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신욱 (문단 편집) === 대표팀에서의 활용 문제 === 197cm의 장신이다 보니 국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공격력 강화, 특히 '''제공권 장악'''이라는 측면에서 강력한 옵션이 되어줄 것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고, 현재에도 잊을 만하면 아시아 예선에서는 활용성이 높다고 언급되는 자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신체조건을 완벽히 살리지는 못하는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활용이 어려워 감독들의 머리 아프게 만드는 자원이기도 하다. 체격은 전형적인 원톱인데 '''플레이 스타일은 세컨톱.''' 실제로 세계권 팀과의 대결에서, 대표팀 축구를 제법 보는 팬들은 김신욱을 두고 '기권할 때 던지는 흰수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김신욱을 스타팅 멤버로 사용하지 않고 교체로 투입하는 경우는 사실상 시간은 부족하고 경기는 풀리지 않아 패배가 눈앞이라 무작정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를 올리고 떨어지는 공을 2선 아무나 얻어걸리라는 심정으로 넣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런 단 순한 공격법은 강팀들에게 통하지 않아 복싱경기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던지는 수건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리그, 어느 팀에서나 마지막에 장신을 향한 크로스로 활로를 찾아보려는 전술은 사실 보편적이다. 문제는 그렇게 써먹으라고 넣은 김신욱이 보이는 것만큼 경합에 효과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김신욱이 2017년 동아시안컵 이전까지 38경기 3골이라는 저조한 득점율을 보여준 것은 대부분을 교체로 뛴 것 이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 일단 세컨톱 스타일의 플레이어를 원톱으로 기용되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이 경우 김신욱이 아주 못 써먹을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서술이 가능하다. 세컨톱으로는 대표급으로도 괜찮은 선수라는 점이니까. 그러나 '''원톱이 세계축구 전술의 대세가 된 지 10년이 훨씬 넘어 투톱을 잘 쓰지 않는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원톱이 안 된다는 건 팀의 전술운용에 심각한 제한이 따른다는 뜻이다. 특히 계속 언급하지만 세계 수준으로 봤을 때 중원 싸움을 위해서는 필히 원톱을 써야만 하는 한국에게는 말이다. 김신욱의 스탯이 저조한 이유는 하나 더 있는데, 김신욱의 제한된 활용범위로 인한 좁은 기용폭이다. 전술했듯 김신욱은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장된 적이 많지 않고, 주로 후반 교체 멤버로 기용되었다. 김신욱은 대부분 전봇대 투입으로 인한 시간 소모나 혹은 사이즈를 기반으로 한 수비수 분산에 이은, 구자철과 같은 쇄도를 잘하는 선수에게 공을 연결해주는 역할로 활용되곤 했다. 대개 교체멤버였고, 또 골을 넣는 역할로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스탯만으로 그가 대표팀에 적합하지 않은 선수라거나 나쁜 선수였다는 서술은 무리가 있다. 실질적인 데뷔전이었던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김신욱이 연장전에 교체투입되어서 동점골을 뽑는 과정에서 확실히 기여했다거나, 성인대표팀은 아니지만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몸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결국 북한의 밀집수비를 흔들어 골을 뽑는데 기여한 것처럼 김신욱의 역할은 직접 득점이 아니라 흔들기에 가깝다. 2018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김신욱으로 재미 봤던 것도 결국 김신욱으로 흔들기 + 2선 선수들의 침투였다. 결국 지금까지 입증된 것은 대표팀에서는 원톱 선발자원으로는 역량 미달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김신욱이 그동안 리그에서 보여준 역할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생기는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입증된 점으로 볼 때 조커 자원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해야 한다. 결국 결과를 통해서 판단해 볼 경우, 조커 자원으로서 애매하다는 표현은 상당히 가혹하기 때문이다. 축구 매니아들이 판단할 경우 김신욱 투입은 저평가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김신욱이 완벽하게 틀어막히면 이론과 전술에 따라 당연한 수순인 듯 가로막힌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들어맞은 것이다. 반면 김신욱이 투입되어 결과를 내면 그것은 전술이나 이론, 감독의 의도 같은 것과는 잘 맞아떨어지지 않은 채로 결과만 거둬온 것이다. 그래서 김신욱이 거둬온 결과는 우연, 상대방의 실수나 당황, 원래대로라면 나오지 않았을 결과지만 운이 따랐다, 상대의 수준이 낮아서 상대가 당황했을 뿐이지 원래대로라면 가로막히는 것이 당연하다, 실제로 누구누구 감독과 같은 지장들의 경우 김신욱을 쉽게 막아내지 않았는가 하는 식으로 저평가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결국 김신욱이 투입된 경기들을 하나하나 세어 보면 우당탕탕 추하게나마 결과를 가져온 경기가 더 많다. 결국 신태용호에 이르러서 [[EAFF E-1 챔피언십/2017년|2017년 EAFF E-1 챔피언십]] 과거 울산 시절 이근호와 호흡을 맞췄던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4-4-2 체제에서 이근호와 투톱을 이루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공격진을 운용할 경우 허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하는 점이다. 미드필더를 4명만 세우는 형태로는 이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기성용은 항상 옆에 전문 수미가 붙으며,[* [[https://www.youtube.com/watch?v=Qn153nYAO9E|2016년 맨유와 스완지의 경기]] 이 경기에서 기성용의 수비실책은 여러 가지 많지만 결정적으로 45초, 2분 15초, 3분 10초 맨유의 3득점 장면만 봐도 무에 가까운 기성용의 끔찍한 수비 실력과 수비의식을 볼 수 있다. 괜히 스완지 팬들 중 기성용을 싫어했던 사람이 적지 않았을 만큼 수비 실력은 끔찍한 수준이다.] 수비 가담과 별개로 수비력이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데 거기에 김신욱까지 기용한단 건 미들진과 수비진의 부담만 더 가중시킬 뿐이다.[* 벤투호의 레바논전에서 김신욱 교체 이후 김신욱-손흥민-이강인-황인범 등 공격적인 자원들을 쑤셔놓았지만 김신욱은 레바논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성공적이지 못했고, 수비는 불안해졌다.] 이후 다시 후반에 머리만 쓰려고 투입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보스니아 전에서는 후반 막판 역전 용도로 투입했다. 김신욱의 국가대표 경력이 끝자락에 이른 지금 평가한다면 주전이나 확고한 원톱 자원으로는 플레이 스타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포스트 플레이를 시키고 확고한 원톱으로 활용해 보려던 감독들은 다 실패했다. 그러나 교체 자원으로는 특히 위급한 상황에 들어온 경기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또 어쨌건 기본 떡대가 있기 때문에 플레이스타일 한계 때문에 막힐 때는 어이없이 틀어막혀도 또 통할 때는 파괴력이 강했다. 이게 단순히 잘 하는 팀이 되면 막히고 못하는 팀이 되면 통하고 하는 수준이 아닌, 좋은 국가대표팀에게도 통하다가도 약한 국가대표팀에게도 막히는 등 기복이 있었다. 조커 자원으로는 아직까지도 국가대표를 바라볼 수 있을텐데, 동남아 구단을 택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게다가 [[조규성]]이 [[김천 상무 FC]] 입대 이후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김신욱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버리고 있다. 윗 문단대로 경기마다 다소 기복이 있었던 김신욱에 비해 조규성은 준수한 스피드,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 넓은 활동 반경, 2선과의 연계, 적극적인 수비가담 및 압박, 상대 수비진을 유인하는 더미 런 등 훨씬 다양한 툴을 보유했음을 보여줬다. 물론 198cm의 압도적인 신장과 제공권 장악력은 김신욱의 여전한 장점. 그러나 역시 만만치 않은 189cm의 장신으로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나전|김신욱도 못 해본 월드컵 본선 득점을 그것도 무려 헤더 멀티골로 기록]]'''했고 월드컵 본선 전체로 봐도 '''최다 공중 볼경합 성공 횟수 2위를 기록'''하는 등 조규성의 제공권 장악력이 김신욱만큼이나 대표팀의 유효한 공격 루트임이 증명되었다.[* 더구나 해당 기록은 우루과이 대표팀의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 가나 대표팀의 [[모하메드 살리수]]와 [[다니엘 아마티]],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페]]와 [[안토니우 실바]], 브라질 대표팀의 [[티아고 실바]]와 [[마르퀴뇨스]] 등 빅리그 소속 선수들과 한때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뽐낸 베테랑들을 상대한 기록이었다.] 김신욱 본인의 많은 나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동남아 - 홍콩 리그의 현 소속 구단, 활용 폭이 더 넓고 기존 장점마저 대등한 조규성의 존재 등으로 김신욱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사실상 종결되었다고 봄이 옳고, 실제로도 [[이천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으니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