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벨문학상 (문단 편집) == 논란 == 항상 [[정치]]적인 논란이 거세게 제기되는 상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7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단지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에게 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에 문학적 성취를 논하고 격려하는 의미는 소실된 지 오래이며, 문단으로부터 "사실상 노벨이라는 거죽을 뒤집어쓴 [[반정부]] [[프로파간다]]의 정치쇼"라는 비난에 시달리는 것이 연례행사일 정도다. 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파스테르나크]]가 [[소련]]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수상을 거부하려 하는 걸 강제로 수상시킨 사례나 안 받으면 말이 안 되었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끝까지 무시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20세기 영향력있는 문학 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노벨문학상은 문학적 가치보다 다른 요인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알다시피, 국적이나 인종 같은 정치적인 요인이다.”라고 대놓고 깠을 정도. 작가의 국적이나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아 상을 안 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1회의 최유력 후보였던 [[레프 톨스토이|톨스토이]]는 스웨덴과 역사적으로 불편한 관계인 러시아인에 [[기독교 사회주의]], [[무정부주의]]를 표방했다는 이유로 외면받았고, 남미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보르헤스]]는 파시스트와 독재 정권을 지지했다는 논란 때문에 수상하지 못했다. 반면 '1920년' 수상자인 [[크누트 함순|함순]]은 [[나치]]에 부역했는데도 상이 박탈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수상자 [[페터 한트케]]는 [[유고 내전]]에서 인종청소를 저지른 독재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밀로셰비치]]와 세르비아 정부를 옹호하고, 그의 장례식에서 참여해 옹호하는 연설하고, 같은 논조를 담은 책까지 써냈다. 아이러니하게도 초창기에는 '낙천적인 작품'이라는 모호한 기준 때문에 많은 문학가들이 수상에서 제외되었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현대 희극의 창시자인 [[헨리크 입센]]이나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주자였던 [[에밀 졸라]] 둘 다 작품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하고 있다는 이유로 문학사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상을 받지 못했다. 흔히 근대 [[희곡]]의 아버지하면 노르웨이의 입센, 스웨덴의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 3명을 꼽는데 3명을 모두 제껴버리는 놀라운 안목을 보여줬다. 특히 스트린드베리는 노벨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비난했다는 이유로 노벨이 직접 후보에서 제외할 것을 지시했다. 졸라도 생전의 노벨이 싫어해서 일찌감치 배제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상을 만든 노벨 본인부터 문학적 성취가 아니라 사감으로 상을 줘서 논란을 양산했다. [[스웨덴]]이나 [[북유럽]] 출신들을 암암리에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 [[마크 트웨인]]은 [[셀마 라겔뢰프]]에게 물 먹었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산파라 할 수 있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나보코프]]는 스웨덴인이며 노벨위원회 위원이었던 에위빈드 욘손과 하뤼 마르틴손[* 노벨문학상계의 [[닐로]]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자로, 스웨덴 대표가 그의 시를 낭송한 게 [[골든 레코드]]에 실렸지만 정작 이걸 만든 [[칼 세이건]] 등은 이 사람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자들에게 밀린 작가만 해도 [[롤리타]]로 영미문학계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온 망명작가 [[나보코프]], 세계 문학사에 남을 거장 중 하나인 [[보르헤스]], 그리고 영국의 대문호 [[https://en.wikipedia.org/wiki/Graham_Greene|그레이엄 그린(1904-1991)]]이라는 인류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이었다.]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노르웨이 출신 [[크누트 함순]]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함순은 나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덕에 노벨문학상 최고의 흑역사로 자리매김했다.[* 죄로 따지자면 사형을 당해도 시원치 않았으나, 종전 당시 86세였던 덕분에 이렇다 할 처벌은 받지 않았다.] 이런 정치게임으로 상을 수상한들 갑자기 작가로서의 내공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기에 말년도 영 좋지 않았는데 결국 욘손과 마르틴손 모두 스웨덴 아카데미 회원으로 '셀프 추천'과 '셀프 수상'을 했다는 비평가들의 신랄한 비판과 냉대속에 잊혀져 욘손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별다른 활동 없이 1976년 사망했고, 마르틴손은 심적인 고통과 평단의 냉대를 이기지 못하고 1978년 가위로 자살해 수상 후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은 작가로 노벨문학상 역사에 오명을 남겼다. 정 북유럽 작가에게 상을 주고 싶더라도 입센, 스트린드베리 등 받을 만한 사람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도 이들을 제외함으로써 스스로의 권위에 흠집을 내버렸다. 이런 북유럽, 스웨덴 우대의 레전설은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영국의 시인 위스턴 휴 오든이 낙방이 된 것이다. 누가봐도 받을 만한 사람이었음에도 못받았는데, 문단에서는 가장 유력한 이유를 무려 위대하신 스웨덴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 [[다그 함마르셸드]]의 책을 번역할 때 감히 일부 [[오역]]을 범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유럽 문사들의 전통적인 [[신대륙]] 멸시 기조 탓에 대놓고 박대받는다. [[마크 트웨인]]은 후보에 열 번 가량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고 20세기 미국 시의 양대 산맥 [[로버트 프로스트]]와 월리스 스티븐스도 까였으며 [[필립 로스]]와 [[코맥 매카시]]도 못 받고 세상을 떠났고 [[토머스 핀천]]과 [[돈 드릴로]], [[조이스 캐럴 오츠]]도 모두 이미 80을 넘겨 못 받을 분위기다. 그래도 13명으로 영국과 같이 2위니까 제법 받은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사실 허수가 많다. 1948년 수상자인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T. S. 엘리엇]]은 영국문학과 문화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활동한 곳도 유럽이고, 문학적 경향도 철저히 유럽지향적이라 이걸로 미국 작가들에게 비판도 받았고, 상받기 한참 전인 1927년 영국에 귀화했는데 성인 때까지 미국인이었다고 [[위키백과]] 등에서 미국작가으로 끼어넣어 계산내는 경우가 많다. 이걸로 12명인데 여기에 1978년 수상자인 폴란드계 유대인 작가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는 망명와서 미국인이 되었을 뿐 [[이디시어]]로 글을 썼다. 또한 1980년 수상자인 [[체스와프 미워시]]는 수상 당시 미국/폴란드 이중국적자로 폴란드어로 작품 활동을 했고, 1987년 수상자인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소련 망명작가로 그의 대표시들은 모두 러시아어[* 산문은 영어로 쓰긴 했는데 이 사람은 파스테르나크, 만델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한 명시인 [[안나 아흐마토바]]가 옆에두고 키운 후배 작가로 시쪽이 본업이다.]로 쓰여졌다. 정작 작품의 절반 이상이 영어고 러시아어 작품들의 영어 번역도 직접했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나보코프]] 같은 작가는 빠졌다. 그리고 1993년 [[토니 모리슨]] 이후 23년간 미국문단을 외면하다 생색내기로 수여한 미국인이 2016년 [[가수]]인 [[밥 딜런]]이다. 즉, 이 허수들을 모두 빼고 나면[* 1976년 수상자 [[솔 벨로]]도 [[퀘벡]] 출신의 귀화 캐나다인이지만, 9살때 미국으로 이주해서 쭉 미국에서 수학하고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문단이 키운 작가다.] 그 방대한 미국 문학에서 겨우 9명 줬으며 토니 모리슨 이후 26년간 미국 작가는 수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27년째 되는 해인 2020년에 되어서야 시인 [[루이즈 글뤽]]이 미국인 작가로서 노벨상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짜게 줘서 좋은 점이 있다면 수상자 중에 논란이 된 사람은 없다는 것 정도. 싱클레어 루이스부터 토니 모리슨까지 8명은 아무 논란 없이 받을 만한 거장이 받았다는 평을 듣는다. 참고로 유럽 문학에서 주류였던 적이 한 번도 없는 시골 깡촌 촌구석인 스웨덴이 독일계 유대인으로 독일어로 집필한 1966년 수상자 넬리 작스를 제외하고 7명이다. 그리고 심지어 사용자 몇 십만 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어]]로 집필한 [[할도르 락스네스]]도 스칸디나비아인이라고 1955년 수상했다.[* 그래도 락스네스의 작품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는 등, 위의 욘손이나 마르틴손 같은 수준미달의 작가가 아니다. 다만 2023년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락스네스 작품의 한국어 번역본은 없다.] 노벨 브랜드로 묶여 세간에는 마치 문학상 중 최고의 권위를 갖는 상이라고 인식되는 것과는 달리 업계에서는 "그 북유럽 놈들이 또?" 정도에 그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후대의 기준으로는 왜 노벨상을 타지 못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전설적인 작가들이 많아졌다. [[레프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프란츠 카프카]], [[조지프 콘래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마르셀 프루스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니코스 카잔차키스]], [[제임스 조이스]], E. M. 포스터, [[카렐 차페크]], 미하일 불가코프, [[막심 고리키]], [[헨리크 입센]], [[에밀 졸라]], [[올더스 헉슬리]],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안톤 체호프]], 시어도어 드라이저, [[토마스 베른하르트]], [[밀란 쿤데라]]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들이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 것은 이들의 수치가 아니라, 그들의 세대를 초월하는 역사적 업적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문인이자 심사관으로서 제대로 읽어내지도 못한 채 정치 놀음에만 빠져있던 한림원의 수치라고 말해야 맞을 것이다. 하기야 위상과 업적으로 보면 무조건 초대 수상자여야 했던 톨스토이는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초대 수상자가 되지 못했으니 말이다.[* 늘그막에 회심에 접어들어 세속의 영예에 초탈해 있었던 그는, 후에 본인이 연락을 취해 거절했다. 그렇다 쳐도 본인이 고사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받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다.] 상기 목록에서 20세기 초에 사망한 기라성 같은 작가들[* 입센, 졸라, 체호프, 톨스토이, 콘래드, 마크 트웨인, 카프카, 프루스트, 고리키, 릴케 등이 있다.]을 제치고 받았던 초창기 수상자들, 대략 1910년대 수상자부터 약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잊히지 않고 거론되는 작가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시엔키에비치]]와 [[러디어드 키플링|키플링]], [[라빈드라나트 타고르|타고르]] 등 손에 겨우 몇 명이나 간신히 꼽을 정도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노벨 문학상 초기 수상자는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이나 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처럼 애초부터 세계 문학계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고, 사망한 뒤로는 아예 그 존재마저 잊혀 일반인들에게는 물론이고 문단이나 비평계에서조차도 거의 거론되지 않는 작가들이 태반이다. 사망 이후로 꼴랑 10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노벨 문학상 수상자임에도 아예 잊힌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의 선구적이기는커녕 한심하기 짝이 없는 놀라운 안목이라는 말 외에는 다른 평가가 불가하다. 10년 가까이 후보에 올랐음에도 끝내 무관에 그친 마크 트웨인이나, 노벨문학상 제정 이후 사망하기까지 2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시된 조지프 콘래드부터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스웨덴 한림원이 눈 뜬 장님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2018년에는 심사를 담당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종신 위원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한림원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던 장클로드 아르노가 여성 18명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은 것으로 한림원 파문이 시작되었으며,[* 스웨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공주]]를 성추행하고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명단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의혹까지 있다.] 한림원의 미온적 대응에 항의한 종신위원들이 사퇴했다. 이로 인해 한림원이 내부 심사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마비되어 문학상 시상이 취소되는 대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2818472|관련 기사]] 시상 취소란 [[제2차 세계 대전]] 같은 전 인류적 위기상황에 일어나던 사건을 성추문 따위로 재현하는 추태를 보여 안 그래도 추락하던 노벨문학상의 위상에 상당한 불명예를 안겼다. 다만 수상자 선정은 해뒀는지 2019년에 공동 수상하는 식으로 공란은 면했다. [[분류:노벨상]][[분류:문학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