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씨) (문단 편집) ==== 족보 신뢰성 문제 ==== 그런데 조선 후기 신분제 변화가 일어나며 [[족보]] 위조 현상이 심화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김씨가 신라 [[골품제]]의 정점에 있으면서 자손이 번영하여 원래도 그 수가 의외로 많고 계통도 다양했을 뿐만 아니라, 고려 왕조 대에 전 왕조 후손에 대한 군역·부역 면제를 비롯한 특전을 노리고 이를 기화(奇貨)로 보계(譜系)를 위조한 이들이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 중기에만 이르러도 이미 김씨의 숫자가 다른 성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졌고 계통도 어지러웠으므로 족보 편입이나 위조가 편리했던 것이다. 이러한 보계(譜系) 위조 현상은 일제강점기 [[1930년대]] 들어 극에 달한다. [[족보]]를 우후죽순 발간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조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호와 군호를 붙여 미화하고 상계를 [[경순왕]] 대까지 끌어 올려 표기한 경우가 만연했다. 조선 초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거치면서 문중의 많은 자료가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백 년 전의 조상들의 기록이 자세히 남아있으니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조선시대는 반상(班常)의 구별이 엄격하여 상인(常人) 계층은 족보 제작을 엄두도 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설사 만든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와 같은 위보(僞譜)를 판별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배우자나 행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이 그저 막연하게 조상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에다 1세(一世), 2세(二世)니 하는 대수(代數)만 표기해 놓았거나, 무슨 높은 벼슬을 하였다고 하면서 어느 왕 때에 임명되었는지 출처는 없거나, 또 벼슬 이름이 실재했던 벼슬 이름과 전혀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 등 겉은 화려하지만 그 내용은 엉망진창이라면 그 족보는 의심해 봐야 한다. 심지어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을 [[마의태자]] 직계 후손으로 기록해 놓은 족보도 있다. 김부식은 다름아닌 증조부 [[김위영]]이 경순왕과 동시대의 인물이므로 마의태자는 물론 경순왕의 후손도 될 수 없다. 김부식이 마의태자의 직계 후손이었다면 마의태자의 본명과 구체적인 행적, 부인과 아들들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나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 어디에도 나타나 있지 않다. 이러한 족보 역시 위보(僞譜)라 할 것이다. [[보학]]을 조금만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이와 같은 족보들이 엉터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유명 문중에서는 자신들의 조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위조된 내용들은 모두 배척하고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기록하는 추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