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아 (문단 편집) ===== Tuberose ===== >'''"희민아 나 사탕 하나만 더 줄래?"''' 엔딩 조건은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먼저 첫 번째 분기점에서는 '''성아를 쫓아간다'''를 선택, 새로 추가된 두 번째 분기점에서는 '''성아와 대화한다'''를 선택하자. 또한 '''성아와 대화 시 좋은 얘기를 선택'''하면 기본 조건은 갖춰진다. 한소영에게 커피를 주는 이벤트가 있듯이 김성아에게도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신문고'''. 신관 어학실에서 음악 선생님을 만나고 나서 바로 나가지 말고 '''카세트 테이프를 회수'''해야 한다. 그리고 신관 4층 신문고에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김성아가 옆에서 지켜보는 이벤트가 나온다. 성아가 '원한에 찬 귀신'을 언급하며 산 사람에도 관심이 없는데 귀신 사정까지 누가 알아주겠냐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주인공이 '귀신의 사정'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임을 성아가 알게 되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화의 부적을 꽂으려던 희민이를 성아가 불러세우고, 지현이를 찾았냐며 묻는다. 희민이가 소영이에게 주려던 사탕상자가 망가진 것을 보고 희민이에게 사탕을 하나 얻어먹는다. 잠시 성아에게 사탕을 주고 화의 부적을 사용하려는 찰나, 성아가 "이제 이런 건 필요없어." 라며 이희민을 이끌고 강당 1층 문 쪽으로 간 뒤, 문이 열리는 걸 보여주고 같이 나선다. 앞에 가는 희민이를 보며 성아의 미묘한 표정으로 끝난다. 엔딩 스태프롤이 다 지나간 후, 학교를 나서려는 희민이 교문이 있던 자리가 뜬금 없이 벽으로 변해서 막혀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데 이에 성아는 웃음을 참는 듯한 목소리로 "뭘 그렇게 찾아?"라는 대사를 한다. 이 때 문 닫는 것 마냥 화면이 닫히면서 상단에 서술된 대사가 들리며 끝난다. Ebony에서는 김성아로서 실체를 찾은 것이 아니라 '한소영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것 같은데 Tuberose에서는 '김성아로서' 이희민과 함께 학교를 나선다. 이에 대한 추측이 분분한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지현 해피 엔딩처럼 성아도 해피 엔딩에서는 상징성이 있는 '사탕'을 받아먹는다는 점에서 어쨌든 주인공과 맺어졌다고 보는 경우가 많으나 세부적인 해석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학교 문이 닫혀 있고'''. '''음악 선생이 희민에게 학교에 영원히 갇힐 수도 있다고 경고한 것'''을 토대로 성아가 희민을 마음에 들어하여 부활을 '''포기하고''' 대신 희민을 홀려 유령의 세계로 데리고 갔다는 추측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강당을 나설 때 거울에 희민과 성아가 모두 비치지 않는데''' 이는 귀신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표현법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성아의 대사는 구작에 비해 많이 살가운 편이며 마지막에 화의 부적을 보고 "이제 이런 건 필요 없어."라고 하기도 한다. 리메이크 작 기준으로 에보니의 부활한 성아나 지현 노멀 엔딩의 마지막, 소영 루트의 미궁에서의 대사 등으로 볼 때 '''화의 부적은 그녀의 부활에 필수요소'''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거울 문제가 제작진의 오류가 아닌 의도적인 연출임을 가정할 때 '''전체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다. 다른 모든 선택지를 완벽하게 골라도 안 되던 것이 신문고 투고를 하면 좀 덜 완벽해도 무난히 나온다는 점도 그렇다. 다만 이러한 해석은 김성아가 이전부터 부활에 집착했음을 감안하면 설득력 없는 추측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성아가 부활을 포기할 정도로 희민을 마음에 들어한다고 느끼기에는 그만한 묘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루트의 성아는 부활보다는 알아주는 사람이 더 필요했다.' 같은 학무식 구성이라면 모를까? 하지만 소영 루트에서 실제로 이 이벤트를 안 거치는 것이 사실인 만큼 영향력을 부인할 수도 없는 일이긴 하다. 하얀 국화에서 소영의 독백과 같이 불행하게 죽은 자신을 기억해 주는 이가 없어서 슬퍼한 것 같으니. --은미 아줌마는? 엄마는 당연하니 제외하고 남의 추모를 바란 듯.--[* 실제로 성아는 별다른 이유가 설명된 것도 없이 이상할 정도로 은미 아주머니한테 무정한 편이다. 특별한 원한도 없어 보이고 아줌마는 자신 때문에 너무나 슬퍼하다 의식을 치르고 미치기까지 했는데 그녀를 신경쓰는 대사나 태도 무엇도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이 그녀의 추락에 일조하고 시치미를 떼며 미궁에서 모든 이야기가 밝혀질 때에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은미 쪽은 죽으면서까지 딸을 생각한 것과 정말 대조적이다. 그냥 다른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인 장기말 취급. 다른 면은 이해가 간다 쳐도 이 부분만은 정말 무서운 아이라는 평. 하지만 소영 루트에서 다른 사람에게 붙어서 기운과 부정된 마음을 먹고 강력한 악귀가 되어서 나쁜 짓을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에 무감각해진 걸지도 모른다. 아니면 나영이 자기를 구하러오지 않아 원망한 것처럼 엄마 역시 오지 않아서 원망해 남 취급하는 건지도.][* 유지민 루트에서 추가된 이벤트에서 모녀의 정을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비록 악귀로 타락했더라도 아직 감정이 남아있기는 한 모양이다.] 또다른 해석 상의 난점이라면 정신을 잃은 적도 없는 희민이 언제 자기도 모르게 육체를 잃고 귀신이 됐냐를 설득력 있게 말하기 어렵고 과연 이렇게 졸지에 강제로 귀신이 된 희민이 성아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는 정도? --성아가 여전히 미궁의 주인 격 파워를 가지고 있다면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다. 공처가 희민 지못미 연두고에 강력한 심령현상이 새로 생길 듯.-- 엔딩에서 거울에 모습이 비추지 않는 것은 그냥 별 다른 의미가 없는 제작진의 실수라고 한다면 다른 방향에서도 해석할 수 있다. 희민의 시점에서 문이 닫힌 것을 보고 놀라나 성아는 그 반응에 의아해한다는 점을 토대로 '''희민이 제물이 되어 귀신이 되었고 귀신이었던 성아는 인간으로 부활했다'''고 해석하는 유저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왜 뜬금 없이 대상이 변경되었는지 성아가 희민 대신 살아났다면 왜 Ebony에서와는 달리 성아 자신의 몸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아가 희민의 반응을 의아해한다면 의도치 않았는데 우연히 대상이 희민이로 옮겨간 것인지(...) 그냥 가식을 떠는 것인지 등이 숙제로 남는다. 앞선 두 해석이 희민의 죽음을 전제한다면 그냥 둘 다 사람으로서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고 보는 유저들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심지어 플레이어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뜬금없이 죽는다는 것은 이상하기 때문. 이 또한 거울에 비치지 않는 문제와 왜 여기에서는 소영의 모습이 아닌지는 의문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둘 다 멀쩡한 사람이라면 희민의 시점에서 학교 교문이 막힌 벽으로 보여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심각한 연출 오류가 혼동을 발생시켰다는 가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일차적으로 이는 엔딩이 설정의 철저함보다는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연출에 더 무게를 둔 탓에 설명이 상대적으로 불친절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다른 모든 것이 동일한 상황에서 신문고 하나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면 그 행동이 단순히 친절한 언행을 넘어서는 어떤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신문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학교에서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과 성아가 이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는 것 뿐이고 성아가 도대체 어떻게 부활하는 것인지도 전혀 모른다. 이벤트 자체도 신문고에 테이프 넣고 그걸 성아가 보는 장면이 끝. 2초 될까 말까하다. 신문고에 테이프를 넣는 것을 보고 성아가 어떤 마음을 먹는지 그래서 어떠한 다른 행동을 하는지를 알 수가 없으니 추측이 난무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묘사를 넣었더라면.. 소영이 다이어리 돌려주기나 캔 커피 마시는 이벤트도 딱히 길진 않지만 일단 적어도 2초보다는 훨씬 길고(...) 대화와 감정이 오고 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에 비해 신문고는 희민이 단독행동 시에 하는 행동이라 갑자기 성아가 나타나서 보는 것도 어색하고 그 장면이 끝나고 바로 또 없어져 있어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물론 성아의 정체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그나마 2초라서 뭘 할 건덕지도 없다. 표정묘사도 혼잣말도 아무 것도...[* 현재는 "이럴 시간이 없다."라고 하면서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다.][[http://cafe.naver.com/whitedaymaze/4985|#]] 하지만 적어도 원작에서의 완전함에 구멍을 뚫거나 한 것은 아니다. 스토리나 설정의 불완전함은 원작에서부터 충분히 존재해 왔다. 엔딩에서의 의문점도 없지는 않았고 카드키 등 아이템도 없이 신출귀몰하는 지현이라든지 튜베로즈에서는 육체가 부활했다고 치더라도 어떻게 소영의 몸이 성아의 몸으로 변했는지 (성아 자신의 육신은 화재 당시 예전에 손상되었을 것이고 이미 부패된지 오래일 것이다.) 또 지현은 어떻게 성아의 존재에 대한 의혹을 전혀 가진 적이 없는지[* 성아는 당연히 실제 학생 명단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교에 소영 지현 성아 셋만 있는 것도 아니고 지현을 제외한 전교생과 교사들이 성아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데다가 스토리 상 지현과 성아가 안 지는 1년이 넘었고 이번 학기도 3월 13일이면 학기 시작하고 시간도 좀 흐른 뒤다. 둘이 친하게 지냈다면 주위환경을 통해 뭔가 어색함을 느꼈어야 정상이다. 이걸 떠나서 여학생 셋이 무섭고 어두운 학교에 갇힌 상황에서 소영이가 성아를 무시하는 장면만 봐도 중재를 하려 시도하는 게 자연스럽다. 소영이는 성아의 말을 그만 무시하라던지 성아는 화 내지 말고 천천히 말해 보라던지.. 사실 지현만 자신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소영과 지현이 같이 있는데 소영에게 말을 거는 건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선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근데 그러고 다니는 성아나 그런데도 전혀 눈치를 못 채고 그냥 소영이가 무시하는 거구나 하고 여기는 지현이나.... --이런 점을 커버 칠려고 지현이 성격을 그렇게 만들었나--][* 쿨하게 그냥 '''귀신에 홀려서 그런다.''' 해버리면 되긴 한다. 잘못된 말은 아니니까. 게다가 지현이는 본인의 입으로 평소에는 성아가 떠들고 소영이가 조용히 듣기만 하는 관계인데 오늘따라 험악하다고 말했다. 즉, 어두운 성격의 소영이 입을 다물고 성아가 옆에서 떠드는게 일상이었다는 소리. 그러나 이번엔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는 모습으로 착각한듯 하다.] 등 따져 보면 많다. 엔딩의 변경 자체는 나쁘지 않고 심지어 신선함도 준다. 위에서 묘사된 성아의 심경과 더불어 소영의 필수 이벤트와 대칭되는 신문고를 준비한 것도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원작에서 깨끗이 설명되지 않은 부분을 작중에서 보다 명확히 보강하고 엔딩에서도 이를 고려했다면 좀더 완성도가 높은 대작이 나왔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리메이크 판으로서는 아쉬운 점은 남지만 충분히 수비 범위에 드는 정도. 사실 성아 본인도 희민에게 잘못하다간 정말 학교에 갇힐수도 있으니 누굴[* 김성아 or 한소영] 믿을지 확실히 정하라고 경고했었다. 물론 희민이는 성아가 가둘줄은 절대 몰랐겠지만. 결국 희민이는 성아의 곁을 택한셈이니 꽃말인 "위험한 쾌락"과 이 엔딩의 내용은 잘 어울린다고 볼수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