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병 (문단 편집) === [[드라마]], [[영화]] === 한국이든 외국이든 [[영화]], [[사극]] 등에서 기병전이 '''제대로''' 묘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대개는 그냥 말탄 기병들이 보병들의 옆을 얌전히 지나가거나, 기병과 보병이 대치한 상태로 [[도검|칼]]질, [[창(무기)|창]]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외국은 그래도 여전히 드라마에서 기병을 꽤 볼 수 있지만, 한국 같은 경우는 기병들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도 요즘 이야기고, 예전 사극들에서는 기병들이 꽤 많이 나왔다.] 한국 사극에서는 [[삼국기]],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드라마)|연개소문]], [[대조영(드라마)|대조영]], [[천추태후(드라마)|천추태후]],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 [[김수로(드라마)|김수로]], [[근초고왕(드라마)|근초고왕]], [[광개토태왕(드라마)|광개토태왕]], [[계백(드라마)|계백]], [[무신(드라마)|무신]], [[대왕의 꿈]], [[정도전(드라마)|정도전]], [[징비록(드라마)|징비록]], [[한국사기]], [[화랑(드라마)|화랑]]에서 기병이 나왔다. 역사나 군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이런 묘사에 분통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크다. 일단 말은 매우 비싸며, 말을 탈 줄 아는 전문 배우를 구하기 힘들고, 훈련된 말이라 해도 결국 동물인 만큼 촬영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데다, 기병의 충격력과 돌격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배우들과 말들이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사람 머리 높이에서 떨어지는 낙마 장면은 전문 스턴트맨을 써야 할 정도로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위험하다. 백병전과 달리 살아있는 생물인 말을 이용한 전투는 사실적인 리인액트가 무척 어렵고 위험이 따르게 된다. 그래서 [[칸나이 전투]]를 다룬 [[BBC]]의 다큐멘터리에서 [[한니발 바르카|한니발]]군의 기병을 묘사하기 위해 고용된 리인액터들은 '''카우치드 랜스'''를 사용해야 했다. 고증을 따르자면 창을 양손으로 쥐고 돌격하거나 창을 역수로 잡고 밑으로 내려 찍는 방법을 써야겠지만, 이는 고삐를 다룰 손이 없으며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운 탓에 낙마 사고의 위험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사극 한편에 수십 수백 억의 예산을 쏟아 붓는 '''BBC 마저도''' 기병전의 묘사를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정도로 기병의 연출은 어렵다. 기병전을 그나마 볼 수 있는 영상 매체는 현재로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정도이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첫 돌격, 그리고 뒤이어지는 백병전을 살짝살짝 다뤄주는 정도다. 상술했듯 안전 문제가 크기 때문이다. [youtube(HVmWl7PrBcc)] 현재까지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기병 돌격 장면은 바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영화 반지의 제왕]]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의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s-5|로한 기마대]] 돌격장면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막대한 물량, [[CG]]와 실사가 조화된 소설적인 연출, 웅장한 [[BGM]]([[http://www.youtube.com/watch?v=_UuyeYdQnI4|#Riders of Rohan]], [[http://www.youtube.com/watch?v=F8oqZ7SJN_8|The Battle of the Pelennor Fields]]) 등이 아름답게 어울려, 영화 속 전투장면 베스트를 논할때 항상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랭크되는 희대의 명장면이다. 기병이 보병과 접촉하기 전에 3~4회의 [[화살]]세례를 온몸으로 뒤집어 써야 한다는 현실적이고도 처절한 요소도 잘 묘사되었다. 덤으로 이 장면을 촬영하다가 두 명의 기수가 낙마해서 촬영팀은 아 죽었구나 하고 다들 기겁했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둘다 아무 말에도 짓밟히지 않고 살아남았다고…영상물에 기병을 잘 담아내는 것이 이렇게 위험하고 힘들다(…). <[[킹덤 오브 헤븐]]>에서의 기병전 묘사도 매우 훌륭하다. 케락의 백성들이 성으로 안전하게 들어올 시간을 벌기 위하여 [[이벨린의 발리앙]]([[올랜도 블룸]])이 이끄는 소수의 유럽 기병대가 압도적 다수의 이슬람 기병대를 상대로 일자형 진형을 장방형으로 바꾸어 가며 돌격하는 장면이 장렬하다. 중장갑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포로로잡히는것도 고증에 맞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T3OhV7aP2mw|영상]] <[[브레이브 하트]]>도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러 볼거리가 충실하게 채워진 훌륭한 작품이다. 나무를 깎아 만든 장창을 기습적으로 빼든 스코틀랜드 보병방진이, 코앞까지 돌진한 잉글랜드 기병을 제압하는 스털링 전투의 묘사가 인상적이다. 잉글랜드 기병이 출진하여, 충분한 충격력을 얻을 때까지 속도를 서서히 올리는 장면은 묵음처리가 되는데,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연출도 훌륭하다. 최근에는 [[HBO]]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 9화의 쟁점인 [[윈터펠 전투]]에서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존 스노우]]와 [[램지 스노우|램지 볼턴]]이 각기 이끄는 스타크 병력과 볼턴 병력의 기병 충돌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를 거진 쌈싸먹는 어마어마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극중 지휘관들의 전략적 오판과는 별개로 중세 기병의 돌격력과 기병 대 기병간의 난전 묘사를 그 어떤 영화보다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존 스노우(얼음과 불의 노래)|존 스노우]]의 시점에서 난전의 현장을 보여주는 롱테이크 장면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중세판으로 옮겨놨다 봐도 될 만큼 압도적. 전투 종반에 볼턴 창병대의 방진에 존 스노우의 야인 군대가 끔살당하기 직전, 그들을 지원하러 온 [[베일(얼음과 불의 노래)|베일]]의 대규모 기사단이 방진의 후미를 강타해 압살해 버리는 장면도 볼 만하다. [youtube(97dBfdNrf9A)] 하지만 기병전 묘사의 TOP는 역시 '''1970년 영화 <[[워털루#s-2|워털루]]>'''이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CG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진짜 [[코사크]] 기병 2000여 기'''까지 동원된(!!!) '''14,000 여''' 정도가 동원된 것이 장관이다. 평원을 뒤덮을 기세로 몰려든 기병들이 보병들의 수많은 방진들 사이로 '''말려드는''' 장면은 그 중에서도 압권. 배우 하나가 낙마하면 그 사람은 100% 끔살 확정일 정도로 대단히 위험한 장면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걸 찍을 생각을 했는지. 또 포탄이 터질 때마다, 보병들의 일제사격이 있을 때마다 기병들이 무더기로 넘어지는 장면은 도대체 어떻게 연기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youtube(lpHLr5-zpx8)] [[전쟁과 평화]]에서도 기병 돌격 장면이 있다.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45년 동안 촬영기법이나 녹음장비가 발전해 훨씬 현실감 있는 디테일한 묘사가 가능해졌다. [youtube(w5IOICapspM)] [[워 호스]]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기병 돌격의 장관과 기병의 몰락을 처절하게 그려냈다. [youtube(6oJqP2CAS5M)] 폴란드 영화 "바르샤바 전투 1920"에서 묘사된 볼셰비키 기병대, 복장을 보고 소련군이 아니라 [[파르티잔]]이나 민병대로 볼수도 있겠지만 당시 볼셰비키 적군이 트로츠키의 전시 징병제로 급조로 편제된 군대인걸 고려한다면 고증오류가 아니다 [youtube(52RCCmsTr9M#t=22.684876)] 프랑스의 TV시리즈 나폴레옹에서 [[아일라우 전투]] 당시의 기병돌격을 잘 연출했다. CG없이 액션만으로 말이 보병을 돌파하고 부닥치는 위험한 장면을 잘 보여주었다. [youtube(gGDVRQCAWMw)] (1분 56초 지점부터) [youtube(Jwdcnb3aMKQ)] (처음 지점부터) [[바이킹스]]에서 묘사한 기마 충격 전술. 이 드라마에서 눈여겨볼만한 부분 중 하나이다. 방패벽(shield wall) 전술을 비롯한 보병 방진은 부대 질량이 충분할 경우 방패를 들고 전열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병의 돌격을 저지할 수 있었으나, 해당 장면처럼 겨우 2열 남짓한 정도로는 말과 기수의 체중에 속력까지 빠른 기병의 충격력을 저지할 수 없었다. 무기를 휘두르지 않아도 그냥 부딪쳐 오는 것 자체가 보병들에게는 엄청난 위협이었던 것.[* 이 전투는 [[노르드인]]과 [[앵글로색슨족|앵글로색슨인]]의 전투를 묘사한 것인데, 다른 부분은 충실하게 고증되었으나 역설적이게도 기병 활용 자체는 다소 역사적 사실을 무시한 경향이 있다. 보병 중심 군사 문화를 가진 앵글로색슨 하 잉글랜드 내에서 마상전투술은 문헌 상으로나 고고학적 발견으로나 [[노르만 정복]] 이후에야 증거가 나온다. 따라서 실제 저 시점에서는 기병이 극소수만 운영되거나 아예 없고 [[용기병|기마보병]]과 [[전령]] 정도만 운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드라마보다 약간 후대를 다루는 드라마 [[라스트 킹덤]]에서 더 잘 묘사되는데, 색슨 측이 바이킹 측을 사지로 끌어내기 위해 거짓 도주를 할때 전원이 말을 타고 달리고, 적절한 지형에 도착하자 모두 하마하여 바이킹측과 똑같이 방패벽 전술을 쓴다.] [[서부극]]의 영향으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암담한 상황에서 기다리는 지원군이나 구조대를 기병대로 부르는 관행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대사 중 "안녕 친구들. 해결사가 왔어!"는 원래 영어판에서 "Cheers Love. The Cavarly is here!"이다. 특이하게도 기병이 활약할 여지가 없는 듯한 현대전에서의 기병돌격을 묘사한 작품도 있는데 바로 [[12 솔져스]]. BM-21의 포탄이 머리를 스치고 탈레반의 총세례 속에서 돌격하는 21세기판 기병 돌격을 나름 비장미 있게 묘사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검이나 창이 아닌 총을 들고 마상사격을 하며 돌격을 한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https://youtu.be/3gTwlRlNul8|영상]]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