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른 (문단 편집) == Norns ==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을 일컫는 말. 단수형은 노른(norn), 복수형은 [[노르니르]](nornir). 달리 운명의 직공이라고 불린다. [[우르드]][* Urðr. 과거, 기원, 운명을 뜻하고 존재했던 모든 것을 상징한다.], [[베르단디]][* Verðandi. 현재, 존재를 뜻한다고 한다.], [[스쿨드]][* Skuld. [[미래]], [[필연]]을 뜻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3자매들 중에서도 나이가 가장 어린 것은 물론, [[발키리]]이기도 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과 연관한다.]가 유명하지만 그 밖에도 많은 노른이 있다. 칭호 내지는 직책과 비슷한 개념. 사람마다 한 명씩 붙어있다고도 한다.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도 하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비슷하게 자신이 대접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노른은 저주를 내린다고 한다.[* '노르나게스트(Nornagest, 노른의 손님)'라는 전승이 있다. 어느 위대한 왕에게 한 젊지만 대단히 지혜로운 기사 '노르나게스트'가 찾아와 섬기기를 청했고 왕은 그를 받아들였다. 그는 매우 현명하게 왕을 보필했는데, 세월이 흘러도 전혀 늙지 않았고, 어느 날 왕이 그 점에 대해 물었더니 노르나게스트는 자기가 태어났을 때의 일을 얘기한다. 그가 태어났을 때 노른들이 운명을 부여하러 왔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유난히 박대를 당했고 화가 나서 "이 초가 다 타면 아이도 죽을 것"이라고 저주를 내렸다.(그리스 신화의 [[멜레아그로스]]를 연상시킨다. 다만 멜레아그로스는 애초에 정해진 운명이 그것이었고 노르나게스트는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노른이 홧김에 저주를 내렸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자 다른 노른이 얼른 촛불을 끄고는 초를 어머니에게 주었고, 그는 이 일로 '노른의 손님'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노르나게스트가 장성한 뒤 그의 어머니는 그 때의 일을 알려주며 초를 주었고, 그는 이후 늙지 않고 살면서 풍부한 지혜를 쌓았다는 것이다. 왕이 그의 나이를 묻자 노르나게스트는 삼백 살이라 대답했고, 이어 왕이 다시 얼마나 오래 살고 싶으냐고 묻자 노르나게스트는 왕이 허락한다면 아주 잠깐 동안만 살고 싶다고 대답한다. 왕이 초에 불을 붙이자, 노르나게스트는 순식간에 늙어서는 자신의 주군이 지켜보는 앞에서 고요히 숨을 거둔다.] 위에 언급한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는 [[위그드라실]]의 세번째 뿌리에 있는 생명의 샘 우르다브룬느[* 이 우르다브룬느에 있는 물은 너무나도 신성한 탓에, 이 물이 닿는 것은 무엇이든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위그드라실은 제외) 신문 에다에서 언급되길, 아스가르드에 존재하는 많은 신들은 이곳에서 매일 회의를 연다고 한다.] 근처에 있으며, 생명의 샘으로부터 물을 길어 [[위그드라실]]에 뿌리며 보살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니드호그]]와 같은 많은 생물들이 위그드라실을 갉아먹음에도 불구하고 위그드라실이 그 생명을 잃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흔히 알려진 '''운명의 세 여신'''이란 번역은 조금 애매한데, 제일 유명한 노른들이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세 명이기는 하나 이 셋만 있는 것은 아니며 꼭 여신도 아니다. 이 호칭은 그리스 신화의 모이라이와 자주 혼동되면서 붙여진 것인 듯하다.[* 스쿨드, 우르드, 베르단디가 가장 유명한 것도 있고] 시구르드에게 털려 사망하기 직전에 남긴 [[파프니르]] 옹의 노른의 본성에 관한 증언[* Fáfnismál, 파프니르의 이야기 정도의 뜻이다.]에 따르면 노른도 여러 종족이 있다는데 신족과 [[요툰]]/거인족[*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가 요툰 종족.]에 [[엘프]]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드발린(Dvalin)의 딸도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드발린(Dvalin)은 [[드워프]][* [[다크 엘프]]]다. 운명의 여신이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할머니 세 자매([[모이라이]])를 떠올리면 비슷하다[* 애초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모이라이]]나 [[북유럽 신화]]의 노른이나 전부 [[원시 인도유럽 신화]]의 운명의 여신에서 기원한 신격이니, 그 묘사가 비슷한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들이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역할이다. 모이라이는 실을 가위로 자르는 일이 고작인, 인간의 운명을 관장하는 이들이지만 노른은 [[인간]]은 물론, 신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 그리고 세계(우주)의 운명[* 예를 들자면 라그나로크. 노른 3자매가 펜리르에 대해 경고해 오딘이 펜리르를 속박한 일도 있다. 3자매는 각자의 분야에 맞춰서 우르드가 펜리르의 과거, 베르단디는 현재, 스쿨드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를 예언하고 관장했으며[* 이들 노른(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은 마법의 문자 룬을 이용해 세계의 운명을 조율했다고 한다.], 이들이 정한 운명과 결정은 신들조차 바꿀 수가 없었으며, 이는 그만큼 노른의 힘과 권위가 절대적을 의미한다.[* 이는 만물의 상호연관성과 변화할 수 없는 존재의 본질을 강조함을 뜻하며, 노른의 결정과 영향은 [[운명]]과 [[자유의지]], 그리고 [[우주]]의 구조에 대한 심오한 철학을 드러낸다.] 관리하는 범위 면으로 따지면 모이라이보다도 훨씬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들의 [[운명]]을 간직하고 엮고 묶으며, 지배 및 결정, 예언했으며, 개인의 삶에서 시작해 국가 전체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고, 힘과 영향력은 [[우주]] 전체로까지 확장되어 [[우주]]의 [[운명]]도 형성했다.] 참고로 이 과거/현재/미래를 담당하는 세명의 여신이라는 컨셉은 각계각층의 신화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설에서는 [[맥베스]]에 나오는 세 명의 마녀도 노른에서 이미지를 빌려왔다고도 한다. 세 마녀가 차례대로 맥베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마녀가 노른인 것은 아니다. 이들에는 여러 신화적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다.] 신화상으로는 [[발키리]]와 혼동되기도 한다. 실제로 인간의 죽음을 정한다는 면에서 속성이 어느 정도 겹치기도 한다. 덕분에 일부 매체에서는 여신이면서 발키리…라는 설정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로 인해, '''발키리는 노른에 포함된 세부 직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모든 발키리는 노른이지만 모든 노른이 발키리는 아닌 것. 그러면서, 노른은 [[과거]], [[현재]], [[미래]]의 [[의인화]]에 해당되는 [[시간]]의 존재로[* 그렇기에 노른은 [[시간]]과 [[운명]], [[우주]]와 [[자연]]의 자연적 질서를 형성 및 구현하며, [[신]]과 [[인간]]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고 존재의 근본 구조를 [[유지]]하는데 주력한다.] [[운명]]을 관장하는 만큼 강력하면서도 [[현명]]한 것으로 여기고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기록한 [[책]]을 들고 다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