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근친상간 (문단 편집) === 감정적 거부감에 대한 고찰 === 가까운 친족 사이에 연애 감정으로 인식할 만한 애정이 쌓이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사람들은 서로에게 연애 감정으로 끌리지 않기 때문.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는 남녀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모아서 같이 교육하면서 지내게 하는 문화가 있는데, 그 어린 아이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이들 중에서 실제로 결혼을 한 비율이 일반적인 사람의 결혼비율에 비해 턱없이 낮았다고 한다. 이를 생물학자들은 진화에 의해 '인체는 본능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봐 온 상대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인체는 본능적으로 근친혼을 방지하기 위해, 성적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와 연관하여 어떤 실험에서는 20대의 여대생들이 가임기가 되면 남자 형제나 아버지와 연락하는 횟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종합하면 청소년기가 지나면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이성에 대한 관심도가 급락한다는 것. 인간의 일생 전체를 놓고, [[DNA]] 관점에서 본다면, 어릴 때 만나는 관계일수록 비슷한 DNA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나이가 들수록 보다 다양한 DNA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어릴 때는 친인척들과 거주지 근처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친인척은 말할 것도 없고, 거주지가 가까울수록 비슷한 DNA를 가질 확률이 높다. 이는 도시화된 현대의 관점이 아니라, 전근대 이전이나 원시부족 사회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현대에도 [[농촌]] 지역에는 [[집성촌]]이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다양한 DNA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현대에서는 대학을 생각하면 된다. 대학은 전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한 교실에서 공부한다. ] 동물은 전염병 등이 돌았을 때 몰살 당하지 않기 위해, 종안에서 DNA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선호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다음에 만난 이성관계일수록, 다양한 DNA 조합을 후손에게 물려줘서, [[전염병]] 등으로 몰살당할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선호하게 된다. 반대로 [[독일]]에서는 어릴 때 헤어진 뒤에 성인이 되고 나서 만났다가 사실혼 관계로 애를 여럿 낳은 친남매가 있어서, 애가 태어날 때마다 근친상간 금지법 위반으로 계속 잡혀 들어가서 이슈가 되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어릴 때 다른 가정에 입양된 [[쌍둥이]]가 결혼했으나, 부모를 찾은 결과 쌍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혼한 일이 있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여러 사람의 사진을 놓고 이상형을 고르라고 할 때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여 반대 성으로 만든 얼굴을 끼워놓으면 그걸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는 결과가 있다. 이는 친숙한 자기 얼굴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나, 실은 그 사진에서 느껴진 부모님의 흔적을 좋아하는 것이다. 아빠 닮은 남자, 엄마 닮은 여자와 결혼하는 이가 많은 것이 그 때문이다. 어려서 헤어져 모르고 살았던 남매가 우연히 만나게 되면 서로 이끌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려서 같이 지냈던 사람들을 성적으로 피하는 현상을 [[웨스터마크 효과]][* '''검증되지 않은 이론'''이다. ]라고 한다. 이것은 그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면 갓 깨어난 [[오리]]가 연구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각인 효과와 같다. 본문에 있는 키부츠나, [[민며느리]]제 등에서 어려서 같이 지낸 남녀가 서로를 연애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이 웨스터마크 현상으로 설명된다. 이것으로 부녀근친의 비율이 가장 높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가설도 있으나, 일단 부녀근친 >>> 모자근친인 이유를 설명할 수 없고, 또한 부녀근친이 제일 많기는 하지만 남매근친 비율도 크게 차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생각해야 된다. 게다가 아버지가 없을 확률보다는 외동이거나 자매만 있어 남자형제가 없을 확률이 더 높은 걸 생각하면, 아래 기재된 것처럼 남매근친이 확률적으로는 더 빈번한 것일 수도 있다. 부녀근친이 모자근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번한 이유는, 여자보다 남자가 성욕을 스스로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사례로는 여자/남자 형제의 외모가 빼어나도 정작 그 형제는 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가 네 누나/동생/오빠 등이 예쁘다 칭찬해도, 그냥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타인과는 상대적으로 다른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원빈]]이 부모님에게 외모가 평균 수준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나마 나이가 들고 나면 비교 대상도 많아지고 외모가 빼어난 쪽이 아무래도 이성관계도 쉽게 맺어지니, 그런 걸 보고 "아 예쁘긴 예쁜가 보구나 혹은 중간은 되나보네"하고 짐작할 뿐이다. 그 어떤 미인도 오래 보다보면 당연히 아무 감흥도 없을진데 근 10~20년 넘게 한결같이 보면 당연히 별 생각이 없다. 물론 이는 개인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스터 콤플렉스]], [[브라더 콤플렉스]]와 같은 말은 괜히 등장한 것이 아니다. 물론 '흔한 일이 아니므로' 저러한 개념을 특칭하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유전병 유전자가 없다시피하다면 대부분 문화권에서 [[근친혼]], 근친상간을 금지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근친관계가 인정된다면 연령과 세대에 따른 위계질서와 그에 따른 권리(상속권, 장자권 등등)가 엉망이 된다는 게 더 큰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현대 진화론에서는 다르게 말하고 있다. 애초에 앞의 본능론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란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사회적인 종은 본능이 움직이지 않아도 또는 본능에 반해도 유전자 번식을 위해 도덕이나 법규를 제정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일처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근친 금지 역시 마찬가지다. 또 다른 사례로, 한국의 고대 전통 중에는 '''[[민며느리]]제'''가 [[http://contents.history.go.kr/front/tg/view.do?levelId=tg_001_0020|있다.]] 어릴 때부터 시집갈 집에 들어가서 그집 자식처럼 사는 전통인데, 민며느리제는 중국 일부 지방에서는 상당히 최근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한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일제강점기가 무대지만, [[현진건]]의 소설이 이 상황을 아주 잘 드러낸다. 중국과 대만의 민며느리 제도로 맺어진 부부를 조사한 마저리 울프 등의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민며느리 부부는 대개 대단히 불행했다고 한다. 아무리 결혼상대라고 못을 박고 살아도 어렸을 때 함께 가까이 자라는 아이들은 [[남매]]나 다름없었고, 이성으로서의 신비감이나 성적 감정이 희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가 갑자기 다 자랐으니 이제 같이 [[섹스|잠자리에 들어 애를 만들라고]] 하면 싫다고 거부하거나 냅다 도망쳐버리는 일도 잦았으며, 상당한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한다. 금슬이 좋은 경우는 거의 없고 그나마 정이 들었고, 당시 문화적으로 [[이혼]]은 상상도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았다. 적어도 중국과 대만에선 민며느리 제도는 사실 [[지참금]]이나 혼수로 인한 지출을 줄여보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보통 혼인으로 이룰 수 있는 두 가족의 동맹이나, 사회적 지위 유지, 경제적 이득 등을 전부 포기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보통 시골의 빈곤한 가정에서 택하는 제도였다. [[며느리]]를 어렸을 때부터 딸처럼 길렀으니 고부갈등이 비교적 적어 제일 득을 보는 사람은 [[시어머니]] 정도. 좀 넉넉한 집이나 상류층은 야만적인 풍습이라고 경시했고, 근대에 와서는 민며느리 가정도 그 사실을 되도록 숨기려고 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중년 [[섹스리스]] 부부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왜 성관계가 없냐는 질문에 대해 '''"오래 살다 보니 남매 같이 느껴져서, 왠지 성관계가 꺼려진다."'''라는 대답이 많이 나와서 연구자가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런 상황을 빗댄 농담이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가족과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