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수단 (문단 편집) === 근대 이전 === 고대부터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유목민들이 거주했다. 이들은 유목민이지만 기마 유목민은 아니었다. 수단 북부의 경우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라는 두 문명의 사이에 있으므로 주변 문명들에게 널리 알려진 지역이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흔히 생각하는 고대 이집트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집트 지역에만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쳐 중심지가 나일강 상류에서 하류로(나일강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옮겨오는 과정을 거쳤고, 이집트의 중심지가 북쪽으로 옮겨간 이후로는 수많은 부족들과 군소 왕국, [[쿠시 왕국]]과 [[누비아]] 왕국과 같은 국가들이 생겨났다 사라지고는 했다. 그러나 남수단의 경우는 고온의 열대 우림을 개척하기 힘들었고, 열대성 질병이 창궐하는 지역이라 문명이 일정 단계 이상 발전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네로 황제]] 시절 고대 [[로마 제국]]이 원정대를 보냈지만, 정복시키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원정보다는 반쯤 탐험에 가까웠다. 공화정 말기에 이미 확보한 이집트로부터 나일강을 거슬러 올라가, 가능하다면 나일강의 수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보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면 에티오피아까지[* 당시 로마인들은 [[사하라 사막]] 남단의, [[동아프리카]]로 치면 이집트 남단의 [[아프리카]] 전역을 에티오피아라고 불렀다. 에티오피아라는 이름 자체가 고대 이집트어로 '흑인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영토를 확장하거나 혹은 새로운 거래 상대를 만들거나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원정대의 구성 또한 대규모 원정보다는 소수의 황제 직속 근위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은 큰 문제 없이 나일강을 열심히 거슬러 올라가며, [[메로에]]와 같은 유서 깊은 도시들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나일 강]]이 그냥 좀 긴 강이 아닌 지구상에서 제일 긴 강이었던지라 결국 현재의 수드(Sudd Marsh, 남수단에 위치한 늪지대로 이름부터 아랍어로 '장애물'이라는 뜻이다)에 도달한 이후, [[한반도]] 전체보다 방대한 [[악어]]와 [[모기]] 및 각종 위험물들이 우글거리는 환경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로마로 복귀한다. 이미 속주로 삼은 이집트의 이집트인들이나, 종종 거래를 하던 아프리카의 상인들 모두 해당 지역에 대해 '거긴 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사실 네로의 뻘짓에 근위대원들만 고생을 한 꼴이었다. 참여한 군단병과 로마 작가들이 드라마틱하게 '두 바위 사이에서 뿜어져나오는 나일강의 수원'을 발견하긴 했다고 선전을 하긴 했으나 나일강의 수원은 한 군데가 아닌 데다가, 수드로 흘러들어가는 수원은 몇 군데가 더 있고, [[빅토리아 호수]]까지 가려면 조금 많이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후 수단 북부는 이집트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기독교]]와 [[이슬람]]이 차례로 유입되고, 기마 유목민들이 유입되어 현지 누비아인들과 혼혈되어 수단 아랍인의 기원이 된 반면, 남수단 지역의 역사는 19세기 이집트 케디브 왕조에 정복되기 이전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것이 향후 벌어지는 수단과 남수단 분리의 근본적인 원인(애초에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지역을 하나로 묶어 수단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므로)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