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생충(영화) (문단 편집) === 기획, 제작 관련 부분 === * 2017년 봄, 봉준호의 신작이 내용에 대한 힌트없이 제목과 [[송강호]]의 캐스팅만 공개되었고, 제목 때문에 감독의 전작 〈[[괴물(한국 영화)|괴물]]〉(2006), 〈[[설국열차(영화)|설국열차]]〉(2013), 〈[[옥자(영화)|옥자]]〉(2017)와 비슷한 스케일의 괴수물이나 재난물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2017년 6월 [[옥자]]가 공개되며 봉준호의 인터뷰를 통해〈[[마더(한국 영화)|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어느 가족의 이야기'라는 것이 알려졌다. * [[http://www.cine21.com/news/view/?idx=2&mag_id=93174|봉준호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세 가족(기택, 박 사장, 문광) 각각 인원 수가 4명이었다고 한다. 지하실에 근세만이 아니라 고시 공부를 하는 아들을 포함해서 자녀 둘도 숨어 있었다는 설정인데, 그 아이들까지 들락날락하게 하면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줄였다고 한다. * 봉준호는 평소에도 [[김기영(1919)|김기영]] 감독을 존경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기생충〉 개봉 후 직접적으로 이번 영화가 김기영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하녀(1960)|하녀]]〉, 〈[[충녀]]〉, 〈[[육식동물(영화)|육식동물]]〉에 나오는 계단 장면이나 부자의 욕망, 외부인의 침투 등을 언급하며 〈기생충〉과 짝지어 감상하기를 권했다. 씨네21에 [[김기영(1919)|김기영]] [[앨프리드 히치콕]], 앙리 조르주 클루조, [[클로드 샤브롤]] ([[의식(영화)|의식]]), [[이마무라 쇼헤이]], [[구로사와 기요시]](크리피) 등의 영화들과 〈기생충〉을 연관지은 기사가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3253|실리기도 했다.]] * [[파팽 자매 살인사건]]을 시놉시스 단계에서 참고 자료로 봤다고 한다. * 음향 감독의 말에 따르면 [[빈부격차]]를 표현하기 위해 박 사장 가족의 대[[저택]]에서의 소리는 전체적으로 고요하고 리버브(울림)를 크게 설정하였고, 기택 가족의 [[반지하]]집은 좁은 집을 표현하기 위하여 리버브는 거의 없고 좀 더 시끄럽게 녹음하였다고 한다. * 실내 장면 중 박 사장의 저택 내부 장면 중 대부분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내에 위치한 디마종합촬영소에서 세트장을 지어서 촬영되었다. [[https://www.news1.kr/articles/?3840809|#]] * 기택네 가족이 몰래 양주파티를 벌이는 씬에서 제작진들은 [[푸아그라]]와 통조림 등 가격대가 높은 다양한 안주를 준비했는데, 사전에 합의한 것도 아닌데 기택네 가족들은 촬영시 모두들 [[감자칩]]과 [[땅콩]]만 먹었다고 한다. * 연교가 [[짜파구리]]를 먹는 씬에는 비하인드가 있다. 당시 연교 역 배우 [[조여정]]은 저녁을 먹고 촬영했는데, 짜파구리를 맛있게 먹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토하고 재촬영을 했다고. * 카메라는 [[아리(기업)|아리]] 알렉사65, 렌즈는 프라임 DNA 시리즈, 앙제뉴 줌 렌즈 24-290mm로 촬영되었다. 카메라는 화면이 깨끗해서 선택했고, 아리 알렉사65를 쓰겠다고 하니 추천받은 렌즈가 DNA 시리즈 렌즈였다고. 좁은 반지하방 세트 특성상 벽을 허물어 동선을 마련할 수가 없다보니 공간이 매우 좁았는데, 아리 알렉사65 바디특성상 공간확보가 쉬울 것 같았다고 한다. DNA 시리즈 렌즈는 샤프니스가 좋고, 필름 렌즈 느낌이 있는 데다가 화각이 매우 넓다는 특징이 있다. 같은 규모에서도 인물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렌즈의 단점으로 80mm, 150mm 망원렌즈가 없어서 망원렌즈를 많이 못 쓴 게 아쉽다고 한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2281|촬영감독 대담 기사]][[https://youtu.be/0fF-rJe8AFU|아리에서 제공하는 촬영감독과의 인터뷰]] * 블록버스터가 아님에도 제작비가 150억 원이 들었는데, [[씨네21]] 인터뷰에 따르면 이는 제작진들의 임금을 올리고 표준 근로 계약을 준수[* [[한국 영화]]는 제작진들의 혹사와 열정페이 및 소위 임금 ‘후려치기’가 일상적이고 공공연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2005년 12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출범과 함께 영화인 처우 개선 제도에 대한 요구가 커졌고, 이런 요구에 힘입어 표준근로계약서 제도가 2011년에 도입되긴 했지만, 현장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영화 〈[[국제시장(영화)|국제시장]]〉에서는 단순히 [[근로기준법]]을 준수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을 지경. 실질적으로 이 제도가 영화계 전체에 본격적으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10월의 영화계 단체들의 대타협 이후 부터였다. 〈기생충〉은 제작 과정에서 전 스태프들에게 표준[[근로계약서]]를 썼고, 법으로 규정된 [[주 52시간 근무제]] 또한 준수한 경우여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했으며, 촬영, 편집, CGI까지 4K로 작업하고 오디오 역시 [[Dolby Atmos]]로 믹싱한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2747|결과]]라고 한다. 즉 이상하게 돈이 많이 들어간 게 아니라 이게 정상이고, 이전 영화들이 스태프들 임금을 후려쳤단 소리(…) * 폭염이 이어지던 촬영 현장에서 [[아역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로 제작비를 투여해 CG 작업과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밤 촬영이 많았는데 아역배우를 일찍 잘 수 있게 하기 위해 배우들과 촬영 스케줄을 [[https://news.joins.com/article/23480092|조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 90%의 촬영을 세트장에서 진행했다. [[봉준호]]의 인터뷰에 따르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영화 속 그 완벽한 집은 어디에서 골랐냐"고 물었다고 한다. 미술감독 이하준은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는 설정 때문에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공간으로 오픈 세트를 지었고, 감독님의 주문으로 한 공간 안에 있지만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의 동선을 속속들이 볼 수 없는 코너와 사각이 있게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네 [[저택]] 세트의 외부와 1층, 지하와 차고는 600여 평의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2층 내부는 약 250여 평 규모로 안성 DIMA 종합 촬영소에 지어졌으며,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실내 스튜디오 안에 세트를 만들어서 촬영됐다. 세트 제작 전,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부터 시작하고 가정집 용량의 전기를 끌어오며 지역업체에서 정원수를 빌려다 심는 등 실제 사람이 살아도 될 정도의 세트였지만, 실제 건축가 자문으로는 현실의 집은 그런 형태가 아니라고 한다. 창이 너무 커서 열효율도 떨어지고 구조도 이상하다고. 세트는 촬영이 끝난 후 전부 해체되었다. 스포일러 방지 및 방치시 생기는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http://www.jmbc.co.kr/news/view/9874|#1]]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43820|#2]] [[https://news.joins.com/article/23500560|#3]]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3176|#4]] * 기택네 가족이 살던 [[반지하]][* [[반지하]] 주택이 생긴 계기가, 1970년대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유사시 [[방공호]] 역할을 위해서였다. 극중 나오는 문광의 개그([[리춘히]] 흉내)와도 연결되는 코드이다.] 집도 그 동네 전체가 세트이다. 처음에는 로케이션으로 촬영하려고 했는데, 후반부 물에 침수되는 설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트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양시]] [[https://www.gipa.or.kr/business/05_4.php|아쿠아 스튜디오]]에서 50m 정도 되는 세트장에 바닥을 1m 20cm 높여 기택네 반지하 집을 짓고, 그 연결지점에서부터 약 20여 동 40가구 정도의 집들을 제작했다. 기초공사에서부터 마무리까지 구조물 하나하나로 세밀하게 공간을 채웠다. 헌팅 시점에 재개발하던 지역들이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자재들을 가져와서 창틀이나 문 등에 생활의 흔적이 남아있는 모습을 반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지하집 세트 제작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 반지하 집 크기로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후반부 폭우로 반지하집 동네가 물에 잠기는 장면은, 해당 세트장에 물을 붓고 감독과 촬영감독이 잠수복을 입고 들어가서 촬영했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재개발 구역 위주로 역사가 깊은 서울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동네를 물색한 끝에 '기택' 가족의 집을 설정했다. 실제 음식물 쓰레기를 동원해 동네와 집에서 나는 냄새까지 구현했으며, [[삼겹살]]의 기름때 등으로 디테일도 더했다. 여기에 기택네 집 곳곳에는 조금 더 사정이 나았을 때와 그보다 더 나았을 때 구입했을 법한 물품들을 곳곳에 배치, 기택네 가족이 걸어왔을 우여곡절을 예측케 한다"고 밝혔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3176|제작기 기사]] [[https://youtu.be/LUf3-LvMrBg|제작기 영상]] [[https://youtu.be/CdD2OnID6hQ|프로덕션 디자인 비하인드 영상]] * 봉준호 감독은 "침수씬에서 물을 탁하게 만들기 위해 얼굴용 머드팩을 사용했으며, 그래서 사실은 피부에 좋은 물이다. 나도 촬영스탭도 배우도 들어가 수영했다."는 농담을 했다. [[https://youtu.be/i29yJFlvjaw|#]] * 기택네 가족이 박 사장네 [[저택]]을 나와 돌아가는 장면은 [[성북동(서울)|성북동]], [[자하문터널]], [[후암동]], [[창신동]], [[북아현동]]에서 촬영되었다. 기우와 민혁이 소주를 마시는 슈퍼는 실제로 아현동에 존재하는 40년 된 슈퍼로, 간판을 바꿔달고 [[https://news.joins.com/article/23500560|촬영]]했다. 또한 폭우로 인해 기택 가족의 반지하 방이 침수되면서 기택 가족이 대피한 이재민 임시대피소는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의 실내체육관에서 촬영하였다.[[https://zdnet.co.kr/view/?no=20200212170710|#]] * 기택네 가족이 입고 있는 옷들은 기성품이 아니라 반지하집 세트에 맞게 제작된 맞춤복이다. 현실에 기반을 두어 예전과 현대의 스타일을 더하고, 공간이나 소품의 패턴을 맞춰 옷을 염색하고, 디테일을 더해 만들어진 옷이라고. 기우가 박 사장 집으로 갈 때 입는 옷은 민혁의 옷을 색깔만 다르게 따라 입은 것으로 설정되었다. * 기택네 가족은 [[LG G3]][* LG G3는 2014년 출시 제품으로, 2019년 기준으로 이미 사후 지원이 끊긴 구형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새로 살 형편조차 안 되는 기택네 가족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를 사용하는데, 연교와 다혜는 [[iPhone X]]을 사용하며 문광은 홈 버튼이 존재하는 [[iPhone 7 Plus]][* 1:12:40에서 오근세가 들고있는 문광의 휴대폰에서 후레시 위치가 중앙 부근이기 때문에 듀얼렌즈가 탑재된 [[iPhone 7 Plus]] 이상이다.] 이상의 기기를 사용한다. * 영화 내에서 기택네 동네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대우 라노스]][* 영화 인트로, 타이틀 뜨는 순간 집 밖 백그라운드 장면에 등장하는 차량. 라노스 초기형으로 추정.], [[GM대우 마티즈#s-2.1.2|흰색 마티즈 2]][* 타이틀이 전부 뜬 후 집 밖 백그라운드에 등장], [[다마스]] 밴 모델[* 피자시대 피자집의 차량. 차량 옆면에 피자시대 광고가 프린트되어있다. ], [[GM대우 마티즈#fn-4|1세대 황금마티즈]], [[현대 카운티]] 마을버스[* 민혁과 기우가 술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마을버스]]로 추정되는 초록색 카운티가 백그라운드로 등장. 이 역시 봉준호 감독이 버스가 지나가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의도한 샷이라고 한다.], [[쌍용 무쏘]] 등이 있다. 죄다 20년이 지난 오래된 차량들 뿐이고 고급차는 단 1대도 안보인다. 반면, 박 사장네 차고지의 차량으로는 9세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4세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가 있으며 박 사장 집의 방문객이 타고온 차도 [[미니 쿠퍼]]와 [[현대 그랜저|그랜저]] 모범택시이다. 빈부격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 한편 파란 도색의 서울시 간선버스 [[서울 버스 333|333번]]/[[에어로시티|뉴 슈퍼 에어로시티 (CNG) 저상버스]]도 잠깐이지만 백그라운드로 지나간다. * 박 사장네 [[저택]]에 등장하는 소품들이 상당히 비싸서 화제가 되었다. 의자는 1개에 2,500만원, 테이블은 500만원, 쓰레기통은 250만원 등등. (단 쓰레기통 가격은 와전된 것이라고 [[http://naver.me/5kKSmdVB|한다.]]) [[https://1boon.kakao.com/maxmovie/5cef6812ed94d20001d13c3f|#1]] [[https://entertain.v.daum.net/v/20190602123802981|#2]] 거기다 [[최연교]]의 드레스룸에 있는 가방 진열대에는 [[에르메스 버킨백]]이 3개나 있으며, 그 외에도 [[구찌]] 마몽 탑핸들백도 올려져 있다. * 영화 시작 직전 6번의 종소리는 극장 사운드 채널 체크용이다. 잘 들어보면 종 소리마다 위치가 바뀌면서 마지막에는 모든 곳에서 소리가 난다. 봉준호에 따르면 6번의 종소리 중 하나가 현저히 작거나 뚝 끊기면 상영관의 사운드가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옥자〉에도 종소리가 삽입되어 있었으며, 〈플란다스의 개〉 오프닝에도 사운드 체크를 위해 한 바퀴 회전하는 개 짖는 소리를 삽입했었다고 한다. *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의 제목은 〈소주 한 잔〉. 봉준호 작사, 정재일 작곡, 최우식 노래다. 봉준호는 이 노래에 대해 "사람이 온갖 감정을 느끼게 될 때면 '혼자 소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영화의 마지막 기우의 감정을 담은 이 노래를 들으며 만감이 교차하는 영화의 여운을 이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너무 우울하고 비관적으로 영화가 끝나는데, 그래도 관객이 영화관을 나서면서 약간이나마 숨 쉴 구멍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나마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넣었다고. [[https://youtu.be/PLY46MH1bRs|47분 30초 인터뷰 부분]] [[칸 영화제]]에서는 기립박수 때문에 크레딧이 일찍 끊겨버렸다고 한다.[[http://www.mnet.com/track/34313691|전체 가사]] * 〈소주 한 잔〉이 아카데미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들어갔다. 경쟁작들[* 알라딘, 라이온킹, 로켓맨, 겨울왕국2]이 워낙 쟁쟁해서 주제가상 후보군에 들어갈 가능성조차 낮긴 하지만 만약 주제가상 후보까지 올라갈 경우 관례상 [[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소주 한 잔〉을 불러야 할 뻔 했지만, 결국 최종 후보에서는 탈락해서 그럴 일은 없어졌다. * 개봉 전, 미스터리한 포스터가 이목을 끌었다. 포스터 왼쪽 하단에 등장한 '누워있는 다리'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오갔다. 5월 16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봉준호에게 [[배철수]]가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묻자 "무슨 뜻인지 몰라서 나도 알고 싶다"고 답변했다. 포스터는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인 김상만이 시나리오를 읽고 촬영 현장에 몇 번 가본 뒤 별개로 작업한 것이라고 한다. 봉준호도 배우 [[최우식]]에게 "저게 누구 다리니?"라고 물었으나 최우식도 "모른다"고 [[https://news.joins.com/article/23479648|대답]]했다고. 결국〈기생충〉 마케팅 회사의 직원의 다리라고 [[http://star.mt.co.kr/stview.php?no=2019121908391215930|밝혀졌다.]] * 1차 예고편의 내레이션은 봉준호의 요청으로 배우이자 성우인 [[박정자(배우)|박정자]]가 맡았고, 목소리는 물론 기침 소리까지 걸걸하게 연기했다. 개봉 후 예고편의 기침 소리에 대해 "영상에 함께 나오는 소독차 연기뿐 아니라 [[복숭아]] [[알러지]]의 의미까지 포함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초반 내용 정도가 노출될 뿐, 짧게 나오는 각 장면마다 연결성이 거의 없다보니 영화의 내용을 종잡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봉 후, 이동진의 라이브톡에서 봉준호가 밝힌 바에 따르면 "관객들이 영화 중반부 이후를 예상하지 못하도록, 영화의 극히 일부분의 정보만을 제시하며 예고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참고로 박정자는 [[김기영]] 감독의 영화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상당히 자주 출연했던 배우인데, 이는 봉준호가 김기영 감독에 대한 존경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 영어 자막 번역은 [[옥자]]를 제외한 봉준호의 모든 영화의 번역에 참여해 온 [[미국인]] [[번역가]] [[https://twitter.com/darcypaquet|달시 파켓]] (Darcy Paquet)이 담당했다. 칸 영화제 수상 후 수상의 숨은 공로자로 주목받으며 여러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짜파구리]]를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동'(ram-don)' 으로, [[서울대학교]]를 [[옥스퍼드 대학교]]로 번역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었다. [[대만 카스테라]]는 Taiwan Cakeshop으로, [[카카오톡]]은 [[WhatsApp]]으로, [[반지하]]는 Semi Basement로 번역되었다. 외국인 관객이나 영어 자막 버전을 궁금해 하는 관객을 위해 국내 일부 극장에서 [[영어]] [[자막]]으로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98237|상영되기도 했다.]] * 대부분의 국가에서 영어 번역과 동일하게 해당 내용의 자막을 '옥스퍼드'와 '램동'[* 라면(Ramen)과 우동(Udon)을 결합한 단어라고 언급하였다.]으로 처리했으나 상호간의 문화 이해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좀 더 원어와 가까운 ソウル大学 文書偽造学科(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와 ジャージャー. ラーメン(짜짜라멘, 한국식 짜장면을 부르는 짜짜면과 라멘의 합성어)로 직역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2966986|옥스퍼드 문서위조학과 통했다… 봉준호가 넘은 '1인치 장벽']] - 중앙일보] * 봉준호는 국내 언론 시사회에서 "굳이 양극화, 경제 사회적인 이야기를 결부시키지 않아도 가난한 자와 부자들의 이야기를 넓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건 영화 그 자체”라며, “영화를 통해서 부자와 가난한 자들을 학술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모습을 투영해서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서로간의 예의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 존엄에 대한 문제들을 건든다고 생각한다. 기생, 공생과 상생이 거기서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봉준호는 〈기생충〉에 대해 “출발 자체가 가족이다. 기묘한 인연으로 얽히는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면 어떨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본적인 삶을 이루는 단위이자 삶의 형편에 따라 다 형태가 다르다.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에서부터 밀접한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다루자 싶었다. 둘 다 부자와 가난한 자 이야기지만 좀더 현실적이고 우리 삶에 밀접한 이야기를 다뤄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었다”고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BH6EPH3|밝혔다.]] * 영화 속의 "[[냄새]]"에 대해, 봉준호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프다. 서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냄새를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공격적이고 무례한 것인데, 이 영화는 아주 사적인 것까지 파고들기 때문에 서슴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https://www.sedaily.com/NewsVIew/1VJBH6EPH3|설명했다.]] * 영화의 OST 〈믿음의 벨트(The Belt of Faith)〉가 국내외의 관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를 볼 때는 영락없이 실제 존재하는 클래식 곡인 줄 알았다가, 유튜브에 찾아보니 [[정재일]]의 창작곡이어서 놀랐다는 반응이 대다수. 정작 정재일 작곡가는 이 곡을 '야매 바로크'라며 겸손하게 자평했다.[* 실제로 봉준호가 정재일에게 직접 "우아하는 척 하는 우아하지 않은 곡"으로 만들어달라고 하였다. 기택 가족이 가난하지 않은 척하고 부잣집에 취업한 걸 생각하면 꽤 의미심장한 곡.] 〈믿음의 벨트〉는 [[2019년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당시 기생충 팀의 주제가기도 했다. * 영화 속 기택 가족과 문광 가족의 격투 장면에 [[이탈리아]]의 유명 원로가수인 잔니 모란디(Gianni Morandi, [age(1944-12-11)]세)의 [[1963년]] 히트곡 〈당신에게 무릎을 꿇고(In ginocchio da te)〉가 삽입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개봉 이후 이에 대해 매우 놀랍고도 우호적인 반응이 터져나왔는데, [[봉준호]] 감독이 [[https://www.youtube.com/watch?v=t8wktliGduQ&t=5569s|대담]][*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의 대담이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치 "한국에 [[이탈리아 영화]]가 개봉했는데… 갑자기 [[남진]] 씨나 [[나훈아]] 씨 노래가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각본을 쓸 때는 이 곡을 삽입할 계획이 없었는데, 세트 속 거실의 LP 플레이어 용으로 소품팀이 준비한 30여 장의 LP를 뒤적이다가 칸초네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견했다. 그 가운데 생전에 칸초네를 매우 좋아하던 아버지[* 봉상균 전 [[영남대학교]] 교수. 2017년 작고.]가 애청하던 것 같은 익숙한 이 곡을 발견했고, 곡 분위기도 영화에 적당하다고 생각해 아버지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삽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곡 내용은 몰라, 이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인지는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잔니 모란디도 자신이 곡이 쓰인 영화가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받은 것에 반색하며 현지 유력 언론[*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라는 신문으로, 발행부수/판매량에서 [[이탈리아]] 2위의 신문이다. 1970년대 후반 창간 당시에는 [[극좌]] 성향이었으나, 현재는 [[중도좌파]] 정도의 논조를 유지하고 있다.]과의 [[https://www.repubblica.it/dossier/spettacoli/cannes-2019/2019/05/26/news/cannes_gianni_morandi_bong_joon_ho-227211978/|인터뷰]]에서 "한국에 가서 그(봉준호)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결국 2021년 봉준호가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잔니 모란디와의 만남이 [[https://www.repubblica.it/dossier/spettacoli/venezia-2021/2021/09/11/news/venezia_78_gianni_morandi_incontra_bong_joon-ho_mi_sono_emozionato_-317386178/|성사]]되었고, 봉준호는 노래 제목처럼 모란디 앞에 무릎을 꿇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 기생충의 한국판 포스터 배경의 [[저택]]은 실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집과 구조가 살짝 다르다. 포스터에선 2층에 유리 난간과 건물 뒤쪽으로 하늘이 보이지만, 영화 속에서 비슷한 구도로 찍게 되면 2층 욕실의 외관과 건물 뒤쪽으로는 현관과 저택 외관이 더 노출되어야 한다. * 달시피켓 봉준호 30분 인터뷰 [[https://youtu.be/AvEDc3pDLfI|#]] * BAFTA인터뷰 [[https://youtu.be/Jm6ZE6f0h4k|#]]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