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독교 (문단 편집) === 기복신앙 === 한국 종교가 대부분 그렇듯 [[한국의 개신교]] 역시 믿는 사람은 구원받아 천국에 갈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하는 일이 성공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거라는 [[기복신앙]]의 측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엄청나게 강한 편이다. 물론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하느님 믿는다해서 잘 사는 건 아니고 못 사는 것도 아니다.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어려워도 행복, 잘 살아도 행복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보통 바람직한 기독교인의 마인드. 당장 성경을 펼쳐놓고 [[욥기]]만 읽어도, '신앙=세속적인 부'라는 식은 절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예레미야]]서에는 오히려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 고통받는 선지자의 고뇌를 볼수있다[* 가끔 기독교 믿는 나라들이 아닌 나라보다 더 잘산다거나 가톨릭 믿는 나라는 가난하다거나 미국이 기독교 믿어서 잘산다거나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신자들이 있다. 이는 신앙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더라도 신앙의 본질을 흐리는 주장들이다. 애초에 사실 관계도 맞지 않을뿐더러(기독교 신자가 가장 많은 곳은 부유한 지역인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아니고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14277|아프리카 국가들]]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은 물질적 풍요의 보장이 절대 아니다. 성경에도 예수가 '세상의 평화'와 '내가 주는 평화'는 다르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업에 충실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개신교의 특징들이 [[자본주의]]의 발달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점 자체는 [[막스 베버]]와 같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것이 곧 일부 잘못된 종교인들에 의해 '기독교 믿으면 부자된다'는 기적의 논리로 치환되어 오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사실 [[성경]]은 기독교를 믿음으로써 오는 핍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참고할 만한 건, [[예수 그리스도]]와 [[12사도]] 등 신약이 될수록 믿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복을 받기는커녕 가난하고 박해받는 생활을 하다 간 사람들이 많으며, 제명에 죽은 사람은 [[사도 요한]] 하나뿐, 나머지는 전부 [[순교]]했다. [[베드로]]처럼 [[십자가]]에 거꾸로 죽은 사람부터 맞아 죽은 사람까지 순교 방법도 제각각. [[사도 요한]]도 인생을 곱게 보내지 못했고, [[토마스]] 같은 경우는 [[인도]]까지 가서 [[순교]]했다. 신자들도 초대교회를 비롯해 [[로마 제국]]에서 국교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비참했는데, 차별은 당연하고 툭하면 잡아다 원형경기장에 [[사자]]밥으로 풀어 놓았다. 네로 황제의 방화사건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하고.] 한국 [[개신교]] 내부에서도 이러한 것을 비판하는 소리가 다방면에서 높아지고 있는데, 탈성장주의를 외치는 교단이나 [[목사]]들의 숫자가 결코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복적인 면을 강조하는 교회들이 워낙 초대형 교회들이라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신학적인 견해로서의) 자유주의, 보수주의를 넘어 한국의 정식 신학교에서 저런 기복적인 주장을 지지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몇몇 이단은 제외하고는 말이다. 다만 상기되었다시피, 구약에서는 기복적인 면모가 강하기도 하고 외국에서도 일반 평신도들은 기복신앙적인 면을 자주 보인다는 점은 기억하자. [[기복신앙]]을 이단으로 보는 것은 교리를 깊게 파고들어 엄밀히 따지는 경우라는 것. 그리고 엄밀히 말해 주님께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바라고 요청하는 행위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 이지 옆집 '아저씨' 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반 신자가 아니라 주류 [[목사]]나 교단이 대놓고 해대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잘 나간다는 대형교회 지도자들이. 사실 별 특이할 것도 없는 것이, 기복신앙은 기독교 뿐 아니라 우리나라 종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성이다. [[불교]] 역시 세계적으로 기복적 특색이 강한 것이 한국 불교이다. 이러한 [[기복신앙]]이 부패를 조장하긴 하지만 오히려 종교전쟁 같은 극단적인 대형사고는 줄어든다는 견해도 있다. [[기복신앙]] 문서를 참고. 한편 [[천주교]]의 경우에는 기복신앙을 교리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본다. 기복신앙은 "내가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위해 봉사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http://www.catholicbusan.or.kr/?mid=board_MLsh75&page=4&sort_index=jubo_number&order_type=asc&document_srl=3517|#]] 그리고 주소지에 따라 교적을 옮기고 계속 신부를 순환 발령시키는 한국 천주교 특성상 [[명동성당]] 같은 곳이 크고 유명하긴 해도 특정 사제와 연관된 대형 교회라는 게 존재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몇 년 지나면 다른 보직으로 갈 사제들이 굳이 예물 액수나 기복적인 메시지를 강조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 한국인들의 종교관 자체가 세속적이고 기복신앙적 성향이 있다보니 평신도들의 경우 소소하게나마 기복신앙과 미신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꽤 많다.[* 예를 들어 [[수능]] 백일 기도를 드릴 때 당연히 사제들은 '우리 아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같은 식으로 기도할 것을 권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수능대박, 고득점을 비는 경우가 흔하다. 또 성체를 영할 때 사제가 쪼갠 대제병 성체(참고로 사제가 영하는 성체가 더 큰 것은 거양성체 시에 멀리서도 잘 보이라고 크기를 키운 것이지 다른 의미는 일절 없다.)를 영하면 일반 신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용도의 소제병 성체를 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운을 준다거나, 유아세례 때 특정한 [[세례명]]을 쓰면 아이가 잘 먹고 잘 산단다더라 같은 신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이 (주로 나이 있는 주부 신자들 사이에) 암암리에 있는데 이런 것을 믿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