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건모 (문단 편집) === 4~6집: 성공적인 홀로서기 === 3집 활동 이후 그는 당대 가요계의 미다스의 손 김창환의 [[라인음향|라인기획]]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가요계에 충격을 주었다. 뮤지션으로서 지향점을 가지고 있던 그는 강력한 상업성으로 호불호가 존재하던 김창환에게서 벗어나 위험을 무릅쓰고 성장을 위한 홀로서기에 나선 것. 결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프로듀싱한 '''4집''' 'Exchange'는 1996년의 [[1996년 별들의 전쟁|별들의 전쟁]] 시기에 발매했고, [[최준영(작곡가)|최준영]], [[솔리드]]의 [[정재윤(솔리드)|정재윤]] 등과 손을 잡았다. 의외로 이 시기가 매우 큰 슬럼프였다고 하는데 2~3집 당시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한데다 김창환과 대판 싸우고 나가면서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쳐있었던 상태였고, 워낙 큰 히트를 연이어 기록했기 때문에 주변에서 '네가 김창환 떠나서 잘 될 것 같냐' '넌 김창환 덕에 뜬 거지 네 능력은 제로야'라는 말을 매우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수 생활을 은퇴해야 하나하는 기로에 설 정도로 자신감을 많이 상실했으나, '내 스스로 한번 보여줘야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고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제작했다고 전해지며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매 앨범마다 변화하던 그의 음악적 성향에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감을 보내면서, 4집이 발매되자마자 타이틀곡 '''[[스피드(김건모)|스피드]]'''를 비롯해서 제대로 된 활동이 없었던 수록곡들('''[[미련(김건모)|미련]]''', '''[[악몽(김건모)|악몽]]''', '''[[빨간우산(김건모)|빨간우산]]''')까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크게 사랑받았다. 앨범 수록곡들도 대중이 원하는 스타일과 자신이 원하는 음악적 방향을 적절히 섞어 많은 호평을 받았고, 김창환을 떠나도 그 스스로 훌륭한 수작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다만 타이틀곡에 있어서는 전작 '[[잘못된 만남]]'을 의식한 선정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 실제로 매번마다 조금씩 달라지던 타이틀곡의 패턴이 스피드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 다소 실망감을 나타낸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워낙 전에 다져놓은 기반이 단단했던 덕분에[* 1집 후속곡 '[[첫인상(김건모)|첫인상]]', 2집 타이틀곡 '[[핑계(김건모)|핑계]]', 3집 타이틀곡 '[[잘못된 만남]]' 모두 가요톱텐 골든컵을 달성했다. 특히 2집 핑계와 3집 잘못된 만남은 다른 지상파에서도 여러 번 1위를 한 상태였다. 참고로 첫인상 활동 시기에는 가요톱텐 외의 다른 방송 차트 프로그램이 없었다.] 스피드 역시도 골든컵 달성이 유력해 보였으나, 4주 1위를 달성하고 대기록을 세우기 직전 자신의 전 소속사의 [[클론(가수)|신인 듀오]]에게 정상 자리를 넘기는 바람에 [[조용필]]에 이어 정규앨범에서 4장 연속이자 4년 연속으로 골든컵 수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된 게 매우 큰 화제가 되었고 본인 인기의 하락세를 알리는 전환점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 실제로 타 방송사에서도 3주 1위, 2주 1위에 그치는 바람에 1위 수상기록으로만 따지면 전작에 약간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다.(14회 1위)[* 다만 MBC와 SBS는 1995년 하반기부터 각각 3, 5주 연속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2주 1위를 한 뒤 상반기 결산으로 한 주 미집계된 것도 골든컵 수상 실패의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상반기 결산이 없었다면 스피드도 골든컵을 탔을 것이다.(상반기 결산의 최고 곡으로 수상은 하긴 했다.)] 그럼에도 ''''[[스피드]]''''는 무려 음악방송 14회 1위를 기록해 당시 최고인기가요로 우뚝 섰고, 동명의 MBC 프로그램 오프닝 삽입곡으로 유명한 ''''[[테마게임(김건모)|테마게임]]''''을 히트시켰으며 또 다른 활동곡인 ''''[[악몽(김건모)|악몽]]''''과 ''''[[미련(김건모)|미련]]''''도 준수한 인기를 얻으면서 '''160만 장'''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KBS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그 해 MBC 한국가요제전에서 '''최고인기가요상(대상)'''과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최초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핑계(김건모)|핑계]]-[[잘못된 만남]]-[[스피드(김건모)|스피드]]라는 최절정 전성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지금까지 KBS에서 3연속 대상을 수상한 가수는 [[조용필]]과 김건모뿐이다.] 이후 1997년 12월 발매된 '''5집''' 'Myself'에서는 최준영 대신 [[윤일상]], [[방시혁]] 등과 손잡으면서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음악적 방향도 바꾸었다.[* 음악적 코드는 솔과 리듬앤블루스 재즈 등 흑인 음악적 발라드다. 10대 취향의 댄스음악에서 탈출선언을 한 셈이다. '독백'의 원숙한 보컬, 가벼운 발라드 '아침 풍경', 샹송 분위기의 '이별없는 사랑', 권진원과 듀엣을 이룬 '오늘처럼 이렇게' 등이 그런 뜻을 머금고 있다. 김건모는 "음악의 내용과 형식을 통해 당장 절박한 내 이야기를 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123100209121001&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7-12-31&officeId=00020&pageNo=21&printNo=23753&publishType=00010|동아일보 1997년 기사]])] 앨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본격적인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를 보여준 앨범으로, 두 번째로 직접 프로듀싱했지만 이전보다 한층 진보한 재즈와 소울을 기반으로 한 흑인 음악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으나, 전작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대중성을 의식한 타이틀곡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김건모)|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사랑이 떠나가네]]''''를 활동곡으로 선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전과는 조금 타이틀곡의 방향이 달라졌는데, 1~2집의 실험적 성향 타이틀곡, 3~4집의 트렌드에 맞춘 타이틀곡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5집 타이틀곡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쿵짜자 쿵짝'거리는 트로트 비트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이었다. 사랑이 떠나가네 역시 마찬가지로 다소 올드한 느낌의 리듬이 쭉 이어진다. 갑자기 올드한 느낌의 곡들로 활동방향이 바뀐 이유는 데뷔 초~최절정기인 1990년대 초중반에는 트렌디한 느낌의 재즈, 소울, 레게, 하우스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자신이 개척한 장르가 대세가 되면서 비슷한 장르의 가수들이 급격하게 쏟아져 나와 식상해진 감이 있었고, 김건모 본인의 나이도 30대에 접어들면서 대중가요 주 소비층인 10~20대층에선 다소 밀려난 듯한 인상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핑계' '잘못된 만남'을 통해 트렌드에서 멀어졌었던 30~40대에도 큰 인기를 끌며 '국민가수' 타이틀을 가져왔기 때문에, 그 이름값을 바탕으로 상대적 고연령층을 타겟으로 방향을 살짝 옮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예전 3~4집만큼은 못 해도 초창기에 활동한 ''''[[당신만이(김건모)|당신만이]]''''와 ''''[[사랑이 떠나가네]]''''는 가요톱텐 기준으로 각각 10, 3위까지 오르면서 선전했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각종 가요차트 1위를 쓸어담고 '''110만장'''을 판매하면서 여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으나, 2년 후인 1999년 11월 발매된 '''6집''' 'Growing'은 뛰어난 작품성과는 달리 49만 장에 불과한 저조한 판매량과 미비한 홍보로 대중적으로는 처절하게 묻혔고 가요 차트에선 10~20위 권 정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이 앨범은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전성기였다. 이미 국민가수의 반열에 올라 있던 김건모는 그가 원하는 음악을 아낌없이 이 앨범을 통해 보여주었고, 왜 그가 '한국의 스티비 원더'라는 평가를 받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앨범이었다. 비록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에 실패했지만 평단 역시 김건모의 변신과 새로운 시도에 호의적이었다. 다만 음악적으로는 현재까지도 3집과 더불어 그의 최고작으로까지 평가되는 6집이 상업적인 면에선 별다른 흥행을 하지 못하자, 그는 고심 끝에 중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