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내려차기 (문단 편집) == [[태권도]] 역사와 문화 정체성의 의의 == 내려차기는 태권도가 탄생하는 과정에서의 초창기 기술적인 역사와 분쟁과 변화과정이 고스란히 배여있어 태권도 기술과 태권도 문화에서도 일종의 시그니쳐 기술이기도 하다. 내려차기라는 기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 기원이 뒤섞여있다. 기본적으로 태권도 단체들은 '''택견'''의 전통적인 별명이라고 어느정도 알려진 비각술이라는 명칭과 얼굴을 킥으로 걷어차면 승리하는 택견의 스포츠 규칙을 베껴왔기 때문에, '''태권도는 좁은 링 위에서 싸우는 입식타격기 무술한테는 필요성이 약간 낮은 순수한 킥 테크닉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박살내는 고궤도의 공중전 스킬과 점프 킥을 단련하는 스포츠 무술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한다'''.[* 사실 태권도 내려차기는 운동원리와 기술의 시작 궤도를 제외하면, 지금도 택견의 발따귀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큰 영향을 받은 기술이다. 기본적인 힘을 쓰는 운동원리와 수련 방법은 전혀 다른데, 두 기술의 목적과 사용법은 너무 흡사하다. 물론, 힘이 나오는 근본 위치가 전혀 다른데도, 접히고 펼치고 타격하기 위한 행위는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80년대 올림픽 태권도가 택견에서 어떤 기술들과 명칭을 베껴서 특유의 태권도 점프 발차기 컨셉트의 스포츠 무술이라고 홍보하고 싶었는지를 알려주는 셈.] 그리고 태권도는 '''조선인 가라테'''에서 시작되었으므로 이후 독립적인 한국인 무술 단체로서 올림픽 종목을 따내기 위해서, '비각술'이라는 택견의 별명과 몇가지 킥 기술을 베껴와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화려한 공중 킥 테크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태권도가 기술들을 가져왔던 택견과 가라테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무술이었기 때문에, 두가지 무술의 운동적인 괴리를 조화시키기 위하여 '''기계체조'''의 과학적인 운동 원리를 접목하게 되면서, 80년대의 태권도는 가장 현대적인 스포츠 운동 역학들을 가장 먼저 도입하면서 내려차기 같은 비정상적인 고궤도 하이킥을 만들어내는 스포츠 무술이라는 태권도의 그 본질이 탄생하였다. 즉, 내려차기는 가장 기본적인 태권도 기술 중의 하나이면서도, '택견+가라테+기계체조'를 뒤섞으며 망망대해 같은 상황 속에서 방황했던 태권도 단체들이 '''태권도의 세계화, 비현실적인 공중 테크닉, 강력한 점프 킥'''이라는 태권도만의 독자적인 무술 테마를 결정하기 시작했던 그 시작점의 흔적 기술 중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 애시당초 태권도의 전반적인 발차기 단련법은 입식 타격기에는 전혀 중요치 않은 고궤도 점프 킥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고 있는데, 그 계기는 당연히 얼굴을 킥으로 가격하면 승리하는 택견의 스포츠 무술로서의 규칙이다. 그래서 택견의 발따귀는 상대방의 얼굴을 강하게 차지는 않는데 (그래도 맞으면 바로 다운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태권도는 자칭 스포츠 무술이라면서 이런 기술을 매우 단순한 파괴력을 지닌 입식타격기로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두 단체가 사이가 나쁜데다 기술의 유입 과정이 워낙에 복잡해서 서로 인정하진 않지만, 얼굴차기 규칙과 얼굴찍기 과정에서 입식타격폼과 초근접 무술폼의 차이점을 역산해본다면 태권도의 초창기 부끄러운 역사라곤 하지만 어쨌든 그런 태권도 컨셉트 창작의 시발점에 있는 기술 중의 하나라고 추정되는 셈.] 2000년대에는 태권도가 실전성과 역사적인 논쟁에서 자주 조롱을 받는 입장이 되면서 내려차기 같은 80년대 태권도 기술은 지나치게 찬양받거나 비웃음을 당하는 등등, 다소 감정적인 관점으로 해석되는 상황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택견과 가라테에서도 내려차기와 같은 태권도의 재창작 기술들을 도리어 역수입 하는 현상이 벌어지는등, 지금은 태권도 측에서도 아예 기계체조 같은 공중 테크닉을 태권도의 개성이라고 인정하고 더욱 중점적으로 발전시키자고 최신예의 스포츠 과학을 받아들이자는 젊은 세대의 태권도 연구자들에게는 여전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지금은 '나도 내려차기 같은 태권도의 새로운 시그니쳐 점프 킥을 만들고 싶다' 라는 소망을 품는 젊은 세대의 태권도 연구자들도 많아지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라고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