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림 (문단 편집) == 그림 그리기 == [youtube(DWdXm2pirUw)] 1. 기본 사물 양감 잡기 2. 크로키(동작/액션 그리기) 3. 좋아하는 그림 따라 그리기 4. 드로잉 연습 5. 인체공부 6. 투시 공부 7. 그림스타일 연구 8. 색감 공부 그림을 처음 그리다 보면, 머릿속에 들어 있는 열정과 완성 컨셉등이 많지만 막상 손으로는 생각한 대로 쉽게 완성되지 않는 결과물에 힘들 수 있고, 영감을 얻으러 여러 그림들을 둘러보다가 어느 순간 그 그림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초라한 그림을 보며 "나는 결국 [[재능]]이 없는 것인가?"하며 좌절과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모두를 압도할 정도로 신의 영역급인 실력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 설령 있어도 당신은 아닐 확률이 높다. 당신이 겪었던 슬럼프, 좌절은 현재 활동하는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려본 모든 사람들도 다 겪었던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쉽게 포기하지 말고, 연습해 나가도록 하자. 실제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자신의 그림과 비교하며 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며 포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저 사람보다 못그린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더 잘 그리나 경쟁하는 것도 아니니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가령 A라는 사람보다 B라는 사람이 그림을 잘 그리더라도, 그 B에게도 C라는 더 잘 그리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다.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역시 자신보다 더 잘 그리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거다. 물론 원체 사람이라는게 자신보다 더 우월한 존재를 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열등감]]이 생기기 마련이라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단지 저 사람이 나보다 잘 그린다는 이유로 그림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비유를 하자면 후천성 [[양손잡이]]가 되어가는 과정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미국의 고전 영화 포스터 거장 드루 스트루잔은 보이는 것은 그릴 수 없으며, 이해한 것만을 그리는 것이라는 통찰을 남겼다. 사람마다 실력이 느는 데에는 차이가 있으나 보통 년 단위는 잡아놓고 거의 매일매일 연습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나이가 많다고 해서 안 될거야 하며 포기하기 전에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해서 수많은 노력 끝에 실력이 늘어나는 사람들도 있으니[* 실제로 거의 노년의 나이가 돼서야 화가 일을 시작하게 된 사람도 정말로 있다.] 그림을 그려 보고 싶은데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특히, 직업이 아니라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더더욱 포기할 이유는 없다. 단, '''그림을 공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강한 인내력과 끈기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강한 인내력과 끈기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그림의 숙련 과정의 혹독함에 짖이겨져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허비하고 그림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 간혹 그림이 정말 쉽고 재밌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그림을 잘그리는 미술교사들이 수강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내뱉는 전형적인 거짓말 혹은 '''힘든 수련 기간을 이겨내고''' 그림을 잘그리게 된 숙련자들의 기만 혹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미켈란젤로]] 같은 극소수의 천재 중 하나다. 이들 말대로 그림이 정말 쉽고 재밌다면 그렇게 중도 포기자가 많이 나올 일이 없고, 몇년간 기본기를 수련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림이 어려운 이유는 배움의 기본이자 끝이라 할 수 있는 암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림에 대한 이론을 암기한다해도, 그 이론을 표현시킬 감각을 몸에 새겨넣는 것은 '''오로지 수없이 그리는 실습으로 습득해야 한다'''. 무슨 일이던 투자한 시간에 합당한 발전된 성과와 결과물이 나와야 사람은 의욕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으나, 그림은 보통 다른 일에 비해 투자한 시간대비 결과물이 정말 심각할만큼 나오지 않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도중 의욕조차 잃어버리기 쉽다. 보통 다른 일은 숙련되는데 길어봐야 수개월 정도만 연습하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지만,[* 절대로 다른 분야의 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림이 가지는 특징 중 하나는 '취미'의 영역에서조차 '즐겁게' 즐기기 위해 요구되는 실력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며 이것이 다른 분야와의 차이점이다. 실용적인 용도나 사회적인 기능 없이 오로지 눈으로 직접 보이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기술이기에 그런 것이며, 그림보다 더 생산적이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취미는 어느 정도의 숙련에 대한 기준이 매우 낮은 것을 보면 더 쉽게 와닿을 것이다.][* ex) 요리는 몇 달 정도만 연습하면 적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음식은 나온다/외국어는 6개월만 열심히 연습하면 어색하지 않은 일상 회화 정도는 가능해진다./구기종목은 1년만 열심히 하다 보면 일반인들과 합을 주고받을 실력이 나온다.]그림은 최소한 '''년 단위'''로 잡아야 스스로의 힘만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봐온 일러스트레이터들도 그 실력이 어느 날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닌 거의 몇년을 계속 그려왔기 때문에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감이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그 '''생각만으로 그림을 잘 그린다는''' [[김정기(일러스트레이터)|김정기]]도 그림을 '''유치원에 다닐 나이 때부터''' 계속 그려온 경우에 속한다. 하물며 그림은 그리는 과정이 아닌 오로지 결과물만을 가지고 평가를 하고 만족감을 얻는 분야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정진하게 만드는 큰 원동력 중 하나인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힘든 것도 한몫을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부분이 부각되는데, 아무런 막그림을 그리면서도 스스로 잘 그렸다고 생각하며 즐거워 하는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성인들은 성장하면서 수없이 많은 '잘 그린 그림'을 봐 왔고, 무엇이 잘 그린 그림인지를 구분할 수 있기에, 못 그린 본인의 그림과 머릿 속의 잘 그려진 그림이 서로 비교되어 슬럼프에 쉽사리 빠져들기 때문이다. 특히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통해 그림에 입문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림을 판단하고 평가해서 소비해주는 소비자의 입장에 서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면이 더 크게 적용되어 그림을 수련하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그림은 [[독학]]이 힘든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공간지각력]]이나 동세포착, 색감 등을 보는 재능이 필요한데다[* 실제로 이게 정말로 없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실력이 매우 천천히 올라가거나 심한 경우 1도 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다행인건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힘들어도 꾸준히 그려보고 배운다면 모두 프로의 영역까지 도달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기본기는 갖추고 이전보다 더 잘 그리는 건 가능해진다.] 그림 강좌 등을 보고 연습한다 해도 옆에서 올바르게 교정해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그림을 그려보고 정확한 비율로 그렸는지 판단해야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겉실력은 조금이나마 발전하되 그림 그릴 시 저지르는 인체비례 오류 등은 고쳐지지 않거나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겉실력은 발전하되 실제 [[인삐]] 등이 그대로 유지되는 케이스는 [[아마추어]] 라인에서 흔히 발견되는 케이스이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커뮤체]] 중 못 그린 케이스들인데, 색감이나 선화만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가 싶다가도 잘 보면 입체감 부족이나 인삐 등이 확연히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사실 이건 다른 그림체들이라 해도 못 그린 아마추어들일 경우 해당될 수 있는 케이스지만.][* 그림 그릴 때 사람들은 보통 익숙한 식으로 그리는걸 선호한다. 그러다보니 결과물에 오류를 느낀다 쳐도 정작 그릴땐 오류나기 쉬운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종이를 비틀어 그리는 습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 결과물이 뭔가 축이 비틀어진 경우가 잦다는걸 실감해도 정작 그림작업을 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또 종이를 비틀어 그리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이런 문제 때문에 네이버 지식인에 그림 피드백 관련해서 상당히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순있지만 충고는 충고 정도로만 받아들이는것이 좋다.] 이 같은 상황을 그나마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각오하고 습작들을 무수히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그림을 배우는 초보자가 실수하는 것 중에서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림을 보는 안목과 이해도가 낮을 뿐더러 들인 노력에 비해 실수 투성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자존심과 의욕이 저하되기 쉽기때문이다. 이렇기에 최대한 그림의 완성을 지양하고 기본기 연습을 한다면 인체삐꾸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러한 인체 데생이나 크로키, 기본적인 해부학 공부를 회피하기 마련이다. 이유는 복잡하고 꾸준한 노력을 들여야하기 때문인데 보통 그림에서 인체삐꾸를 보지않으려면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도 수년 동안 죽어라 고생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을 들이기 싫다면 그림을 단기간에 완성시키는 것 보다는 매일매일 조금씩 그려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림을 그릴 때는 보이지 않던 실수들이 한숨 푹 자고나서 보면 뇌의 기능이 회복되고 발달되기 때문에 보이기 때문이다. 그림에 정말 실력이 없는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면 우선 [[트레이싱]]부터 먼저 해 보자. 남이 그린 그림 위에 새 종이를 대고 그대로 따라 그려보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창작해서 그린 그림보다 보람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막상 트레이싱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생각외로 준수한 그림이 될 것이다. 남의 것을 베끼는 것이니 나쁜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게 핵심인데, '''이 생각은 해선 아니되고, 하는 순간 모든 행동이 부담되기 시작하고, 실력이고 뭐고 아무것도 늘지 않는다.'''. 트레이싱을 상업용으로 쓰거나 [[표절|그 결과물을 자신의 실력이라고 속이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 입문이나 연습을 위한 트레이싱은 오히려 굉장히 효율적인 수단이다. 실제로도 인터넷 방송 등에서 볼 수 있는 소위 금손들에게 그림을 그리려 하는데 뭘 먼저 해야하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트레이싱을 먼저 하라고 말해줄 것이다. 이런 금손들도 트레이싱을 권장할 정도니 처음부터 내가 남의 거나 베끼는 질 낮은 놈은 아닐까하는 걱정은 절대 하지 말고, 좋아하는 그림이나 캐릭터를 따라 그리면서 기교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임하자. 물론 트레이싱으로 완성한 그림을 보며 '''그것이 자신의 실력으로 그린 그림이라며 자만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트레이싱을 통해 어느 정도 그림에 대한 감각을 길렀다면 슬슬 트레이싱에서 [[모작]]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트레이싱은 어디까지나 남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트레이싱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줄어든다. 모작도 트레이싱과 비슷하게 남의 그림을 옮기는 행위긴 하지만 트레이싱이 그 그림을 완전히 똑같이 복사하듯 그리는 것이라면, 모작은 그 그림을 보고 자신이 직접 해석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점점 추가해보는 것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당연히 트레이싱보다 난이도는 높아지겠지만 트레이싱을 하며 배운 느낌을 살린다면 여러분들은 분명히 할 수 있다. 열심히 해보자. 충분히 모작을 하여 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진다 생각된다면 이제 직접 그림을 창작해보는 도전을 해보자. 당연히 실전인만큼 난이도는 최고봉으로 느껴지겠지만 지금까지 트레이싱, 모작을 하며 배운 느낌들을 전부 총집합하여 시간을 쏟아붓는다면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그림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이 결과물을 보며 뿌듯해한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충분히 성공한 것이다. 이 느낌대로 더 많은 그림을 그려보고 도전해보자. 요약하자면 (그림에 대한 감각이 아예 없다면) 트레이싱 -> 모작 -> 창작이 기본적인 테크트리. 이를 무시하고 바로 창작으로 뛰어들게 된다면 오히려 효율이 더 안나오게 되며 좌절하고 그림을 포기할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꾸준히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을 그렸다가 냅두고 한달 뒤에 꺼내서 다시 그리고 또 방치하는 식으로 띄엄띄엄 하게 된다면 그릴 때 느꼈던 것들을 까먹게 되어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