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사(역사) (문단 편집) ==== 나이트 배철러 ==== 스콰이어 상태로 충분히 교육을 받아[* 관습적으로 4~7년의 훈련과정] 20~21세가 되거나, 혹시라도 따라나간 전쟁터에서 무공이라도 세워서 '''"고놈 기사 시켜볼 만하군!"'''하고 기사가 될 만한 용기와 가치가 있는 인물임을 인정받으면, 자신이 모시던 마스터, 혹은 가신 기사의 경우 영주에게 가서, 기사 서임하고 몽둥이 찜질을 받고[* 영화 등에서 칼이나 권장 등으로 어깨와 머리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은 이것을 간소화한 것이다. 몽둥이 찜질이 아닌 경우 보통 따귀를 때려서 코피를 보았다. 실제로 몽둥이 찜질로 '''죽은''' 기사 후보생도 종종 있었다고 하며, 기사서임식에서 쳐맞고 뻗는 신참 기사가 나오는 건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두들겨 패는 것이 너무 심해서 부상자랑 사망자가 많이 나온 나머지, 지역에 따라 따귀 한 대 치는 걸로 간략화 되거나, 하룻밤 정결하게 지내면서 의식을 거치거나, 칼로 어깨와 머리를 두드리는 정도로 변형된다. 이와 관련하여,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도 훌륭히 고증된 장면이 몇 번 나온다. 주인공 발리앙의 아버지 고드프리가 죽기 전에 그를 기사로 임명하면서 따귀를 후려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한다. 또 나중에 벨리안도 [[예루살렘]] 방어전에서 성 안의 모든 남성들에게 기사 직위를 내릴 때 대표 중 한 청년의 뺨을 후려치면서 똑같이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식 기사가 된다. 이때 기사로 임명하는 주군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봉신이 두 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가리키는 용어가 바로 [[오마주]]이다. 이 정식 기사에 해당하는 계급은 그냥 기사라고만 부르거나, [[영국]]식으로는 '''나이트 배철러(knight bachelor)'''[* 한국어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하급기사라고 번역한다. 지금도 영국에서는 1920년대에 창설된 하급기사협회가 하급기사들을 관리한다.]라고 한다. 엄밀히 말해 영국식 배철러는 기사단에 들지 않았지만 왕으로부터 전쟁터에서의 무력을 인정받아 '''직접''' 기사 직위를 수여받은 초창기 형태의 기사, 혹은 그런 기사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다른 기사를 마스터로 섬기면서 전통적인 페이지-스콰이어-기사 과정을 거쳐 인정받은 토종 기사들에 붙이는 말이다. 귀족이나 영주 가문을 반영구적으로 봉신으로 섬기기로 맹세하고 기사위를 수여받은 하우스홀드 나이트(가신 기사) 역시 배철러라고 불린다. 기사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기사가 되는 경우는 배철러라고 부르지 않는다. 기사단 출신 기사의 원형은 [[십자군 원정]] 시기의 군사적 기사단이며, 그때만 해도 기사단에 드는 것에는 신분의 자격이 없었다. 그런데 중세후기에 이르면서 기사 계급이 경직되고 기사도적 이상을 숭상하기 위한 기사단이 생겨나면서, 기사단 출신 기사라는 게 [[귀족]]용으로 변했다. 이런 기사단은 사실상 상류층 귀족들을 위한 멤버수가 한정된 귀족 클럽이었기 때문에 귀족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전통 방식을 거치지 않고도 기사가 될 수도 있었다.[* 물론 [[몰타 기사단|구호기사단]], [[튜튼 기사단]]이나 [[구출기사단]], [[성전기사단]] 같이 현장에서 직접 구르는 기사단은 여전히 군사집단으로서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무래도 외적과 직접 맞붙는 입장인 만큼, 후방에 본부가 있는 다른 기사단처럼 귀족 클럽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기는 어렵고, 숙련된 무사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귀족 출신 기사는 태생이 좋다 보니 (하급 귀족인) 기사 가문 출신의 배철러를 좀 얕잡아보기도 하지만 기사의 본질로 보자면 배철러야말로 진짜 원조의 전통을 지켜온 쪽이다. 기사의 아들로 태어나 기사를 생업으로 알고 어릴 때부터 부단히 수련을 거쳐온 쪽과 귀족 도련님 간에 실력 차이는 뻔하지 않겠는가. 물론 차남이나 [[서자]]로 태어나서 장래에 상속 받을 게 없는 귀족 자제들도 전통 방식을 거쳐서 제대로 직업 기사로 나서기도 했으니, 귀족 출신이라고 항상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