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시경 (문단 편집) === 위 내시경 === 위 내시경은 보통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등을 검사하기 위해 시행한다. 일단 삽관 자체가 구역질이 나서 참기 힘들고,[* 전신에 힘을 빼고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르면 좀 낫다. 그런데 사람 몸이란 게 통증이 올 정도의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긴장하게 되는지라 쉽진 않다.] 침이 질질 흐르며[* 침이 흐른다고 침을 삼키면 안된다.] 무언가가 내 뱃속을 헤집고 다니는 게 느껴지는데 정말 견디기 힘들다. [[수면 내시경]]을 하면 이런 고통은 없지만 목은 좀 아플 수 있다.[* 가끔 [[수면 내시경]] 중에 잠깐 깨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느낄 수 있지만 비몽사몽하며 다시 잠드는 경우가 많다.] 케바케이지만 마취없이 위 내시경을 한 번 해 본 사람은 거의 대부분 돈 몇 만 원 더 주고라도 다음부턴 수면으로 하겠다고 마음먹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수면마취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하는데, 프로포폴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면마취 상태에서 [[의료사고|그대로 사망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미다졸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독제가 있는 대신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약물을 잘못 투여하는 사례도 있다고.] 살면서 가장 끔찍했던 경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힘을 빼고 있다 해도 카테터가 삽입되면서 목에 상처가 좀 난다. 막 끝났을 때는 피도 나지만 한 시간쯤 있으면 피는 멈춘다. 다만 목구멍 속은 계속 아프다.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젤을 사용하기도 한다. 삽입 후 식도, 인두, 입술, 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위 내시경을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위를 비운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받을 경우 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 오후에 받을 경우는 당일 아침을 먹지 말아야 한다.[* 검진기관의 프린트물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하고 있고, 유튜브 등에서 소화기내과 종합병원 의사들이나 전문의들이 진실을 까발리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피검자가 당연히 그런 줄 알고 있다. 하지만 무척 더운 여름의 열대야 등의 상황에서 12시간 가량 물을 마시지 말라는 것은 거의 고문을 넘어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 다소 과도해 보이는 이러한 경고는 역류 내용물이 기도로 넘어간다는 의료사고의 위험성 회피를 위해 그런 것이지, 많이 마시지 않은 이상 검사 자체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다수의 견해이다. 그렇다고 맘껏 마시진 말고 목이 진짜로 마를 때에 한해 극소량을 입을 헹구듯이 마시도록 하자.] 그 후 시술 직전에 두 종류의 약을 먹게 된다. 이 두 약 모두 꽤나 걸쭉한 액체로, 혀 등을 마취시킨 후 삼켜야 한다. 그리고 몇 분 후 시술 시작한다. 또 다른 하나는 소포제로 위 내 기포를 없애주는 약이다.[* 그러나 약을 먹지 않고 그냥 두 종류의 마취 효능이 있는 약을 스프레이처럼 목젖 주변에 뿌려주는 경우도 있다.] 시작하면서 시술의로부터 '''"(내시경을) 꿀꺽 삼키세요"'''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꿀꺽'''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위 내시경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공기가 위에 직접 주입되는데, 이는 위장 내에 공간을 확보해서 내시경 카메라를 자유롭게 조작하기 위함이다. 그 덕에 무저갱에서 악마가 기어올라오는 듯한, 평상시와는 차원이 다른 트림이 계속 올라온다. 시술을 빠르게 끝내기 위해서는 트림을 참는 것이 좋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또 목구멍과 식도를 자극하며 들어가기 때문에 웬만큼 축복받은 체질이 아니면 엄청나게 구역질을 하게 되며, 위장이며 십이지장에 음식과는 명백히 다른 이물질이 턱턱 얹히는 감각을 느껴볼 수 있다. [[체스트 버스터]]에게 기생당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어렴풋이나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내시경을 처음 넣을 때와, 촬영이 다 끝나고 뽑을 때 구역질이 가장 심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놓는 게 좋다.[* 지나치게 과민한 사람은 고통과 공포(+쉽지 않은 호흡+버둥거리지 않게 몸을 붙잡는 간호사) 때문에 공황증세가 일어나서 더 생고생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니 열심히 시뮬레이션을 하되 시작하기 전부터 과도한 긴장은 하지 말도록 하고, 아니면 몇 만 원 더 내고 마음 편히 수면내시경을 받자(...).] 구역질을 아예 안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조금이라도 적게 하려면 목의 감각을 최대한 잊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면 도움이 된다. 일단 삽관하고 침을 삼키면 안 되기 때문에 침이 줄줄 흘러도 참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 내시경은 보통 옆으로 누운 상태로 하게 되며, 간호사가 침이 흘러도 그냥 내버려 두라고 옆에 휴지를 놔둔다.[* 보통은 입에 마우스피스를 끼우고 삽관을 하기에 침을 삼키고 싶어도 못 삼킨다.] 입으로만 숨쉬면 침이 들어가서 사레들리기 딱 좋으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쉬는 호흡법을 미리 숙지해 두자. 위 내시경의 경우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비수면 내시경은 상술한 대로 상당히 괴롭기는 하나 대신 수면 내시경에 비해 빨리 끝난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시술의나 간호사한테 온갖 칭찬을 받으며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고문받는 듯한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상당히 뻘쭘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수면내시경의 경우 받을 땐 편하지만 마취가 풀린 이후(다 풀릴 때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주의할 점이 더 많고 회복기간이 최소 1~2일 정도로 오래 걸린다. 수면마취가 풀린 후 가장 흔한 사고는 힘이 빠져 바닥이나 계단서 넘어지는 낙상사고니,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르고 계단에선 난간을 잡자. 내시경이 끝난 당일에 곧바로 무리한 운전이나 기기조작을 하려다 대형사고를 내는 경우도 흔하다. 수면내시경 마취후 적어도 당일 하루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판단력과 반응속도가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걸리므로 주의하자. 시술 도중 용종이나 궤양 혹은 천공이 발견되면 즉시 수술 혹은 조직채취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이에 대해서는 시술 전에 의사들이 설명을 해준다. 사전에 설명을 듣고 내시경 이외의 시술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비수면의 경우에 한해 내시경 도중 동의를 받아 용종(혹 같은 것)을 잘라낸다거나, 잘라낸 용종을 조직 검사한다든가 등등 별도의 시술을 할 수 있다. 용종절제는 거의 아무 느낌도 없으며 무언가 똑 떼어내는 듯한 느낌만 살며시 드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요약하자면 위 내시경은 시간대는 5분 내외로 굉장히 짧지만, 그 시간 동안 통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다만 대장 내시경처럼 인위적으로 장을 비우는 약을 섭취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전날 금식만 하면 상대적으로 검진이 양호한 편이다. 소소한 부작용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이 벌어지거나 약해져서 역류성 식도염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정작 위 내시경을 하는 이유 중에는 역류성 식도염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다. 그 밖에 감염 위험은 크지는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상기 부작용 등과 진단의 효용을 따져봤을 때 1년~2년 간격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암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한 해에 2번 이상 할 가치는 크지 않다. 그러나 본인이 [[공무원]], [[대기업]] 직원, [[전문직]] 등에 종사하거나, 40대 이하 20대~3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미만형 위암이 빠르게 진행되는 위험이 있어 PSCA 유전자가 AA형인 경우 매년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