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꼬북이 (문단 편집) == 특징 == 누가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논하면 단칼에 종결할 수 있는 [[마법의 말]]을 비꼬는 [[축약어]]. 여기에 속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를 덧붙이면 업그레이드된다.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와 비슷한 용례이다. 굳이 문장 끝에 '[[이기야]]'가 붙은 이유는 아무래도 이 논리를 자주 들고 오는 이들이 대한민국 그 자체를 신봉하는 [[국뽕|국가주의적이자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사람들, 이를 테면 [[정게할배]]들이 많이 쓰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익 성향을 띄고 있는 [[네이버 뉴스]] 같은 데서도 청년실업,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진보 성향의 댓글이 올라오면 이에 대한 답글로 꼭 하나씩 들고 나오는 논리가 '꼬우면 북한 가라'이다. 따라서 저 문장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고, 그냥 '너 정부 정책에 그렇게 불만이면 북한 가든가~' 하는 댓글이 달리면 그에 비꼬는 용도로 "꼬우면 북한 가라 이기야!"라고 달리는 식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한국이 [[소말리아]]처럼 재기희망이 희박하며 당장 탈출해야만 하는 국가였으면 꼬우면 북한 가라는 말에 "응 갈게." 이랬을 테고, 현실은 그래도 남쪽 사정이 더 나으니까 저런 소리를 자신 있게, 그리고 뻔뻔하게 늘어놓는다. 왜 뻔뻔한지는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가 대부분 어떤가를 생각해보자. 최저 임금도 잘 안 주면서 일은 과도하게 요구하는 어떤 회사 사장이 싫으면 북한 가라는 소리를 할 때, 어떤 대답을 듣겠는가. 물론 이 사장의 말처럼 한국은 북한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이 말은 한국의 국격을 앞장서서 떨어뜨리며, 북한과의 격차를 줄이는 자들이 할 소리는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가 발전하는 데에 필요한 토론과 합의의 기본을 무시하는 언사로, 정부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 자체를 [[원천봉쇄의 오류|원천봉쇄]]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정부 정책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하면 그야말로 [[북한|가라고 하는 그 나라]]와 [[극과 극은 통한다|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한국은 명색이 [[민주주의]] 국가이고, [[표현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다. [[자국 혐오]] 발언의 책임은 그 본인이 지지[* [[공권력]]을 동원해서 강제로 책임지게 한다(=죄를 지어 벌을 받는다)는 뜻이 아님에 주의.] 그 발언을 봉쇄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어긋나는 일인 셈이다. 꼬우면 북한 가라는 말은 월북 종용(의도가 없어도 처벌 받는다)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설이 있는데, 실제는 북한으로 진짜 가라는 소리 말고 불평하지 말라는 [[꼰대]] 짓에 불과하기에 이걸 명분 삼아 검찰에 고발장을 들고 찾아가도 검찰이 정상이면 100% 기각이다. 자신들이 가장 대한민국을 아낀다고 주장하는 자칭 '[[정치극단주의|애국보수]]'들이 [[월북]]을 종용하여 국보법을 위반한다는 모순을 개그 포인트로 잡은 드립일 뿐이지,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고 판단하기에. 실제 [[탈북민]]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0&aid=0002876553|풍자 겸 진지하게 분석한 바 있다]]. 해당 글이 게재됐을 당시에도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글의 내용 자체가 글 첫 머리에서부터 드러나듯 [[헬조선]] 담론으로 상징되는 청년세대의 한국 사회의 현실 비판에 '그럼 북한으로 가라'거나 '북한보다는 나은 줄 알아라' 식으로 윽박지르는 것으로 읽힐 가능성이 높은 것이 문제였다. 그 탓에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부터 이 문서의 '비판' 단락과 정확히 일치하는 비판이 가해졌다. 이에 작성자인 주성하 기자는 '남한 사회의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런 사회상에 대한 비판을 억누르려는 의도에서 쓴 글은 아니고, 북한 사회의 실상을 풍자적으로 드러내어 비판하기 위해 쓴 글이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여지가 큰 글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함으로써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했다. 그런데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에 모여있던 (자칭 주성하 기자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우파 극단주의 성향의 네티즌들이 이 사과문에 몰려들어 (꼬북이 논리의 기반쯤 되는) '젊은 것들이 호강에 겨워서...'라거나 '북한보다 나은 줄 모르고...'에서 '그런 놈들 다 종북임'으로 사과할 필요 없다고 난동을 부리면서 상황을 개그로 만들어버렸다... 어쨌건, 꼬우면 북한으로 가라 담론과 그 원인, 그리고 비판까지 모든 요소가 아주 잘 집약된 논제였다. 시간이 지나 진보정권이 여당이 된 2020년 시점에선 [[180석 드립]]이 꼬북이를 완전히 대체한 상태다. 하지만 180석 드립은 정권에 찬동하는 세력과 정권을 비판하는 세력 모두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의 사례로는 2021년 7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 중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98240#home|대한민국 건국이 잘못됐으면 왜 대한민국에서 도지사를 하며 대통령이 되려고 합니까? 지리산에 가서 빨치산을 하던가 강화도 앞바다로 가서 '억강부약'의 대동세상, 백두혈통이 지배하는 북한으로 망명하든지]]"란 발언을 한 것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