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현(문학가) (문단 편집) == 문학적 평가 == > '''Q.[[정성일]]''':영화 비평을 쓰거나 보거나 사유를 진전시켜 나가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영화 비평가, 비평의 방법을 보여줬던 사람. 이 사람에게 영화에 대한 배움을 내가 구했지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A.[[허문영]]''': 사유를 배웠다기보다는, 그 태도를 늘 떠올리게 한 사람은 김현이었어요. (중략).... > 김현이 좀 특별했다고 볼 수 있는 건, 한 사람의 작품을 말할 때 그 작품 안으로 기꺼이 들어간다는 느낌. 그게 애정일 때도 있고 비판을 위해서 일 때도 있지만, 보통 다른 그을 읽을 때는 작품 밖에서 애기를 한다는 느낌인데, 이 사람 글을 읽을 때는 그 작품 안으로 들어가서 그 작품과 함께 어떤 것을,정선배([[정성일]])가 많이 하시는 말인데, 느껴본다, 아, 이 사람이 느껴보는 것 같아요. 제 표현으로 하자면 작품 안으로 기꺼이 들어간다, 그 안에서 해메고 뭔가 바깥으로 나오는 줄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들어간다는 그 태도가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 글이 너무 아름답잖아요. 한국어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쓸 수가 있구나. >---- > 영화 평론가 [[허문영]] [[https://www.kmdb.or.kr/story/5/1339|#]] 독창적이며 분석적인 평론이 김현 평론의 본질이다. '''높은 통찰력과 단어의 조응력'''을 바탕으로 작가의 문학 세계를 효과적으로 파헤쳤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이론중심의 비평과 작가주의적 작품론을 중심으로 작품과 작가를 분단시키는 작품절대주의를 허물고, 더 나아가 '''문학을 쓰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기에 작품이 아니라 작품 속에 숨은'사람'을 발견'''하려고 했다. 문장과 문단을 나누어 그것들의 기능과 필자의 심리나 심리적 요인을 파헤치는데에 매우 능숙하며 간결한 문체로 평자의 표현을 압축한다. 단어의 사용은 문단 뿐 아니라 한국 평론계에서도 드물 정도로 이해와 의도를 온전히 전달하기에, 평론에 안주하지 않고 언어와 리듬에 있어서도 모든 글들이 명문으로 꼽힌다. 영화 평론가 [[정성일]][* 정성일은 한 때 김현의 글을 읽고 소름돋는 느낌을 받은 바 있다고 회상했다. 단순한 존경의 의미일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그 진상을 알게되면 왜 그가 전설로 남아있는지 알 수 있다. 다음 링크가 바로 그것.]과 [[허문영]]은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를 읽고 평론가로서 느낄 수 있는 존엄과 경외를 느낀 바 있다고 한 적 있다. [[https://moonji.com/40years/9905/|#1]], [[https://www.kmdb.or.kr/story/5/1339|#2]] 그와 김윤식의 저서 《한국 문학사》는 문학계 종사자나 생도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하는 불후의 명서 중 하나로 뽑힌다. 《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 소설이 시적인 소설이라고 불리우는 것도 김현의 평론으로 인하여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황순원]]의 수식어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김현,version=59)] [[분류:문학 교수]][[분류:진도군 출신 인물]][[분류:1942년 출생]][[분류:1990년 사망]][[분류:경복고등학교 출신]][[분류:서울대학교 출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