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재규 (문단 편집) == 재평가 == >'''나는 여기서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하늘의 심판인 제4심에서 이미 나는 이겼다는 것입니다.''' - 유언 중 일부 김재규의 "의사(義士)"로서의 재평가는 그를 옹호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그 명맥을 이어왔으나 당시 대중에게는 대부분 헛소리로 취급당했다. [[10.26 사태]]도 객관적으로 볼 때 사상 초유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있는 독재국가에서 [[독재자]]가 최측근에게 살해당하는 사례는 많이 있지만, 집권 도중 최측근이 권력 찬탈 목적의 암살이 아닌 대놓고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살해한 사례는 많지 않다. 왕정 국가에서도 이런 건 손에 꼽는 수준이다.] 이상할 정도로 언급 자체가 많지 않았다. 본격적인 재평가 흐름 이전 그에 대한 이미지는 "[[차지철]]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자, 홧김에 주인을 공격한 독재 정권 부역자" 정도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그에 대한 재평가가 점차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함세웅 신부의 재평가 주장을 비롯하여 시사in 등의 일부 언론과 문영심 작가, 김재규를 변호했던 안동일 변호사, 천정배 의원 등이 김재규 재평가에 힘을 실어줬고, 공화국 시리즈 등 드라마에서도 비교적 호의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또 월간지 신동아 1996년 10월호에선 김재규를 특집 기사로 다루었고, 최후진술이 담긴 육성 테이프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신동아 독자들에 의한 재평가 여론이 일었다. 당시 김재규의 최후 진술을 듣고 감동 받은 많은 독자들이 [[신동아]]의 편집실로 전화하여 "김재규를 그동안 잘못 알았다.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였다고 한다. 허나 당시는 박정희 신드롬이 점점 떠오르던 시기라 김재규의 재평가 여론은 금세 묻히고 만다. 그러다 2010년대 들어 [[박근혜 정부]]가 집권한 이후 김재규 재평가론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하는데, [[박근혜]]의 실책에 대한 반발, 조롱으로 "의사 김재규"라는 유머 컨텐츠가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김재규 드립을 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어디까지나 드립이었고, 그가 진짜 의사라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헌데 이러한 유머 소재로써의 흥행을 통해 대중들에게 언급되는 일이 많아지며 김재규 본인과 당시 사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된 것은 어찌 보면 행운이었다. 김재규가 인지도를 얻으면서 그가 살아생전 남긴 글과 행적들 역시 진지하게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김재규는 평소에도 민주주의와 민주 개혁 세력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이들을 알게 모르게 도와왔다는 사실, [[부마민주항쟁]] 당시 학살극이 벌어질 뻔한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 사실 등이 발굴되고 알려지며 김재규 지인들이 밝힌 미담 등과 함께 자연스럽게 '''"진지한 재평가"'''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도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최소한 2015년 전후부턴 이런 평가가 인터넷상에선 베플 등으로 진지하게 퍼져가던 시기. 덕분인지 10.26에 대한 평가 자체도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데, 이전까진 박정희 사망일이라는 것이 좀 더 부각되었다면, 이때쯤부터는 김재규 의거일을 기념하는 분위기가 SNS 등을 중심으로 더 활발해진다. 심지어 10.26을 10.26 의거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재평가 흐름에 정점을 찍게 만든 것이 바로 2016년 말 벌어진 한국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였다. 1970~80년대 독재 정권에서나 일어날 법한 박근혜의 후안무치한 행각과 헌법 부정으로 인해 퇴진 운동이 불붙으며 자연스럽게 그 아버지인 [[박정희]]와 그의 독재정권을 종결시킨 김재규에 대한 관심도도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게다가 '''최순실의 아버지인 [[최태민]]이 사라져야 한다고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비록 그의 암살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의 행동이 박정희의 절대 권력을 깨부순 것은 사실이고,[* 그러나 얼마 못가 전두환이 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8년 가까이 전 정권보다 더 억압적이고 전엔 없던 학살도 일어났으며, 이후 9년 가까이 지나 민주화되었다.] 이전부터 보여온 친민주화적 행각이 대중들 사이에서 조명 받으며 재평가 움직임은 대중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동안 계속되는 [[박정희]]에 대한 프로파간다[* 굳이 박정희라서는 아니며 대한민국은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입지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최소한의 프로파간다는 항상 존재한다. 심지어 [[박근혜]] 이전에 가장 평가가 안 좋았다는 [[전두환]]조차도 '전사모'가 있을 정도이다. 물론 전두환 집권 시기에 전사모 꾸렸으면 전사모는 안기부에 끌려가서 "각하가 니 친구냐"며 코렁탕을 먹었을지도 모르지만...]로 인하여 언론 및 교과서 등에서 김재규가 [[10.26 사건]]을 일으킨 것에 대해 앞 뒤 다 잘라먹고 그냥 대통령 암살사건 하나만 언급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김재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었으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는 바람에 박근혜와 관련된 모든 부정적인 평가가 한방에 모조리 드러나다 보니 결국 박정희가 왜 암살당했는지 그 진짜 이유가 밝혀졌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김재규에 대한 평가는 '''전혀 정반대의 인물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으로 확 달라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