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력충 (문단 편집) == 여담 == 이와 반대로 한 분야에서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을 비하하거나 희화화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재능충]]이라 일컫는다. 사실 [[충(인터넷)|충]]이라는 단어가 좋은 의미가 아니긴 하지만 비하보다는 부러움의 의미가 크다. 엄청난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가 됐던 [[코비 브라이언트]] 선수도 사실 재능을 타고난 건 사실이다. 키와 윙스팬은 원하는대로 키울 수 없으며, 농구 같은 운동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youtube(HPefA8pA2A0,start=901)]유럽의 복지국가들은 그 사람의 노력여부와 상관없이 인간다운 생활수준을 보장하도록 사회가 설계되어 있다. [[마이클 샌델]]은 [[트럼피즘]]의 근본적 원흉으로 노력충들을 꼽았다. 물론 정확하게는 노력주의보다는 능력주의를 꼽은 것이지만, 샌델이 트럼피즘을 논하면서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논조는 못 살고 저학력인건 전부 네 책임, 잘살고 고학력이어도 전부 네 덕분에 가까운 분위기를 꼬집는 것이라 노력충에 대한 비판에 가까운 편이다. 여기서 노력충들은 정작 트럼피즘의 실제 주인공인 도널드 트럼프가 집안이 부동산 재벌의 금수저 출신이었고 평생동안 아무것도 안 하면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건물주나 하면서 놀고 먹고 살았어도 경제적으로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을 이율배반적으로 무시해버린다. 결국, 그렇게 찬양하던 노력충들의 안티테제나 다름없다. 노력충의 얄팍한 인식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었던지라 일제강점기 작가 [[채만식]]이 '[[치숙]](1938)[* 痴叔, '어리석은 아저씨'의 의미]'이라는 단편에 이미 노력만을 내세우는 주인공이 나온다. >"젠장, 아저씨두…… 요전 《낑구》[* 《キング》(King). 1924년부터 1957년까지 현재의 [[코단샤|고단샤(講談社)]] 계열에서 발행되었던 일본의 대중오락잡지. 고단샤에 의해 2000년대에 남성지로 반짝 나왔다가 2년만에 사라진 동명의 잡지와는 무관하다.]라는 잡지에두 보니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나폴레옹]]이라는 서양 영웅이 그랬답디다. 기회는 제가 만든다구. 그리고 불가능이란 말은 바보의 사전에서나 찾을 글자라구요. 아 자꾸자꾸 계획하구 기회를 만들구 해서 분투 '''노력'''해 나가면 이 세상 일 안 되는 일이 어디 있나요? 한번 실패하거든 갑절 용기를 내 가지구 다시 일어서지요. [[칠전팔기]] 모르시오?" > >"나폴레옹도 세상 물정에 순응할 때는 성공했어도, [[러시아 원정|그것에 거스르다가 실패를 했더란다]]. 너는 [[칠전팔기]]해서 성공한 몇 사람만 보았지, 여덟 번 일어섰다가 아홉 번째 가서 영영 쓰러지구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 숱한 사람이 있는 건 모르는구나?" > >"그래두 두구 보시우. 나는 천하 없어두 성공하구 말 테니…… 아저씨는 그래서 더구나 못써요? 일 해보기두 전에 안 될 줄로 낙심 먼저 하구……." > >"하늘은 꼭 올라가 보구래야만 높은 줄 아니?" > >원 마지막 가서는 할 소리가 없으니깐 동에도 닿지 않는 비유를 가져다 둘러대는 걸 보아요. 그게 어디 당한 말인고? 안 올라가 보면 뭐 하늘 높은 줄 모를 천하 멍텅구리도 있을까? 그만해 두려다가 심심하길래 또 말을 시켰지요. 소설 제목은 '치숙(어리석은 아저씨)'지만 실은 오히려 그 치숙이야말로 일제강점기 사회를 개혁하고, 자주독립 국가를 세우려는 [[독립운동가]]이고[* 물론 이 치숙 역시 정작 현실을 바꿔 나갈 생활력이 없다는 점에서 작중 비판의 대상이 되긴 하나, 주된 비판 대상은 역시 어린 주인공이다.], 작중 주인공은 일제 강점이라는 사회 현실, 시스템에 대한 어떠한 문제 의식도 없이, 개인의 노력만을 금과옥조로 삼으며 부당한 체제에 아무 의심 없이 순응하는 인물이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신빙성 없는 어린 아이가 서술자인 작품]]이라 반어적 효과가 두드러지는 제목이 되었으며 이러한 점에서 문학성이 높게 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