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트로니쿠스 (문단 편집) == 설명 == 이 녀석의 화석은 1998년 [[미국]] [[뉴멕시코]] 주 주니 분지(Zuni Basin)의 모레노힐층(Moreno Hill Formation)에서 모식종의 좌골이 출토된 것이 최초였으나, 발굴 당시에는 [[각룡류]] 공룡인 [[주니케라톱스]]의 측두린으로 오인되었다. 뒤이어 뇌실 부분을 비롯한 두개골 일부와 경추 및 배추골 일부, 견갑골, 갈비뼈 일부, 골반뼈, 그리고 앞다리뼈와 뒷다리뼈 일부 등이 추가로 발견되었고, 이 화석들은 2001년 학계에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아 정식 소개된 맥킨레이종(''N. mckinleyi'')의 모식표본으로 지정되었다. 맥킨레이종이 학계에 보고되기 바로 전 해인 2000년에는 [[유타 주]] 남쪽의 트로픽셰일층(Tropic Shale Formation)[* 이 지층은 백악기 후기 당시 가까운 육지에서 무려 '''100km''' 가량 떨어진 바다였는데, 이 때문에 한때 이 녀석이 현생 [[매너티]]처럼 [[조류(식물)|해조류]]를 먹고 살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에서 [[플라이오세]] 후기까지 살면서 앞발의 거대한 발톱을 이용해 해저의 [[수초]]를 긁어모으는 방식으로 먹이활동을 했던 멸종한 [[땅늘보]]의 일종인 [[탈라소크누스]](''Thalassocnus'') 같은 사례가 있었기 때문. 다만 이 녀석의 골격에서 실제로 이런 생활 습성을 가졌음을 증명해줄만한 이렇다할 특징이 발견되지 않은데다, 오히려 경추와 배추골에서 기낭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잠수에는 외려 부적합했을 것으로 보이는 해부학적 형질이 확인되었기에 현재 대부분의 학자들은 해당 개체의 사체가 홍수 등으로 인해 바다 깊은 곳까지 휩쓸려내려가 해성층에서 화석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에서 두개골과 경추 일부 등을 제외한 몸통과 사지 골격이 상당 부분 잘 보존된 화석이 발굴되었으며, 이후 2009년 노트로니쿠스속의 두번째 종으로 동정된 그라파미종(''N. graffami'')의 모식표본으로 지정되었다.[* 모식종과 그라파미종의 골격 화석을 종합한 결과 대략 전체 골격의 40~50% 가량을 복원해낼 수 있었는데, 이 수치는 현재까지 알려진 테리지노사우리아 수각류들의 화석 보존률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것이다.] [[테리지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세그노사우루스]], [[에를리코사우루스]], [[알샤사우루스]], [[베이피아오사우루스]], [[난쉬웅고사우루스]] 등 기존에 알려져있던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들의 화석은 하나같이 [[몽골]]이나 [[중국]]의 백악기 지층에서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당시까지만 해도 테리지노사우리아 수각류들의 서식지는 [[동아시아]] 일대에 국한되어있었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었다.[* 다만 러시아 [[시베리아]]의 백악기 지층에서도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톱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에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이 몽골과 중국뿐만 아니라 시베리아나 [[사할린]], [[연해주]] 등 러시아의 아시아 지역에서도 분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트로니쿠스의 발견은 이러한 통념을 깨고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들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서식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이후 2005년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테리지노사우리아 수각류 중 가장 원시적인 공룡으로 여겨지는 [[팔카리우스]]가 발견되면서, 현재는 이 집단에 속하는 공룡들이 단순히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살았던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여기서 기원한 뒤 [[베링 해협]]을 건너 아시아로 넘어와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고 보는 시각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관점이 바뀔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2001년에 중국 [[윈난성]] 위시(玉溪) 시 어산(峨山) [[이족]] 자치현의 '''쥐라기 전기''' 지층인 루펭층(Lufeng Formation)에서 발굴된 이빨이 달린 하악골 화석을 근거로 원시적인 테리지노사우리아의 일종으로 분류된 에샤노사우루스(''Eshanosaurus'')가 알려진 바 있고, 2011년에는 [[북아프리카]] [[모로코]] 아질랄(Azilal)의 '''쥐라기 후기''' 지층에서 테리지노사우리아로 추정되는 이족보행형 수각류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 다만 전자의 경우 워낙 파편적인 수준의 화석만 발견된지라 이 녀석을 테리지노사우리아 수각류로 볼 것인지 아니면 [[루펜고사우루스]]와 유사한 고용각류로 볼 것인지 아직 불명확한 상태이고, 후자의 경우 다른 이족보행형 수각류의 발자국일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태이므로 현 시점에서 가장 오래된 테리지노사우루리아 수각류임을 화석을 통해 확실히 증빙할 수 있는 녀석은 팔카리우스라고 할 수 있다.]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thronychus_SIZE.png|width=500]] || || 모식종과 사람 간의 크기 비교도 || 몸길이는 4.2~5.3미터에 몸무게는 0.8~1.2t로 추정된다. 두개골은 가늘고 길쭉한 형태였으며, 주둥이에는 케라틴질로 이루어진 부리가 달려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녀석의 이빨 화석을 살펴본 결과 식물을 잘게 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형태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마 연한 식물을 뜯어내 통째로 삼켰을 것이다. [[위석]] 등의 도움을 받아 뱃속에서 잘게 부수지 않았을 경우 이렇게 통째로 삼킨 식물을 충분히 소화시키려면 상당히 긴 내장기관이 필요했을텐데, 실제로 이 녀석은 복강이 매우 컸고 골반 또한 넓게 퍼진 형태였으며 육중한 뒷다리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직립한 상태에서도 이러한 대용량의 내장기관을 충분히 지탱한 채로 활동할 수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과 친척들과 마찬가지로 길이가 30cm 가량이나 되는 앞발톱을 갖고 있었으며, 이는 나뭇가지를 잡고 끌어내려서 긴 목을 쭉 뻗더라도 닿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나뭇잎까지 먹어치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천적인 [[수스키티란누스]]를 상대로 저항 또는 위협을 가하기 위한 용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40cm 남짓한 상완골이 비교적 가느다란 편이며 상완골 위쪽의 삼각형 돌기 역시 작은 크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것처럼 팔 힘을 이용해 발톱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거나 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듯. 한때 땅을 파헤치는 용도였다고 추정한 적도 있었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팔 힘이 비교적 약했을 뿐만 아니라 [[알바레즈사우루스]]과 수각류들과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룡들은 앞발의 운동 범위가 땅을 파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딱히 널리 통용되는 관점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