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리갈굼 (문단 편집) == 기타 == 조선왕조 실록을 살펴보면 워낙 자세하다 보니 내리갈굼이 터진 게 확정적인 기사가 가끔 보인다. 그것도 매체인 실록의 특성상 국왕에게서 시작된 초대형 내리갈굼(...).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좌찬성 [[신숙주]](申叔舟)에게 이르기를, "어젯밤에 내관(內官)을 보내어 입직 군사(入直軍士)를 점검하여 보게 하였는데, 여러 위장(衛將)·부장(部將)·군사(軍士)들이 모두 표신(標信)의 있고 없는 것을 묻지 않았다고 하니, 대개 근일의 군법(軍法)이 한결같이 점검하지 않고 능이(陵夷)하게 하기가 이와 같은 데에 이르렀으니, 마땅히 핵실(覈實)하여 스스로 면려(勉勵)하게 하라"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 12권. 4년 5월 30일자 첫번째 기사 상황 설명을 하자면 [[세조(조선)|세조]]가 밤에 내관을 보내 궁궐 호위군을 점검하게 했는데, 호위군들 중 누구도 내관이 통행 허가를 받았는지 아무도 검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급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지적'을 상당히 점잖게 말하고 있는 세조지만, 이후 내리갈굼이 몇 단계나 벌어질 지 생각하면[* 좌찬성은 종1품직으로, 정1품직인 삼정승 다음 가는 최고위 관직이다.] 저 병사들이 겪을 일은(...) 어중간한 상급자도 아니고 왕이 몸소 지적한 문제니 단순히 갈구는 것으로 끝났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세조, 이 인간 '''[[쿠데타]]로 즉위한 임금'''이다. 때문에 아무리 점잖게 말하고 행동해도 내리갈굼의 강도는 차원을 달리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내용 자체는 '수하 가라로 하다가 걸린' 당연히 털어야 마땅할 내용이긴 하지만, 이 예시의 핵심은 '갈굼의 출발선이 왕'이라는 거다(...) 다만, 실록을 보면 저런 내리갈굼이 확정되는 것이 보이는 기사가 있으면서, 동시에 조선의 왕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자신이 한 지적의 개선이 어떤 방향으로 되었는지, 처벌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보고를 받고 재지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재수 없으면 보고 직후 귀양에서 사약으로 처벌이 상승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무슨 소리냐면 500년 전에도 내리갈굼의 악영향을 알았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지시가 흐트러지고 처벌이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걸 막고자 왕들은 부단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속담]]으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