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낙태 (문단 편집) === 세계 === 흔히 많은 사람들이 임신 중절을 현대에 와서야 시작된 것으로 여기는데[* 예를 들면 《[[죽음에 관하여]]》의 [[http://wednazsdasgf.blogspot.com/2016/10/15.html?m=1|한 에피소드]]에도 '현대의' 죄악으로 표현한다. [[기저귀]]도 찍찍이고...], 사실은 굉장히 옛날부터 있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http://en.wikipedia.org/wiki/Abortion|BC 2700년 신농 전설]]에 나올 정도. [[식초]]를 마시면 아이가 사라진다느니 하는 [[민간요법]]부터 [[죽음]]을 각오하고 하는 극단적 방법까지[* 배를 주먹으로 친다든가, 정말 다급할 경우에는 산모를 죽일 각오를 하고 [[제왕절개]]를 한다든가.] 있었을 정도. 임신 중절을 위해 죽음을 각오한다면 [[본말전도]]처럼 여겨질지 모르겠는데, 왕비나 [[후궁]]에게 대를 이을 아들이 없는 상황에 [[궁녀]]가 아이를 배었다고 생각해보자. 왕권이 강하고 왕이 궁녀를 사랑한다면 다행이지만, 처가 (=왕비나 후궁의 집안 세력)가 강하고 왕이 [[원나잇 스탠드]]로 생각한다면 깔끔하게 궁녀를 죽여 해결하려고 할 공산도 크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인류가 임신 중절을 죄로 여기게 된 것은 비교적 역사가 짧다. [[고대 로마]]법 등을 보면 태아는 모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아 처벌하지 않았다. 서기 200년 [[세베루스 왕조]] 시대에 이르러 임신 중절을 여자가 '''정자를 제공한 남자'''의 '''자식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처벌하기 시작했다. 즉 딱히 복중 태아를 생명이라고 본 건 아니었다. 또 한편 고의적 자가 중절을 불법으로 처음 규정한 것은 기원전 1200년 무렵 중기 아시리아 제국의 법전이었다. 중절을 한 여성은 공공 장소에서 '''신체관통형[* 말뚝으로 신체를 관통시키는 사형 방법이다(...)]'''에 처했다. 임신 중절이 태아의 생명을 살해하는 것으로 규정되고 범죄로 처벌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 교회법과 독일 보통법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사상적 배경은 [[기독교]] 교리, 특히 태아는 수태된 후 10주 이내에 인간의 영혼이 태아 속에 들어가므로, 그 이후부터 태아를 살해하는 것은 인간을 살해하는 것과 같다고 한 영혼입주설이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사실이 있는데, 태아의 영혼이 언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기독교 신학자들의 논쟁은 오랫동안 있어왔으나(고대부터 중세기까지 논쟁이 지속됨), 기독교는 초대교회 시기(1세기)부터 이러한 논쟁 및 세속적인 입법 처벌과는 별개로 태아와 배아의 인위적 구별을 금지하고 중절 시도 자체는 지속적으로 엄격히 종교적 '[[대죄]]'로 구분해왔다. [[테르툴리아누스]] 같은 초기교회 유명 신학자들도 중절 시도를 단죄하면서, "인간이 될 자(태중의 배아)는 이미 인간이다"(<호교론>)라는 명제를 남기기도 했다. 말하자면, 수정 및 배아 발달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시대적 한계와 인간 영혼에 관한 정립되지 못한 신학에도 불구하고 "태아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명분의 중절 금지의 원칙은 현대 기독교와 동일했다. 이후 근대 이래로의 가톨릭에서는 태아는 수정 직후부터 생명과 [[영혼]]을 가진다고 확실히 규정하고 이를 공식화한다.] 따라서 [[1532년]]의 카롤리나 형법은 태아를 "생명 있는 태아"와 "생명 없는 태아"로 구별하여, "생명 있는 태아"를 중절하면 살인죄로 처벌하였다. 생명 있는 태아와 생명 없는 태아를 구별하지 않고 태아의 생명 자체를 보호 법익으로 파악하여 처벌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며, 그 효시를 이룬 것이 [[1813년]]의 바이에른 형법과 [[1851년]]의 프로이센 형법이다. 그 후 각국의 입법은 거의 예외없이 중절을 처벌하기에 이르렀다. [[1971년]] 주디스 자비스 톰슨(Judith Jarvis Thomson)이 "중절에 대한 옹호"(A Defense of Abortion)라는 에세이를 발표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 ## 이 에세이가 나오기 전에 어떤 사건이 있었을 텐데, 저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혹시 철학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다면, 도와주세요. (By PhysicalMouse, r961에서 남김)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