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용현(1953) (문단 편집) == 저서 == * <오! 도라지꽃>(2005) - 산문집 겸 시집. 일종의 산중일기이다. * <청숫잔 맑은 물에>(2019) - 산중일기 2권 * <그대 풀잎 비비는 소리 들었는가>(2019) - 시집 김용현은 산속에 살면서 틈틈이 글을 썼고, 평소 필기구를 사가던 읍내 문구사 주인인 지인이 이를 종이값만 받고 타이핑해 주었다. 이를 출판사에 보내 마침내 출판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가 쓴 전체 글의 양은 2천 페이지가 넘지만 겨우 정리한 것이라고. 출판사 대표 장종권 시인은 글이 워낙 방대한데다가 필체를 알아보기 어렵고, 자신의 독특한 표현법으로 글을 쓰다보니 그의 생각이나 삶을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엉뚱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원고를 보낼 때마다 본인이 직접 재배한 채소나 산불감시 활동을 하며 받은 많지 않은 급여의 일부, 감사하다는 편지를 꼬박꼬박 첨부하는 것에 그 정성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고. 장종권은 그의 글을 '막 쏟아내는 글', 하고 싶은 말을 마구 뱉어내느라 투박하지만 위선이나 꾸밈이 없다고 평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독자가 어떤 글을 읽고싶어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잘 팔리는지를 고민하며 쓰게 될 때가 많지만 '김씨돌의 글'에서는 글을 잘 쓰겠다거나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글을 쓰겠다는 의도 자체가 보이지 않아서, 본인의 주장과 생각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문명생활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들을 느끼는 사람의,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봐야 하는 글이라고. 그의 시는 자연에 관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젊은 시절 참여하기도 했던 민주화운동에 관한 것도 있다. ||와! 아름답다. 우와! 막 쏟아진다. 깜깜한 세상을 밝힌, 아! 소리 없이 착한 사람들. 와! 사무친 별, 꽃이여. 새벽 별 반짝이는, 인간미 넘치는 건강한 꿈나라를 엎드려 두 손 모아 비나이다. 저 별들처럼 가리지 말고 만납시다. 야호~야호~|| 미발표 [[자서전]]도 있다고 한다. 800쪽에 달하는 분량인데, 스스로 평생의 일을 자신이 직접 기록한 글을 제본 형태로 묶어놓은 책을 2012년 인연을 맺어왔던 이큰별 PD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가 정식 출판을 원한다는 것을 안 이큰별은 이곳저곳 출판사를 찾아다녔지만 결과는 모두 좌절. 결국 혼자 책을 읽으면서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 생경한 단어들이 등장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해서 신화나 전설 같은 글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는 7년 후 SBS 스페셜을 만들며 조사를 샅샅이 하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다 이해할 수 있었다. 신화와 전설 속의 사람과 사건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을 취재를 통해 실제 눈앞에 마주했던 그 감정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보석 같은 순간이었다고. [[분류:1953년 출생]][[분류: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분류:민주운동가]][[분류:대한민국의 가톨릭 신자]] [[분류:대구중앙고등학교 출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