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철수(클로저스) (문단 편집) == 배경 이야기 == ||[youtube(2KMOTxS-DWY)]|| || '''오디오 무비''' || ||{{{-1 차원전쟁의 발발 이후, 차원종과 위상력이 세계적으로 미친 영향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종교계였다.[br]상당한 문화권에서 믿는 종교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고, 기존 종교가 사회적인 영향에 떠밀려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한편 새로운 이념을 가진 종교가 탄생하기도 했다.[br] 통칭, '교단'은 차원종을 신봉하는 종교였다. 차원전쟁 이전에는 진지하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종교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다.[br]그들이 보여주는 위상력이라는 힘은 그야말로 신의 기적과도 같은 힘이었으니.[br] 차원문을 닫기 위해 싸우는 것이 클로저. 그러나 이들 교단의 목적은 차원문을 열기 위해 공작을 꾀하는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br]물론 이러한 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br]유니온이라는 범세계적인 조직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들은, 조직력이라는 부분에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못했다.[br]그럼에도 그들에게는 유니온에서 절대로 갖지 못할 특별한 것이 있었다. 광적인 신념이다.[br]인간이 각성하게 되는 위상력에 주목한 교단은, 몇 안되는 인력으로 위상력에 각성한 아이들을 납치해 세뇌하고 자신들의 교리를 주입하기에 이른다.[br]몇 번이나 되는 실패 끝에, 몇 차례에 걸친 인재가 태어나게 되었다.[br]철저하게 교단의 원리에 따르고 유니온과 클로저들을 증오하는, 그리고 진심을 다해 차원종들에게 경의를 바치는 광신도들이 태어난 것이다.[br] 그 남자들, {{{#!html }}}와(과) 전우치는 미래의 간부 후보로 육성된 위상능력자들이었다.[br]교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내고, 교리를 위해 클로저들을 숙청하고, 교리를 위해 차원을 열며 위상력 억제기 등을 파괴하고 다니는 광신도들은 교단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며 자신들의 교리를 펼쳐나갔다.[br]{{{#!html }}} 신도의 일처리는 막힘이 없었다. 비정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교단을 위해 유니온 요인들을 제거하거나 차원문을 열었다.[br]신을 향해 품는 경외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받아왔으나 그의 결과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유니온 클로저를 상대로도 밀리는 법이 없었고, 교단에 보이는 충성은 잘 훈련된 군견과도 같았다.[br] 전투 훈련 중, 함께 움직이는 파트너를 죽이라는 지령이 떨어졌고 {{{#!html }}} 신도는 파트너였던 전우치 신도를 망설임 없이 죽이려 했다. 차후 교단의 두 기둥이 되리라 평가 받던 두 사람.[br]둘은 고락을 함께해온,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html }}}에게는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br]지령이 떨어진다면 죽일 수 있다.[br]완벽한 패배. 지령이 취소되며 모든 것이 시험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조금만 늦어졌더라면 교단의 두 기둥이 될 남자들 중 하나는 죽고 말았을 것이다.[br]섬뜩함이 남아있는 목을 매만지며, 전우치 신도는 처음으로 느꼈다.[br]이 남자의 눈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교단에서 주장하는 차원종들의 왕 같은 것이 아니다.[br]이 자야말로 자신에게 가르침과 앞길을 제시해줄 신인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서며, 미안했다고 말하는 {{{#!html }}}의 손을 맞잡으며 깨달았다.[br]두 사람은 다시 친구로 돌아왔고, 전우치 신도는 그런 벗이 좋았다. 자신보다 우수하며, 막힘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친구에게 긍정적인 호승심을 느끼고는 했다.[br]그의 눈에 비치는 {{{#!html }}}은(는) 얼음을 날카롭게 갈아 만든 로봇과도 같은 냉혹함의 화신이었다.[br] 그러던 어느 날, 그 정밀 기계와도 같은 남자에게 이상이 생겼다.[br]교단의 협상을 거부한 유니온 간부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자 그의 모자를 제거하라는 지령을 수행하면서였다. 정예 클로저들조차 손쉽게 제거하는 두 사람이었기에, 이는 무척이나 손쉬운 임무가 될 터였다.[br]그러나, 그때 {{{#!html }}}은(는) 모자를 죽이려는 전우치의 손을 가로막았다. 실패할뻔한 그 지령은 전우치에 의해 어찌어찌 성공하게 되었지만, 두 사람에게는 석연찮은 감정이 남아버리고 말았다.[br] 거기서부터 두 사람의 사이가 삐걱이기 시작한다.[br]{{{#!html }}}은(는) 가만히 사색에 잠겨, 교단의 가르침에 의문을 품는 일이 잦아졌다.[br]전우치는 자신의 완벽했던 롤모델이 이상해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남자는 차기 간부후보 같은 것이 아니다.[br]장래 교단의 정점에 서서 자신을 지휘해줄 단 한 명뿐인, 인간의 모습을 빌린 신이다. 그 신이 지금, 터무니없는 일로 고민을 하고 있다. 무엇인가가, 무엇인가가 자신의 친구이자 신을 고장내고 말았다.[br]언젠가는 다시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그래, 언젠가는. 전우치는 그렇게 생각하며 친구와 계속 행동을 함께했다.[br] 부산의 쓰레기 섬에 잠입하여 교세를 늘려라.[br]그곳은 군단장님의 유해가 안치된 곳. 승은을 받은 그곳의 주민들을 교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우리의 이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자. 그러나, 그들이 병약한 자들이라면 모두 죽여버려라.[br]교단에서 내려온 지령을 받아들이며, 둘은 부산으로 향했다. 아바돈의 독기에 이끌려 출현한 차원종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br]신의 사자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이 차원종들을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려보내주고,[br]전우치는 쓰레기 섬의 주민들의 병약함이 상상 이상임을 알게 되어, 지령대로 그들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br] 그것을, 또다시 {{{#!html }}}이(가) 제지했다.[br]아니다. 이건 내 친구이자 신이 아니다.[br]그는 언제나 비정하게 생명을 거두어가는 신과 다름없는 존재여야 한다. 그 증거로 친구인 자신도 죽일 수 있을 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html }}}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br]그러나 {{{#!html }}}은(는) 그것을 피하지 않았다.[br]전우치는 자신의 손으로 신을 죽이고 만 것이다.[br]고칠 수 없었다. 친구이자 자신의 신은 죽고 말았다. 슬픔에 목놓아 울던 전우치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그곳을 떠났고, 홀로 남겨진 {{{#!html }}}의 몸은 한 소녀의 인도하에 서서히 일어섰다.[br]}}} {{{+1 '''"나는 저수지. 이 섬의 중개인이야. 아저씨는 누구야?"[br]"나는⋯⋯ 누구지?" '''[br]}}} {{{-1 그곳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누구도 아닌 남자가 남아있었을 뿐이었다. }}}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