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시경 (문단 편집) === 대장 내시경 === 대장 내시경은 보통 [[대장암]], [[직장암]], [[항문암]] 등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한다. 삽관 자체로는 별 고통이 없다. 윤활을 하고 관도 그렇게 굵지 않기 때문에 진입할 때도 치질이 없는 한 별 무리 없는 수준에 대장 자체가 통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장정 4명 정도가 달라붙어서[* 인체 해부도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위 내시경에 비해 대장내시경은 지나가야 하는 경로가 복잡하다. 따라서 검사 중 복부를 눌러 내시경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작업을 위해서라도 추가인원은 필수.] 팔다리를 잡아야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낀 사람도 있다.[* 내시경이 들어올 때 몸이 반사적으로 긴장하는 것도 있고, 대장은 상당히 좌회전 했다가 우회전 했다가 구불구불하기 한 데다가 자세히 보려고 공기를 주입해서 확장하기도 하기에 복부가 불편해질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수면 내시경으로 수면마취로 숙면을 취하고 있는 동안 검사가 이뤄져서 크게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단, 이 마취제에 취해 심하게 [[잠꼬대]]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우선 대장을 비우기 위해 이틀 혹은 전날부터 식사가 제한된다. 금식은 물론이고, 금식 1~2일 전부터도 식단이 까다로워서 소화가 거의 되지 않거나 소화되는 데 사흘 이상 걸리기에 병변을 놓치게 할 우려가 있는 식품인 견과류와 [[섬유질]][* 나물류]로 이루어진 식품과 씨 있는 과일[* 예시:깨나 검은 콩 등의 잡곡과 딸기, 수박, 키위, 참외 등]은 일절 섭취할 수 없다. 특히 주로 검사 전날 밤부터 액체 [[사하제|설사약]]을 먹으며 엄청난 [[설사]]를 체험하게 되는데 항문으로 오줌을 싸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때 먹는 약의 맛이 대단히 괴랄하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한 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역한 맛을 줄이기 위해 오렌지향이나 레몬, 라임향 등을 첨가하는데, 그렇다고 역한 맛이 아주 없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마신 뒤에 트림을 하면 위의 첨가된 향과 역한 향이 동시에 올라오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최근에 널리 처방되는 쿨프렙산 같은 약제는 [[포카리스웨트|이온음료 맛]]에 약간 뒷맛이 쓴 정도이며 거부감도 거의 없다. 다만 이 경우에도 후술하는 것처럼 다량의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 이래저래 검진 준비의 최종보스 단계다. 개인 병원의 경우 어디까지나 1차 의료의 차원에서 검진하기 때문에 알약이나 캔으로 된 약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건 맛이 좀 역할 수는 있어도 먹기는 쉬우니 감사히 먹자. 대신 이런 약들은 기름 같은 액체로 된 것에 비해서 전해질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어차피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은 1차 의료에서 할 때는 그래도 큰 문제는 없지만, 확실한 장 정결을 위해 후술할 가루약을 여전히 쓰는 데도 많다. 대형 병원이나 대장/항문 혹은 소화기 전문 병원에서는 조금 다른 약을 주는데 첫 번째로는 가루약이 들어있는 4리터짜리 통이 있다. 해당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5분 간격으로 계속 마셔야 하는데 레몬향이 나긴 하지만 되려 역겨움을 느낄 정도로 맛이 없다. 물을 미리 채워두고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하면 역겨움은 조금 덜해지지만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4리터를 전부 마시는 것은 정말 어렵고 어지간하면 3리터쯤 마시게 되면 잔변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잔변이 많은 경우 그야말로 변기에 앉아서 계속 들이키게 된다. 약을 복용하면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엄청난 배변감과 함께 그야말로 뱃속의 모든 것을 배출하게 되는데 첫 배변 이후로는 5~10분 사이로 계속해서 설사를 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건더기가 없고 맑은 노란색 물(쉽게 말해 소변 색)만 나올 때까지 계속 복용하라고 하는데 약을 먹기 전 식사 조절을 적절하게 했다면 4리터짜리 약 기준으로 3리터쯤 먹었을 무렵부터는 저런 상태가 된다. 저 정도까지 되면 남자들도 여자처럼 소변을 보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최근엔 4L짜리 제품은 일단 복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어해서 잘 안 쓰려는 편이고, 가루약이라도 조금 불편을 덜하기 위해 총 희석액 용량 기준 1L~2L 정도[* 물론 추가로 물은 먹어줘야 한다.] 복용하면 되는 장정결제 위주로 나오는데 이 약은 물에 희석해서 두 번에 걸쳐 나눠 먹게 된다. 오전에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검사 받기 전날 밤에 한 번, 검사 당일 새벽에 한 번으로 나눠 먹으며, 검사시간이 오후라면 검사 당일 새벽에 한 번, 오전에 한 번으로 나눠 먹는다. 약은 절반씩 나눠서 복용하고 그 이후 물이나 이온음료 같은 흡수가 빠른 음료수를 1리터 이상 10분 간격으로 마셔야 한다. 자신이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잘 했다면 약을 정량의 반만 마셔도 장세척이 다 된다. 전자보다는 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역겨움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검사 전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에 첫 번째로 들이킬 때에는 그냥 과일향이 첨가된 이온음료를 마시는 기분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다음 날인 검사 당일 새벽에 다시 마실 때에는 전날의 그 기분은 온데간데없고 역한 기분만 들 정도인 경우도 있다고.]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그냥 좀 쓴 포카리 마시듯 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위 약한 사람은 정말 마시기 힘들다. 물 대신 사이다나 데미소다 같은 맛이 강하고 투명한 음료수에 타서 마시면 역겨움이 크게 줄어든다고 하니 정 마시기 힘들다면 이렇게 시도해 볼 수도 있으나, 탄산이 장을 자극하므로 권장할 만한 것은 또 아닌지라 참을 만하면 그냥 마시자. 이러한 하제 약에 전혀 안 맞는 체질인 경우 지옥을 경험할 만한 복통이 잇따른다. 너무 아파 바닥에 뒹굴며 몸부림칠 정도다. 심하면 뒹굴면서 구토하기까지 한다.(...) 만약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니 '''‘원래 이런가 보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부 토해내고 제조사가 다른 약으로 바꿔 재복용하여야 한다. 그대로 놔두면 치명적인 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점점 많은 병원들이 오라팡정이나 크리콜론정 같은 알약 형태의 하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다만 이쪽은 비급여라 가루약보다는 비싸다. 물론 엄청 비싼 건 아니어서 불편함에 비하면 감수할만 하다. 이 경우도 약과 함께 물을 많이 잘 마셔줘야한다. 물을 많이 섭취 안 해서 장 정결이 잘 되지 않을까봐 의사에 따라서는 가루약을 좀 더 신뢰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저 가루약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피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나중엔 이 방식이 대세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인산수소나트륨[* 그래서인지 오묘한 매운맛이 난다.] 성분의 이 약은 두 번에 걸쳐 32정의 알약을 복용하면 되는 간단한 복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작용은 복통이나 두통, 구역질이 가장 흔하게 보고되지만 병원에서도 그건 그냥 그러려니 하라고 하는 편이다. 위와 같은 하제들을 먹어 유발되는 역겨움과 고통도 문제지만 가장 괴로운 것은 항문 부분의 쓰라림이다. [[설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굉장히 쓰라리다. 심할 경우 배변할 때마다 불로 지지는 듯한 뜨거움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장을 비울 때는 휴지로 닦는 대신 비데 또는 샤워기 물로 세정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이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온수 좌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하고도 심하게 아플 경우 시술 전에 의사에게 항문이 많이 쓰리니 마취 성분이 있는 젤을 발라달라고 하면 좀 나아진다. 의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카테터를 삽입하기 전에 항문 안에 손가락을 넣어 직장수지검사를 하게 되는데 개인차에 따라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시술 전에는 내시경 검사를 위해 가스를 발생시키는 약을 먹고 검사를 하게 되는데, 검사 중에도 계속 항문으로 바람을 집어 넣는다. 어릴 때 개구리 항문에 빨대를 꽂아서 바람을 불어넣는 장난을 한 사람이 있다면 반성하자. 많이 고통스럽다기보다는 배가 빵빵해서 기분이 묘하게 불쾌하다. 똥이 다시 들어가는 기분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렇다고 굳이 참을 필요도 없다. 시술 도중에 방귀를 뀌듯 계속 배출해줘도 상관없다. 의사도 권유하는 방법이고 공기를 계속 주입하는 이유는 장을 팽창시켜 관측을 하기 좋게 하는 것이므로 계속 참을 필요는 없다. 다만 대장 내 폴립 등을 제거하고 클립으로 절제 부위를 집어놓는 경우, 방귀를 참으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시술 과정은 최초 카테터를 항문으로 삽입한 후 소장 입구까지 집어넣는다. 그 뒤 소장 입구부터 천천히 관을 빼내면서 잔변은 물을 집어넣어 세척하고 공기를 집어넣어 확장시켜 관찰하고 용종이나 궤양 발견시 즉시 제거수술을 병행하거나 혹은 조직 샘플을 채집하기도 한다. 이 역시 사전에 환자 동의 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발견되어 제거 수술을 하게 되면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하루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한다. 시술 시간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내시경 의사 입장에서 보면 병원의 수준차나 의사의 스킬차보다는 환자의 대장이 더 큰 변인이다. 대장 상태가 안 좋아서일 수도 있고, 장내 변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서 일일이 씻어내 가며 해야 할 수도 있는데 특히 처방대로 식이조절을 하지 않거나 약을 복용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장 내에 변이 남게 된다. 이러면 의사가 내시경으로 물을 뿜어가며 일일이 세척해야 하는데 당연히 시간은 더 걸리고 불쾌감도 지속된다. 뭣보다 내시경으로 세척할 수 있는 수준은 한계가 있어서 큰 덩어리라도 끼어 있으면 그걸 씻어내지 못해 그 부분을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내시경을 중지한 뒤 하제를 한 차례 더 먹고 폭풍설사를 몇 차례 더 한 뒤에 다시 내시경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 걸리지 않으려면 짜증나고 힘들어도 자기 몸이니 의사가 시킨 대로 하자.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보다 시간이 다소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 삽입에 5~10분, 관찰에 10~20분 정도로 해서 30분 정도, 치료를 목적으로 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위내시경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이유는, 대장은 최대 2m 이상에 달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찰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수술이나 질환으로 협착이 심한 경우, 장의 탄력이 약해서 마구 늘어지는 경우, 장의 주행이 복잡한 경우는 당연히 시술 시간도 길어지고 경우에 따라서 실패하기도 한다. 내시경할 때 넣은 가스는 [[방귀]]로 배출되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배가 아플 수 있다.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이런 현상이 온다. 소화불량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배에 급격히 가스가 차서 배가 아픈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럴 때는 배를 핫팩 같은 걸로 따뜻하게 하고 다리를 세운 채로 똑바로 누워 있거나 오른쪽 옆으로 무릎을 크게 굽힌 자세로 누워 있으면 방귀 뀌기가 수월해진다.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장을 자극해서 가스 배출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