감을 반복할터인데, 민둥산도 아닌 산을 굳이 인간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반론이 있어 정책적 지원은 거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