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수단 (문단 편집) ==== 부족 갈등 ==== 그나마 수단과의 갈등은 국제 사회가 중재라도 할 수 있고, 수단 내부에서도 남수단 문제는 부차적인 걸로 취급돼서 심각하지는 않지만, 부족 갈등이 폭발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우선 학살이 일어난 다르푸르의 경우, 다르푸르 독립군이 남수단 수단인민해방운동(SPLM)과 전혀 다른 조직이기에 2010년 2월의 정의, 평등 운동 평화협정(JEM)이 쉽게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 외 남코르도판과 블루나일도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다. 남수단 내부의 부족 갈등은 독립 이전부터 이미 심각한 수준이었다. 30여 년이 넘는 내전과 그 이전 100년 이상의 사실상의 전쟁 시대에 잔자위드(아랍계 [[민병대]])와 젤라바[* 원래는 사막에서 온 몸을 가리는 아랍인들의 고유 옷을 가리키는 말인데, 남수단 사람들은 흑인 이슬람 민병대를 부르는 말로 썼다.]의 대대적인 학살 와중에도 여러 부족끼리 서로 죽어라 싸웠으며, 몇몇 부족은 다른 부족을 뭉개고자 젤라바와 손 잡는 경우도 흔했다. 심지어 수단 공군의 공습을 받아가면서도 부족들끼리 서로 총질하고 있을 지경으로 부족들의 갈등이 엄청나다. 그 감정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어 남수단의 미래가 암울하다. 독립 이전인 2009년 9월만 해도 한 번에 167명이 테러로 죽었으며, 결국 2009년 한 해 동안 2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내전으로 목숨을 잃고 난민도 3만 명이 넘는 상황. 해를 넘긴 2010년 6월에도 해외 기자들은 부족들 갈등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 집단 장례식을 취재했는데, 생존자들은 다른 부족들에게 복수를 외치면서 내전이 계속될 걸 보여주었다. 남부 수단 여론은 이런 갈등에 수단이 배후 조종을 한다고 비난한다. 틀린 말도 아니지만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이간질로 만들어낸 갈등이 대를 이어 남은 것도 엄청나기에 꼭 수단 탓만을 할 수도 없다. 사실 영국의 이런 이간질 수법은 [[대영제국]] 시대 많은 식민지에서 흔하게 벌어진 일이다. [[나이지리아]]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 부족에게 더 이득을 주면서 다른 부족들이 영국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그 부족에게 가게 하는 방법. [[벨기에]]가 [[르완다]] 및 [[콩고민주공화국|콩고]]에서 벌여놓은 짓이나 프랑스가 [[카메룬]] 및 [[알제리]]에서 벌여놓은 짓처럼,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 곳곳 및 전 세계 식민지에서 자주 저지른 짓이다. 2011년 3월 12일 수드 습지를 두고 무를레족과 남수단 내 최대 민족인 딩카족이 무력충돌을 벌였다. 비가 오면 남한의 절반만한 큰 습지대가 되면서 온갖 동식물이 많이 분포하는 이 곳은 물이 부족한 남수단에서는 소를 키우자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 이곳을 두고 부족들의 갈등은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왔다. 독립 이전부터도 이 지역의 지배권을 두고 영국도 골치 아파했을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백나일 강을 두고 역시 부족들끼리 서로 충돌을 벌이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를 많이 기르는 여러 부족들에겐 강은 절대 양보할 수 없기에, 강의 실질적 지배권을 두고 지속적으로 총격전이 벌어져 민간인들이 40여명 살해되었고, 보복으로 공격을 감행한 지에족 마을에 무차별로 [[로켓포]] 공격을 벌여 100여 명 사상자를 냈다. 세계가 [[도호쿠 대지진]]과 [[오디세이 새벽 작전]]에 더 신경을 쓰느라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번역 된 《신이 찾은 아이들》이란 책자를 보면 딩카족의 개신교 소년 존이 겪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나와있다. 이 책에는 수단의 무차별 학살적 공격과 같이 부족 갈등도 나와있는데, 다른 부족 아이들 고아를 납치하여 맹수 먹이로 던져주는 일[* [[표범]]에게 아이들을 먹이로 줘 배를 채우게 한 뒤, 얌전해진 표범을 가죽 손상 없이 잡고자 했다는 것.]까지 있을 정도로 부족들의 갈등이 깊고 악랄했다고 한다. 2012년 1월 무를레족과 누에르족의 부족 갈등으로 대규모 유혈 사태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712278|일어났다.]] 수자원 봉사단체인 팀 앤 팀에서 남수단 한 마을에서 우물 펌프를 설치할 당시 겪은 일인데, 딩카족이 다수인 그 마을에서 소수로 살고 있던 주변 지에족이 봉사단체 사람들과 절친하게 굴면서 펌프 수리 기술이나 여러 가지로 더 배우려고 한 적이 있었다. 이들과 친해지면서 열심히 하신다고 말하자 나오던 답변이 "이렇게라도 안 하면 딩카 놈들이 우릴 죽이려 들기 때문이라오. 우리가 기술력을 가져서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된다는 걸 알게 해줘야지." 이에 봉사단체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고. [[울지마 톤즈]] 연출을 맡은 구수환 PD가 후속 이야기를 다룬 울지마 톤즈-그 후 선물을 찍으러 2011년에 남수단을 방문할 당시에도 톤즈 지역에서도 치안이 장난 아니었다고 한다. 톤즈 이웃 동네에서 소 1마리 때문에 사람이 20여 명이나 죽을 정도였다. 부족 갈등도 갈등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같은 부족도 마을끼리 서로 도둑질하고, 그 과정에 따른 살인 및 보복으로 마을이 아주 불바다가 될 정도이니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내부 치안 상태가 영 좋지 않다. * [[https://travel.gc.ca/destinations/south-sudan|캐나다 외무부의 남수단 설명]]. 위험도가 가장 높은 4단계(방문을 피해 주십시오)로 되어 있다. 한 마디로 가지 말라는 소리. * [[http://www.smarttraveller.gov.au/zw-cgi/view/Advice/South_Sudan|호주 외무부의 남수단 설명]]. 위험도가 가장 높은 4단계(방문하지 마십시오)로 되어 있다. 2016년 들어서 내전은 더 격렬해지고 부족 갈등도 더 노골화되었다. 2016년 7월 8일에는 대통령 키르 마야르디트와 부통령 릭 마차르의 경호원들이 대놓고 수도 주바 한복판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마야르디트 대통령은 딩카족이며 마차르 부통령은 [[누에르족]]인데, 마차르는 그동안 남수단에서 다수 민족인 딩카족 위주 정책으로 인하여 누에르족이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마야르디트는 마차르가 쿠데타를 꾀한다고 비난했다. 이러다 보니 서로 각자 친위 세력 군경찰을 별도로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가운데 벌어진 이 총격전으로 양측 다 합쳐 150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