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선정벌 (문단 편집) === 실패한 마무리 === 이후 청은 희한하게도 [[겨울]] 내내 쿠마르스크 요새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지 않았다. 충분한 장비 없이 요새화된 시설을 공격하는 것이 멍청한 짓이었고, 청나라 입장서도 겨울 동안 요새를 포위하고 앉을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그냥 가만히 내버려둘 상황도 아니었는데, 너무 오래 쿠마르스크 요새를 방치한 결과 스테파노프는 본국의 지원 병력과 물자를 보급받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힘을 키워 나갔고 결국 이듬해 봄 완전히 세력을 회복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러시아 원정대가 활동을 재개하자 청나라는 뒤늦게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병력을 파견한다. 이 토벌군의 지휘관은 밍안다리였는데, 밍안다리가 이끄는 군사들은 [[베이징]] [[수도(도시)|수도]] 방위를 맡은 군사 3,000명이었고, 대포 역시 15문을 동원했다. 반면 쿠마르스크 요새의 스테파노프 원정대는 원정 도중 만나 새로 합류한 베케토프 중위 휘하의 기병대를 합해도 500명 정도였다. '''그러나 청군은 또 패배했다.''' 밍안다리는 쿠마르스크 요새를 포위하고 3개월 간 공략하였으나 러시아군은 항복하지 않고 끈질기게 농성했다. 예상보다 공성이 너무 오래걸리게 된 탓에 식량 보급이 부족해지자, 결국 밍안다리는 요새 공략을 포기하고 북경으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보급이라도 충분했다면 그냥 무한정 눌러 앉았겠지만, 상술했듯 아직도 명청 전쟁이 이어지고 있었기에 청나라는 전선에서 한참 뒤에 있는 만주 구석까지 보급을 제대로 보내줄 역량이 없었다. 이 와중에 스테파노프 원정대의 기습 출격을 맞고 대포 2문과 상당량의 화약을 노략당하는 굴욕까지 겪은 것은 덤. 청나라도 마냥 가만히 눌러 앉아서 항복을 기다린 것은 아니고, 러시아 원정대가 보급의 대부분을 약탈에 의존한다는 것을 파악, 원정대의 활동 반경 내에 있는 원주민들을 대거 이주시키고, 남겨진 물품과 식량은 싸그리 회수하는 등 원정대의 보급을 말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청 측의 보급이 먼저 끊긴 바람에 요새 공략은 실패로 돌아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