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로남불 (문단 편집) === 남용 문제 === "내로남불이다"라는 말은 쉽게 써먹을 수 있는 만큼 남용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먼저,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필연적으로 가진 문제는 설령 남의 잘못에 대하여 올바른 지적을 하더라도 지적한 사람을 걸고 넘어져서 그 주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용도로 쓰인다. 즉,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논리적으로 반박을 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반성이나 잘못의 인정을 피해가려는 목적에서 상대를 인신공격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기 위해 둘러대는 궁여지책으로 남용된는 것이다.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에 해당한다. 당연하지만 비판하는 사람의 과거 행적은 비판하는 논리의 정합성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쓰며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을 대는 것은 [[피장파장의 오류]]+[[인신공격의 오류]]일 뿐이지만 언뜻 듣는 청중들의 감정에 호소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즉 "내로남불이다"라는 말은 일관성이 결여되었다면서 공격해 논리적인 반박처럼 들리게 포장하는데다가 거기다 조롱의 효과까지 가지는 일석이조의 무기다. 특히 오늘날에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상대방의 과거 행적을 검색하여 모순되어 보이는 발언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다!'라는 비판은 매우 편리할 뿐 아니라, 구체적 근거[* 물론 이 근거는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가 될 수 없다.]까지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선동에 효과적이다. 그 때문에 [[키보드배틀]] 뿐만 아니라 여론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 정치권에서도 줄곧 쓰이는 것.[* 물론 정치인들은 대부분 법조인이니 단어의 문제점을 당연히 알고도 쓰는 것.] 또한 현대에는 새로운 분야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사회 문제의 경우에도 대부분 과거에서부터 내려온 여러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갈등의 경우만 해도 재대로 파악하려면 2000년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심지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상당수의 사회 문제는 다양한 가치와 이해관계, 사실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서 문제의 원인과 전개 과정에 대한 명확한 정의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개인이 모든 분야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으며, 과거 발생하여 지금까지 논란이 되는 사회문제의 경우 자료(또는 사료)를 수집 및 해석할 능력이 필수가 되었다. 즉, 특정 분야의 문제와 관련하여 자기 나름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요구되며 쉽게 입장을 밝힐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특정 사건들이나 분야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유사한 형태의 다른 분야에서는 목소리를 내기 어렵거나, 애초에 그 분야에 문제가 있었는지 알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때 [[입꾹닫]] 표현으로 대표되는, 특정 분야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서 내로남불로 몰아가 목소리 자체를 조롱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쿨찐]]들의 내로남불 논리는 위험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한 대안도 없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을 무조건 내로남불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문제와 분야에 따른 사람들의 활동 수준의 차이는 종종 해당 문제나 분야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도 관련된다. 조류 사육이나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다른 생물종보다 조류 서식지 보호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임에도 이를 일방적으로 “위선(가식)적인 내로남불이다.” 식으로 공격하면 사회에 기여하는 인물들도 갑자기 나쁜 사람으로 보이는 효과를 주게 된다. 물론 특별한 사회적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고 아니꼽다는 등의 개인적인 이유로 조롱하는 것이다. 결국 이른바 내로남불 논리에 근거하여 누군가를 비판할 경우, 먼저 그 상황이 이중잣대에 해당하는지 엄격히 따져보아야 한다. 그러한 검토 없이 '내로남불이다!'는 비판을 남용할 경우 이는 부당한 비판으로서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생산적인 토론, 나아가 사회운영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른 가능성을 고려함이 없이 조롱 섞인 언어로써 그 사람의 악의나 무지를 부당하게 추론할 위험이 있고, 역으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